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09088.html


“한국은 원전 공급국 중 유일하게 ‘원천기술’이 없다. 미국 컴버스천엔지니어링(CE·현 도시바-웨스팅하우스에 합병) 사에서 기술을 사왔기 때문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수출할 때도 도시바의 미국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에 로열티(기술료)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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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07/2015100704320.html


중동에 있는 초고층 건물을 우리 건설사가 지었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국제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그 건물 건축 과정을 방송하길래 그 건설사 이름이 나오길 기대하며 보았다. 끝날 때까지 우리 건설사 이름은 정말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건물의 기초 개념 설계와 핵심 기술, 문제 해결 전부를 선진국 백인들이 한 것이었다. 이상해서 건설 회사에서 오래 일했던 분에게 물었더니 "우리 건설사는 공사 인부 모아서 선진국 전문가들이 하라는 대로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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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간장일보 칼럼에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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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일본 쓰나미 이후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주요 대기업 제조업(현기도 포함)에 거의 필수적으로 쓰이던 자동화 공정 관련 제어기기들의 중고가격이 신제품값보다 높아진 것.


그 제조업체가 과연 어디일까. 바로 전범기업이라고 욕하는 미쯔비시 제품.

우리나라도 한때 제어기기 개발에 노력?을 들인적이 잠깐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현재는 주로 간단한 자동화 장비가 쓰이는 소규모 영세업체나 축산,농업 시설에 쓰일 뿐.


반복적인 동작을 오랜시간 안정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는 신뢰성을 가질만한 기술개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지.



조선일보 칼럼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중요한것은 단지 우리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가질만큼 충분한 도전의식과 투자를 했냐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