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워게이밍 코리아에 대해서 많은 불평불만,의심,사건사고 등 논란이 많습니다.

 

 

초기엔 이해할수없는 광고때문에 말이 많았고 그 이후엔 일베유저들의 활약(?)으로 말이 많았고 그 뒤론 각종 밸런스 문제(이건 한국지사에 아무리 징징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한국섭의 적은 유저수로 인한 밸런스붕괴 MM, 초기 IOP사태 등등 말고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근래 들어선 이벤트 경품의 조작설까지 떠오르면서 이미지는 정말 바닥을 친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 되가는군요.

 

 

 

저도 이유가 참 궁금했습니다. 왜이런식의 행동과 모습을 보여주는건지... 그러다 얼마전 벙커러쉬에서 워코 직원분과 우연히 갖게된 자리에서 나눴던 많은 얘기들이 있었고 그에대한 제 생각을 적고 얘기를 나눠보자 합니다.

 

 

초기의 광고... 정말 탁월한 배우 선택에 반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광고내용과, 빈약한 홍보 등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었습니다. 사실 매일 들어오는 '하드 게이머'들이나 볼법한 사이트에만 맨날 올라오는 월탱 광고.. 효과가 있기나 한지 궁금한 구글광고 등, 왜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않는지에 대해 저도 의문을 가졌었지만 여러가지 얘기를 듣고 생각을 좀 달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워게이밍 코리아 지사가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본사에서 팍팍 밀어붙여 지원해줄수도 있지만 LoL이 꽉잡고있는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점유율를 봐서는 투자한만큼 확실한 이윤을 얻어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볼땐 그리 힘있는 지원은 힘들다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유저층을 쌓을수 있는 게임 커뮤니티와 월탱의 이미지인 '탱크'라는 키워드에 집중적으로 힘을 싣었고 결과로 네이비필드나 블리츠1941의 유저들과 지긋한 나이대의 하드게이머 등등 초기 기반유저층을 확보하는데엔 성공을 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같은 거대한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했더라면 물론 많은 유저를 데리고 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늘어난 유저를 감당하기위해 서버증설도 하고 유저수가 유지되면서 서서히 성장하며 좋은방향으로 전개될수도 있지만, 그렇게 유입된 유저들이 확실하게 월탱에 정착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런식의 운영은 투자한만큼 결과를 도출해내야 하는 한국 '지사'의 입장에선 섣불리 할수없는 시도였다고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좀 다른얘기지만.. 그렇게 불러모은 유저들과 있던 유저들마저도 떠나게 될정도로 심각했던 '초기 일베충들의 분쟁조장'들이 많은 이미지 손실과 유저수 이탈을 불러온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LoL을 하다가 넘어왔을때 저를 아는 일베충들의 개념없는 채팅과 욕설들로 잠시 접은적도 있었으니까요..

 

 

워코의 운영문제가 불거진건 이때부터 시작된것 같습니다. 그뒤로 IOP13 슈퍼계정 사건이나 꾸준한 '광주드립,폭동드립,전땅크드립'등 스트레스 받는 채팅을 하루도 거르지않는 일베충들, 계속해서 나타나는 '봇유저'들 끊임없이 얘기가 나오고 사건이 생겼죠.

 

 

사실 생각해보면 워게이밍 코리아도 많이 바빴을것 같습니다.. 클랜전도 도입해야되고 베충이들 광주드립 닉네임 일일이 재제해야되고 그와중에 이벤트며 대회며 고객지원센터 운영등등...

 

'아니 돈받고 일하는 직원들이 말이야 일을 뭐 어떻게 하는거야?' 맨날 이런식의 얘기가 화젯글에 오르고 까임은 끊어지질 않았죠. 심지어는 경품추첨 논란까지 생기니 불만에서 '의심'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월탱을 좋아하고 아끼는 유저라면 이런식의 행동을 보이는 한국지사가 미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개선되고 있고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있는건 확실합니다. 초기에비해 광주드립,전두환드립이 들어간 닉네임은 이제 찾을수 없으며(교묘하게 '노'자를 넣어만든 아이디는 재제대상이 아니라서 자주보입니다...) 워쉽의 일장기영상 같은 경우 한국지사 대표님의 강력한 요청으로 개선됐던것과 한국서버에서만 있는 이벤트등등 '한국'지사로서의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는 말이죠.

 

그리고 또 말이많은 공홈이 너무 불편한 구조로 이뤄져있다는것.

 

LoL은 본사와 다른 독자적인 한국만의 사이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딧'이라 부르는 그런 형태가 아닌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홈페이지 흔히 볼수있는 편한구조로 되어진 그 모습을요. 하지만 월드오브탱크는 본섭의 모습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많은 불편을 느끼고 공홈에 올라온 공지를 월탱인벤에 퍼오면 다들 그곳에 몰려가서 공지를 확인하는 정도죠..

 

확실한건 아니지만... 월탱도 좀더 보기쉬운형태의 홈페이지를 다시 갖게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섭에서 특히 지적받고 있는 진입장벽의 문제도 이번에 생긴 '임무기능'을 통해 좀더 수월하게 넘길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도 들었고 여러가지로 열심입니다.

 

 

워게이밍 코리아는 일단 기업입니다. 투자를 하고 이윤을 얻어내는 목적으로 활동을 하는 회사죠. 이번에 골든투표 1위 먹은 게임의 지사인곳에 입사한 직원들이 어중이 떠중이들 아무나 데려다 모아서 운영시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사람들도 충분히 노력하고있고 월탱을 아끼는 우리 유저들도 너무 막무가내식 질타와 비난보다는 잘한건 칭찬하고 못하면 지적하는식의 좀더 건설적인 관계가 되면 좋겠네요. 지금의 분위기는 너무 의심과 공격만을 일삼는것 같아서 마치 월탱 한국섭이 닫히기라도 할것같아 보기에 좋진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회사에만 모든 책임과 대책요구를 하는것 보단 유저들도 자발적으로 뭔가 할수 있는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채팅차단 모드같은거나 xvm의 부정적인 기능들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