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의 e스포츠스퀘어 아키하바라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이하 LJL)2015 시즌이 개막했다.

지금까지의 LJL은 4개팀 풀리그로 운영되었으나 2015 시즌부터는 선발전을 통해 2개 팀을 추가하고, 지금은 해체된 Okinawan Tigers를 대신하여 DetonatioN RabbitFive를 초청해 6개팀 체제로 시즌을 맞이했다. 10주간의 리그전 이후 상위 3개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시즌 우승팀을 가리는 LJL2015 시즌1의 개막전은 엄청난 인파를 모으며 최근 일본 e스포츠의 급격한 성장을 대변했다.

7th heaven과 DetonatioN RabbitFive간의 1경기는 리그에 새롭게 참가한 팀간의 경기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6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트리스타나로 17킬을 쓸어담은 원딜러 'Zerost'의 활약으로 DetonatioN RabbitFive가 승리하면서, 작년도 챌린저 토너먼트(LJL 하위리그) 2회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2경기는 Salvage Javelin과 Ozone Rampage의 경기였다. 부동의 탑이었던 'Aotaka'가 은퇴하며 팀웍의 우려가 예상되었던 Ozone Rampage였으나 그간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초반 불리했던 상황을 역전하는 저력을 보이며 새롭게 참가한 Salvage Javelin을 제압했다.

3경기는 작년 도쿄게임쇼 LJL 그랜드 챔피언쉽에서 명승부를 펼친 일본의 양대산맥인 DetonatioN FocusMe와 CROOZ Rascal Jester간의 경기로 이목을 끌었다. DetonatioN FM은 일본 최초의 프로게임단 창단을 선언하며 선수들에게 숙소와 급여를 지급하기로 한 것을 발표한 바 있다.

CROOZ Rascal Jester도 작년부터 이미 CROOZ사의 지원을 받아 숙소 생활을 시작하였기에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도 경기 결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결과는 일본 최고의 원딜러로 불리는 'Yutapon'의 트리스타나가 대활약하며 DetonatioN FocusMe이 승리했다.

LJL 2015 시즌1은 Logicool, LifeCard, G-tune, iiyama가 협찬하고 아프리카TV 재팬과 아주부TV가 미디어파트너로서 리그를 지원한다. 2주차부터는 매주 토요일 18:00부터 총 3경기가 방송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일본어 중계와 영어 중계 모두 아주부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LJL 2015 시즌1 개막전 경기결과

7th heaven 패 VS 승 DetonatioN RabbiFive
Salvage Javelin 패 VS 승 Ozone Rampage
DetonatioN FocueMe 승 VS 패 Rascal Je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