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전에는 현재 접속한 사람 숫자가 있었는데.

업데이트 후에 보니 사라졌다. 그리고 이게임에 친구를 초대하면 여러가지 찌끄래기들을 준다고 유혹한다.

동시 접속자 숫자가 어느정도 유지되야. 전투시작 버튼을 눌렀을때 매칭도 빨리 되고 원활한데.

왜 워게이는 현재 접속자 창도 없애고, 뜬끔없이 친구초대하기 이벤트를 시작한 것일까.


WOWs이 큰 불만이 있는건 아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친한 친구에게 추천할 만하진 않다.

스트레스 받은 걸 풀려고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워십은 게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는 1,2차 세계대전시절에 바다를 주름잡던 전함들을 고증된 설계도대로 복원하여 대양을 

누빌 생각에 부푼 기대를 갖기 쉽지만. 정작 연구 트리를 올라갈 수록 유저를 구속하는 장치들이 많다.


- 연구트리는 T1~T10까지 차례대로 가는데 중간에 쓰레기 같은 배가 있어도 T10에 좋은게 있다면 계속타야한다.

- 함장스킬도 1,2,3스킬을 1개씩은 찍어야 4점 스킬을 찍을수 있다.

- 10점 이상, 14점 이상의 고스킬 선장을 키워도 국적이 같은 배에만 태울 수 있다.

- 선장이 A배에 탔다가 B배로 갈아타면 스킬 유지를 위해서 500원을 써야한다.

- 배가 머무는 슬롯도 100원을 주고 사야한다. 골쉽을 사면 슬롯이 포함되어 있다며 자랑?을 한다.

- 영구위장은 한번 사고나면 크레딧으로 바꿀수도 없고, 팔수도 없다.

- 저티어 일때는 고티어로 가면 배성능이 올라가니 할만할 꺼 같지만. 이제부터는 또 유지비가 많이 나간다.

- 똑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가진 동일 함장을 여러명 가질수 있다(?) 근데 동일한 배를 2대 가질수 없다.



물론 이런 여러요소들은 게임밸런스를 위한 워게이의 선택일뿐, 모두다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다.

다만 고기집 갔을때 삼겹살, 불고기 시키면 시킨만큼 고기값 나오고 맛있게 먹고 계산하면 되는건데.

석쇠에서 주물럭철판으로 바꾸니까 불판비 추가 나옵니다. 철판먹다 다시 석쇠가면 또 비용나오구요~

좌석 의자 기본4개인데 6명이시니 슬롯비 2개 추가 내세요 등등. 벨라루스 고기집은 그렇게 돌아가는지도...

어차피 골쉽사고, 10점 함장사서 즐기는 비용을 내라는건 좋은데. 상상 밖 의외의 지점에서 골드를 요구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뉴비들이 이런 사실들을 알고서 시작하는지 의문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포탄의 각도니, 오버매치, 내구도 계산이니 하니 튜토리얼 영상을 연결시키지만.

정작 게임을 오래하다보면 알게 되는 이런 요소들에 대해서는 감춰져 있다. 고티어로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

이런 저런 요소들이 친한 사람을 이게임에 초대하고 싶지 않게 한다. 평소 원한산 사람이라면 초대해 볼만하다.

또 아니면, 고전 군함들에 오타쿠라서 역사속 배를 시뮬레이션으로 몰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에게도 안심하고 추천.



끝내면서.

워십 게임을 보면 이해할수 없는 자잘한 정책에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많지도 않은 접속자 꾸역꾸역 끌어가면서.

게임을 유지시키려는, 철마다 기존에 만들어 놓은 배에 껍데기 좀 새로 끼워서 부인이 간호사복 입고 안방에서 반겨주듯.

오래되었고 새로 갈아엎을수도 없는 낡은 시스템에 새느낌으로 변신해보려는 늙은 여자를 보는 짠한 감정이 들긴 한다.

또 기존에 고티어 배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게임이 이상하다고 계정을 버릴수도 없지만 접속도 잘 안하는 옛유저들이.

어떻게 돌아오게 할 방법이 없을까 이러저리 머리를 굴리는 거 같다. 그러나 최근 항모패치를 봐도 그렇고.

완성도 있게 치밀하게 완성해서 내놓는게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면서 이용자 대상으로 대규모 베타테스트와.

그로 인해서 쌓인 데이타로 다시 업그레드라고 내놓는데. 그게 또 더 큰 원성을 부르기도 하면서 꾸역꾸역 지속되는...

그런게 워게이가 만든 워십이라는 걸 알면서 뉴비들이 진입하면. 한결 원한과 분노가 수그러들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