2021년 4월20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와인은 시장에서?



윗사진은 어디일까 ?
와인코너?
전문 와인숍?
백화점 와인코너?

아니다.
서울 광진구 조양시장에 있는 조양마트의 냉장 와인 매대의 모습이다.

최근 와인의 성지로 불리는 
두 곳중 한곳이다 
다른 한곳은 자양시장 새마을구판장이다.



최근에는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역삼동, 경기도 동탄, 일산 백석에 있는 식자재마트와 구판장도 대형마트 수준의 와인 코너를 갖췄고, 마포 망원시장에 와인숍이 들어섰다. 노량진수산시장 수협마트도 상반기 중 와인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종로 광장시장에도 와인숍이 
문을 열 전망이다. 
서울 자양동 자양시장, 금호동 금남시장, 신당동 중앙시장에는 와인을 팔면서 와인바의 역할을 함께 하는 곳도 생겨났다.


와인은 유통가격이 상당히 불투명한 품목중 하나다
그만큼 가격이 들쭉날쭉하다.
잘못하다간 심하게 바가지를 쓸수있다.
이런 와중에 선택의 폭을 넓혀준 재래시장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2.
과일꽃 3총사?

지금 피어나는 과일꽃들

사과나무꽃





배꽃





모과나무꽃




꽃이 아름다워야 
과일이 맛있는건 아니다.


3.
조선 왕실에서 전수돼 온 
정통 궁중 별식을 경복궁에서 
맛볼 수 있는 행사가 6월말까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기획한 
‘경복궁 생과방’ 행사에서는 
병과 6종과 약차 6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궁중별식은 조선왕조실록과 원행을묘정리의궤 기록을 토대로 재현했으며 
생과방이란 왕실 별식을 만들던 전각을 뜻하는 말이다 

이번 행사에서 마음에 드는 
병과와 약차를 주문하면 
조선시대 궁중 나인의 복장을 
한 직원들이 이를 서비스 한다. 병과는 1000∼2500원, 약차는 4000∼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보자
몇천원이면 
잠시 王이 되어 볼수 있다.


4.
덴마크에 레드 어소시에이츠(ReD Associates)라는 컨설팅 회사가 있다.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해결책을 찾아내는 곳이다. 
이 회사의 솔루션 덕분에 기사회생한 유명한 사례 중의 하나가 레고다. 레고는 1932년에 창업한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장난감 회사 중 
한 곳이지만 1990년대에 비디오 게임이 유행하자 시름시름했다.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여러 컨설팅 회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러다 찾은 곳이 
레드 어소시에이츠였다. 
그들의 질문은 사뭇 달랐다. 
‘어떻게 매출을 올릴까’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놀이란 무엇이며 아이들은 언제 즐거움을 느끼나’ 같은 근본적인 질문이었다. 
갈 길이 급한 기업에 이런 질문은 한가하게 비칠 수 있겠으나 결국 이들이 길을 찾아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심층적으로 관찰한 결과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는데, 아이들은 즉각적인 재미도 좋아하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어려운 것을 익히고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낼 때도 큰 즐거움을 느낀다는 거였다.

이런 인사이트를 받아들인 레고는 
더 어려운 제품을 만든다. 
조립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다 만들고 나면 더 근사한 모양이 되도록 레고 블록 개수가 1000개가 넘는 제품을 개발한다. 
결과는 대박이었고 
레고는 다시 부활했다. 


레드 어소시에이츠에
물어볼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5.
부탁은 두 가지다. 

첫째.
의존적 부탁이다.
자신의 문제해결 능력을 믿지 않고 남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둘째.
자주적 부탁이다.
문제해결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해보자.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에게 필요한 자주적 부탁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내가 감수해야 할 위험은 무엇인가?



이 질문들에 대답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참으로 한심하다....


6.
이 사진에서 무엇이 보이시나요?






배낭을 메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이냐?

검은색 푸들이 하얗게 눈 덮인 숲속에서 나오는 모습이냐?


불안한 상태일수록 배낭을 멘 남자를, 낙관적이고 긍정적일수록 개를 먼저 발견한다고 한다.

심리가 불안하면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실제와 다른 해석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에서 아래, 즉 위협적인 시점에서 눈의 초점을 맞추면 사람이 보인다는 얘기다. 반면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의 경우, 개를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되고 시야를 넓혀 눈 덮인 경치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내 심리가 불안할줄이야....
근데 푸들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거 아님?


7.
[그림이 있는 아침]

김정수 
'기억의 저편'(2006) 



30년 가까이 진달래에 몰두해 ‘진달래 화가’로 불린다.


화폭에 찍힌 진달래 꽃잎이 
먹먹해진 내 가슴을 툭 치고 지나간다...


8.
[이 아침의 詩]

빈 뜰

이탄(1940∼2010)



꽃도 이젠 떨어지니/

뜰은 사뭇 빈뜰이겠지./

빈뜰에/ 내려앉는/ 꽃잎/

바람에 날려가고/

한뼘 심장이 허허해지면/

우린 잘못을 지나/

어떤 죄라도 벌하지 말까./

저 빈뜰에/한 그루 꽃이 없어도/

여전한 햇빛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