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에서 여성은 챔피언만 있는 게 아니었다

여성 소환사들의 축제, 레이디스 배틀의 8강 일정이 '넷카마들'과 '귀염둥이한방'의 경기를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동시에 4강 대진도 완성됐다. 대한민국 LoL 최고 수준의 여성 대결이 성사됐다.

4강 1경기는 'HideOnBush'와 '전국구비밀병기'가 맞붙는다. '페이커' 이상혁의 소환사명의 이름을 딴 'HideOnBush'는 '두배런'과 '너에게로smite'를 꺾고 올라왔다. 'HideOnBush'는 강력한 한타 능력을 자랑한다.

'전국구비밀병기' 또한 좋은 한타 능력으로 무장한 팀이다. 팀원들의 별명이 광주 야만의 몽둥이, 울산 피바라기, 의정부 최후의 속삭임, 광주 리치 베인, 서울 밴시의 장막이라고 소개하는 재치 넘치는 팀이기도 하다. 특히 미드 라이너인 이혜서의 개인기가 돋보인다.

2경기는 'IM#Atehna'와 '귀염둥이한방'이 대결한다. 'IM#Athena'는 '롤프로디테'와 가졌던 8강 경기에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1세트 '롤프로디테'가 엄청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지만, 2, 3세트에서 'IM#Atehna'가 체력과 정신력으로 '롤프로디테'를 꺾었다. 특히 3세트에서 보여줬던 뒷심은 남성 프로게이머들도 쉽게 보여주지 못하는 능력이었다.



'귀염둥이한방'은 8강에서 '넷카마들'과 가졌던 8강 3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천재희가 트리스타나로 멋진 펜타 킬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천재희와 'IM#Athena'의 미드 라이너 정혜령의 대결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듯.

4강은 1월 29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종로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펼쳐지며,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