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 아들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놈이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봤는데 첫날이 국어인데 시험을 망쳤어. 그래서 왜 망쳤냐니깐 답안을 밀려썼대. 담부터 조심하라고 하고 넘어갔어.

그런데 다음날이 수학시험인데 또 망친거야. 이번에는 왜 망쳤냐고 했더니 이름을 빼먹고 안썼대. 요새는 이런것도 안봐주나 싶었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또 조심하라고 하고 넘어갔어.

다음날은 영어 시험인데 또 망쳤어. 이번에는 왜 망쳤냐고 했더니 시험중 배가 아파서 화장실 가는 바람에 망쳤대. 이 말 믿어야 될까?

위에 말한 것들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는건 맞는데 한 시험에서 3일 연속으로 매번 저런일이 발생했다고 하면 그래도 믿어야 되냐?

작년말에 중국갔다가 '의전팀의 스케쥴 조정 실패'로 혼밥했지. 얼마전 미국갔더니 또 '의전팀의 의사소통 오류'로 공항에 아무도 안나와서 뻘쭘하게 내렸지. 이번에 아셈 회의 갔더니 또 의전팀 실수로 단체사진에 빠졌다네.

현재 청와대 의전팀은 병신들만 모아놓은건가? 어떻게 만으로 1년도 안되서 저런 짓을 세번이나 하지? 어떻게 생각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