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 귀띔하자면 아시아에서 구리다고 찍힌 중국인의 실력이 북미에서는 '핵 클랜'으로 유명합니다.
와 저 클랜은 어떻게 저렇게 잘하는 사람만 있지? 알고 보니 중국인 클랜, 포럼에서 허구헌날 핵 논란...
아무튼 아시아 섭의 편견과 달리 중국인들은 북미에서 대체로 '잘한다'는 것입니다.
영어 좀 되고, 해외 게임 VPN으로 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니 대체로 공산당 간부의 읍읍읍

그러면 이 석탄섭 머저리들의 지분은 어디서 차지하는지가 좀 궁금하실텐데요?
여러분의 맹점에 그 정답이 있습니다. 정답은? 중남미...
멕시코인이나 미국 내 히스패닉 유저 수도 꽤 있지만, 진국은 역시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같은 동네죠.
일단 이 동네 '국가명'을 달고 제대로 된 실력을 가진 클랜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튼 이 친구들은 일단 '영어를' 잘 못 합니다. 자기들끼리는 무조건 스페인어입니다...
이 친구들은 간단한 명령도 영어가 아닌 스패니쉬로 하는데 덕분에 단순한 문장은 이제 저도 읽을 수 있네요. (...)

하지만 진짜 구멍 중 구멍 맹점 오브 맹점은 '브라질'...
이 친구들은 스페인어도 아니고 '포르투갈어'를 씁니다. 아 진짜 뭐라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진짜 지금까지 포르투갈어 쓰는 고수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계속 핑 찍고 포르투갈어로 계속 뭐라고 적어대고 짧은 영어로 욕도 하는데...
게임 끝나고 전적 보면 승률 45%... (...)
못 믿으시겠다고요? 레이팅 사이트에서 클랜명에 brazil로 검색해서 살펴보시면... (...)
18000판 레이팅 700은 어떻게 나올 수 있는가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대망은 아르헨티나...
유저 수도 제법 되는 것 같고, 누에베 데 훌리오가 출시된 걸 보면 워게이밍도 나름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모양인데
이 친구들의 실력과 성깔은 정말이지... 감당이 안 됩니다. 
이 친구들을 특징하는 키워드는 ARA인데... 이게 '아르헨티나 해군'의 약자입니다. (...)
뭐 한국인 친구들도 RoK 이런 거 달고 타는 사람 치고 잘 타는 사람이 없다는 편견이 있듯...
이 친구들도 보통 실력이 바닥을 기어다니지요. 
수다스럽고, 핑을 많이 찍으며, 오더도 많이 하느냐 하면 그것은 사람에 따라 케바케이지만,
일단 저 친구들이 전대로 우리편에 있다 싶으면 '하느님 맙소사'의 심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
결국 아시아 타임의 머저리는 아시아 유저가 담당하지만, 북미 타임의 머저리들은 또 저런 친구들이 담당한다는 것.
북미섭이라고 북미만 하는 거 아니에요 중남미도 북미 한다구욧...

결국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고 북미로 온다고 피안일 수는 없는 것...
뭐 실력이나 인품이 어떻든 실제로 게임 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는 친구들이기도 하고,
전 게임 실력이 대수냐 그래 즐겜해라의 정신으로 그냥 npc처럼 취급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넘어온 리네임 유저들도 뭐 언젠가는 포용할 수 있겠지...


하지만 친구들아 진짜 이런 캡 관리는 좀...
너희가 적이라서 다행이다. (구축 죄다 뚜까패고 이겨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