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국 국가대표의 힘이다!


9월 17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시즌2의 개막전에서는 전시즌 우승팀인 골든코인 팀과 명때튀 팀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였다.

양 팀 모두 팀장 외에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전한 가운데, HCC 시즌2 첫 승의 영광은 한국 대표로 최근 꺾이지 않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정환 선수가 역올킬의 활약을 보인 골든코인이었다.






개막전의 선봉으로 나온 양 팀의 선수는 'Ghost' 박수광 선수(골든코인)와 'posyco' 변준영 선수였다. 양 선수가 모두 사냥꾼을 금지시킨 상황에서 변준영 선수는 거인 흑마법사를, 박수광 선수는 주술사를 첫 세트에 꺼내들었고, 황혼의 비룡과 산악 거인으로 필드를 장악한 변준영 선수가 기선을 제압하게 된다.

첫 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박수광 선수는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와 같은 거인 흑마법사 덱을 꺼내며 맞불 작전을 띄운다. 산악 거인을 꺼내며 상대를 먼저 타격하기 시작한 박수광 선수는 패배 직전의 상황에서 영혼의 불꽃 2장을 모두 상대 본체에 작렬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낸다.

3세트에 변준영 선수가 선택한 덱은 주문 도적이었다. 필드를 내준 채 끌려가던 변준영 선수는 2장의 맹독과 폭풍의 칼날을 통해 필드를 일소하며 게임을 반전시키고, 리로이 젠킨스와 그림자 밟기 2장을 활용하며 역전승을 거둔다. 2:1로 몰린 상황에서 박수광 선수는 주문 도적을 꺼내며 또 다시 미러전을 선택, 8/8의 밴클리프와 리로이 젠킨스로 결정타를 넣으며 게임을 5세트까지 몰고 간다.

HCC 시즌2의 첫 블라인드 픽에서 박수광 선수는 주문 도적을, 변준영 선수는 거인 흑마법사 덱을 선택한다. 황혼의 비룡을 4턴에 배치하며 앞서가기 시작한 변준영 선수는 산악 거인까지 뽑아내며 상대를 압박한다. 상대 은폐 가젯잔 경매인을 암흑 불길로 제거한 변준영 선수는 서서히 상대방을 마르게하며 승리, HCC 시즌2의 첫 승을 따낸다.



▲ 패색이 짙어진 순간 폭풍의 칼날을 드로우하며 승리를 따낸 변준영 선수



첫 라운드를 내준 골든코인 팀에서 두 번째로 나선 선수는 '코둘기' 최용재 선수였다. 최용재 선수는 상대의 도적을, 변준영 선수는 상대 사냥꾼을 금지시킨 상황에서 첫 세트에 미치광이 과학자를 활용하는 비밀 마법사를 선택한 변준영 선수가 위니 흑마법사를 선택한 최용재 선수의 공세를 복제된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4장으로 막으며 승리를 따낸다.

2세트에 주술사를 꺼내 든 최용재 선수는 초반 빠르게 상대 본체를 공략하며 승부수를 띄우지만, 얼음 방패와 파멸의 예언자로 버티며 상대 주요 하수인을 제거한 변준영 선수가 라그나로스와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승리, 2:0으로 앞서간다.

영패의 위기에 몰린 최용재 선수는 마지막으로 해적을 활용하는 독특한 주문 도적을 꺼내고, 가젯잔 경매인으로 드로우 쇼를 펼치며 반격에 성공한다. 추격의 불씨를 끄기 위해 변준영 선수는 거인 흑마법사 덱을 선택하고, 산악 거인과 용암 거인에 도발을 부여하며 통곡의 벽을 완성, 3:1로 파죽의 2연승을 달리게 된다.



▲ 비밀 마법사가 끈질기게 버티며 변준영 선수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2:0의 위기의 상황에서 전시즌 우승팀인 골든코인의 팀장, 'RenieHouR' 이정환 선수가 대장으로 나왔다. 두 선수 모두 사냥꾼을 금지한 상황에서 이정환 선수는 주술사를, 변준영 선수는 주문 도적을 꺼내 들었고,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친 이정환 선수가 선취점을 따낸다.

2세트에 변준영 선수가 선택한 덱은 비밀 마법사였다. 이정환 선수는 상대의 복제를 눈치채고 사술로 황혼의 비룡을 잡아주는 판단을 하지만 그 사이 상대에게 시간을 너무 많이 내주게 된다. 7턴이 되어 쌓인 상대의 하수인을 불기둥으로 일소한 변준영 선수가 필드 상황을 역전시키며 2세트를 잡고 스코어를 1:1로 만든다.

3세트에 드루이드를 꺼낸 이정환 선수는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초반에 배치하고, 8/8까지 성장한 낙스라마스의 망령과 함께 자연의 군대를 시전하며 승리, 2:1로 앞서가게 된다. 변준영 선수는 마지막 덱으로 흑마법사를 선택한다. 또 다시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배치한 이정환 선수를 상대로 변준영 선수는 도발 하수인을 차례로 꺼내며 방어하고, 압도적인 힘과 암흑 불길로 8/8 망령을 제거하며 경기를 최종전으로 이끈다.

마지막 5세트, 이정환 선수는 거인 흑마법사를, 변준영 선수는 마법사를 선택했다. 변준영 선수는 상대의 거인을 파멸의 예언자로 제거하며 버티는 운영을 보여주지만, 라그나로스를 배치하고 얼굴없는 배후자로 복제하는 데 성공한 이정환 선수가 영혼의 불꽃으로 결정타를 넣고 승리, 추격의 불씨를 살린다.



▲ 결정타 한 방이 부족한 순간, 영혼의 불꽃을 드로우하며 승리를 따내는 이정환 선수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명때튀 팀에서는 팀장인 '마스카' 이임혁 선수가 출전하였다. 양 선수 모두 사냥꾼을 금지한 상황에서 이정환 선수는 성기사, 이임혁 선수는 드루이드로 첫 세트에 돌입했다. 정신지배 기술자와 도발, 치유 카드로 구성된 이정환 선수의 성기사는 드루이드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따낸다.

이임혁 선수는 상대의 성기사 덱을 상대로 선장 그린스킨을 활용하는 성기사 덱을 꺼내 든다. 치열한 필드 싸움으로 흐른 미러전은 리로이 젠킨스와 젊은 양조사, 파멸의 인도자 콤보를 활용한 이임혁 선수의 승리로 끝난다.

3세트에 주술사를 꺼낸 이정환 선수는 필드의 힘싸움이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알아키르와 대지의 무기 2장으로 상대를 급습하며 승리, 2:1로 앞서가게 된다. 이임혁 선수는 마지막 덱으로 거인 흑마법사를 꺼내보지만, 필드 싸움을 동등하게 가져가는 가운데 둠해머와 대지의 무기로 결정타를 넣은 이정환 선수가 승리하며 경기를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 간다.



▲ 공격력 9의 알아키르로 2연타를 넣으며 승리하는 이정환 선수



양 팀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경기, 명때튀 팀에서는 대장으로 '간디' 양용운 선수가 출전하였다. 사냥꾼이 모두 금지된 가운데 이정환 선수는 드루이드를, 양용운 선수는 주문 도적을 첫 세트에 꺼내 들었다. 이정환 선수는 정신 자극을 활용하여 3턴에 유령 기사를 배치하는 데 성공하고, 약속의 9턴에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 콤보를 넣으며 승리한다.

2세트에 양용운 선수는 드루이드를 꺼내며 미러전을 벌인다. 필드 장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미러전에서 고동치는 수액괴물과 숲의 수호자로 필드를 잡은 이정환 선수가 앞서가기 시작하고, 결국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로 또 다시 상대를 마무리하며 역올킬까지 1세트 만을 남겨놓게 된다.

양용운 선수는 마지막 덱으로 마법사를 선택한다. 장의사를 포함한 다수의 하수인을 운용하는 마법사 덱을 선택한 양용운 선수를 상대로 이정환 선수는 상대의 하수인을 남기지 않는 노련한 운영을 보여주고, 발톱의 드루이드와 하수인의 힘을 통해 패패승승승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 드루이드의 승리 공식! 자연의 군대를 드로우하며 승리를 따내는 이정환 선수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2 조별 풀리그 A조 1경기 골든코인 vs 명때튀


1라운드: Ghost [패] vs [승] posyco
1세트- 주술사 (패):(승) 흑마법사
2세트- 흑마법사 (승):(패) 흑마법사
3세트- 흑마법사 (패):(승) 도적
4세트- 도적 (승):(패) 도적
5세트- 도적 (패):(승) 흑마법사

2라운드: 코둘기 [패] vs [승] posyco
1세트- 흑마법사 (패):(승) 마법사
2세트- 주술사 (패):(승) 마법사
3세트- 도적 (승):(패) 마법사
4세트- 도적 (패):(승) 흑마법사

3라운드: RenieHouR [승] vs [패] posyco
1세트- 주술사 (승):(패) 도적
2세트- 주술사 (패):(승) 마법사
3세트- 드루이드 (승):(패) 마법사
4세트- 드루이드 (패):(승) 흑마법사
5세트- 흑마법사 (승):(패) 마법사

4라운드: RenieHouR [승] vs [패] 마스카
1세트- 성기사 (승):(패) 드루이드
2세트- 성기사 (패):(승) 성기사
3세트- 주술사 (승):(패) 성기사
4세트- 주술사 (승):(패) 흑마법사

5라운드: RenieHouR [승] vs [패] 간디
1세트- 드루이드 (승):(패) 도적
2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3세트- 드루이드 (승):(패) 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