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로 일요일 새벽같이 나와서 식사장소 찾는데 

24시간 하는데 많이 없어졌네.

김밥천국은 몇년전 부터 힘들다 하더니 안하고 

해장국집도 새벽에 안하네....

여기 황태국 맛있었는데.

다들 닫아서

이번에 개업했는지 깔끔해 보이는 콩나물 국밥집 갔다.

등산객분들도 보이고 열댓명이라 와글와글해야하는데 

어째 백발 노인만 어흐어흐거리면서 먹네.

아무생각없이 콩나물 국밥 시켜서 먹는데 

그 노인네 한순간도 쉬지않고 어흐어흐 거리더니 누군가에게 훈계하는거야.

시발 속사포랩처럼 떠드는데.

내용은 "어흐어흐. 이 아빠 까딱없어. 공무원이 잘해야지. 못하면 혼나."

고작 이걸로 조용한 새벽시간대 볼륨을 채워주더라.

가게 나갈때까지 고개 처박고 졸면서 입은 쉬지 않던데 대단해보이더라 ㅋㅋㅋㅋ


결론은 식탁에서 넣은 새우젓, 고추 절임외에 

콩나물국밥에 가미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시원했다.

다음에 굴국밥 어머니랑 먹으러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