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잭의 총알은 명중했지만, 갱맘의 칼날은 허공을 갈랐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라인 스왑 없이 시작된 초반. 분위기는 조용했다. 진에어 팰컨스가 라인전에서 약간 밀리는 느낌이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솔로 라이너들의 레벨이 6이 되는 순간, 경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갱맘' 이창석의 야스오와 '리얼폭시' 이상현의 바이가 함께 '플레임' 이호종의 레넥톤을 잡기 위해 탑으로 향했지만, 오히려 '데이드림' 강경민의 적절한 도움에 오히려 큰 손해를 본 것.

더불어 '엠비션' 강찬용의 카서스도 진혼곡을 통해 킬을 기록하게 되자 팀의 가장 큰 데미지 딜러로 성장해야 할 야스오의 성장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잘 큰 야스오는 굉장히 무섭지만, 그만큼 성장한 카서스 역시 굉장히 무서운 상대. 연이어 바이의 갱킹으로 야스오는 카서스를 처치하는데 성공했지만, 오히려 카서스의 '뒤끝'에 당해 큰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진에어 팰컨스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탑 라인은 레넥톤의 압박과 카서스의 진혼곡 지원에 폭파되었고, 봇 듀오는 상대 봇 듀오의 기세에 밀려 타워를 잃은 상황이었다. 더불어 카서스는 진혼곡이 장전될 때마다 킬을 성공시키며 큰 성장을 이룬 상황. 13분으로 향하는 시점에 양 팀의 킬스코어는 6대1, 골드 차이는 6천골드에 가까웠다.

구르기 시작한 스노우볼은 멈출 줄을 몰랐다. 빠르게 진에어 팰컨스의 1차 타워를 모조리 파괴한 CJ 블레이즈는 맵 장악력을 높여가며 진에어 팰컨스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묘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뚜렷한 해답도 보이지 않았다. 바이와 야스오가 함께 카서스를 처리한다 쳐도, 7초간 가해지는 데미지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전 라인을 골고루 파괴당한 진에어 팰컨스는 너무나도 벌어진 차이를 감당하지 못해 이리저리 휘둘렸고, 20분이 채 되기 전에 바론까지 내준 끝에 2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