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함을 주로타고

또 돌격플레이를 자주한다.


혼자 내마음대로 게임을 하다가

워쉽 인벤에 와보니

초반에 돌격해서 빨리 죽는 유저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아닌척 하고 있었지만

실은 돌격전함 유저다.

게임이 시작되면 풀속도로 구축함을 따라가는 전함이다.

그저 혼자생각으로 게임을 하다보니 이런 성향이 생겨난듯하다.


이유는

이 게임에서 구축함의 중요성은 만번을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전함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게임 입문시절부터 늘 답답하게 생각하는것이

초반 거점 전투에서 구축함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적팀의 배가 세척쯤 거점안으로 들어온다면

이쪽도 두세척의 배가 같이 들어가야 싸움이 되는데

거점 안은 구축에게만 들어가라 하고 뒤에서 쏘기만 하겠다 해서는

거의 백프로 초반에 구축을 잃고 만다.

그래서 뛰어든다.


전함의 장점 중 하나는 맷집이고

어뢰 몇발 맞아도 안죽는다.

뛰어 들어서 구축이나 순양 한대쯤 잡고 반피 정도에서 돌려나올 수 있다면 성공이다.


물론 맵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 다르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플레이의 승률이 높기 때문에

(초반에 별 성과 없이 침몰 당해도 승률이 높았다.)

점자 이렇게 굳어진듯 하다.


그래서인지 가장 많이 받은 훈장도 '선제공격'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