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이명박근혜 정책 비판하면 종북 세력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는 그 반대로 정말로 공산주의 사상이 사회에 많이 스며드는 것 같다.

혹자는 그래도 이상은 좋지 않느냐며 쉴드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식이라면 왕정도 이상은 얼마나 좋냐. 세종대왕 같이 인자한 임금이 나라를 평화롭게 오랬동안 잘 다스리면.

근데 왕정을 폐지하고 민주주의 체제로 바꾼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거든.

그래서 아무리 이상이 좋니 어쩌니 떠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현실하고 안 맞으면 그걸로 끝이니까.

내가 무슨 공산주의를 연구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내 생각을 써보는거다.

일단 유물론에 기초했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인간도 결국에는 물질일 뿐이라면 인간에게 존엄성 따위는 없다.

수령님 맘에 안 들면, 물질인데 그냥 막 죽여도 되는거지. 종교 핍박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 같다.

폭력을 정당화한다. 실제로 공산주의 사상에 의해서 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우리 나라도 그 피해 국가다... 수백만이 죽고 국토가 황폐화되었다...

사유 재산을 강제로 배분한다. 개개인의 자유는 나몰라라 하게 되버린다. 결국에는 자유가 없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부가 절대적인 권력을 갖는다. 부자를 몰아냈더니 공산당 간부들이 설치더라...

이러한 걸 누가 제일 좋아할까? 권력을 잡고 휘두르고 싶은 독재자들이 이 사상을 제일 좋아합니다.

스탈린 김일성 같은 인간들이 괜히 등장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 사상 자체가 독재자를 출현시키도록 딱 좋은 환경을 만든다.

때문에 민주화 투쟁 하면서 공산주의 사상을 붙잡는다는 것은 정말 모순된 행동인 것이다.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물론 사람들이 평등하게 부를 잘 나눠서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건 좋지.

근데 그 방법이 폭력에 의해서 자유를 뺏으면서 강제로 시행한다는 점이 엄청난 문제가 된다.

좋은 세상이 그렇게 쉽게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은 북한 참상을 보면 알게 된다.

사회가 좋게 바뀌려면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변화되가면서, 자발적으로 천천히 하나하나 이뤄져가야 하는데

이걸 무시하고 자유 뺏고 폭력 내세워서 강제로 어거지로 하면 북한 되는거다. 결국 위선 밖에는 남지 않게 된다.

용서 화해 화합이 아니라 분노 대립 싸움 그리고 폭력으로 반대 세력을 모두 꺾어서 이상 사회를 이룬다?

그렇게 만든 사회는 이상 사회가 아니라 지옥이다.

처음에는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지옥으로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