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러시아 공식홈페이지]

지난 2월 22일 러시아에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가 흥행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아키에이지 러시아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25일 현재까지 15개의 서버가 구동되고 있다. 한 서버당 수용 인원은 5,000명~5,500명 정도, 현재 전서버에 걸쳐 대기열만 3~4만 명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단순 계산을 해봐도 8만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말해줄 수 없지만 15개 서버가 풀로 구동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내부에서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유저들의 '아키에이지'에 대한 관심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2010년 국내 테스트 당시에도 러시아 유명 길드가 국내 서버에서 테스트를 하면서 화제가 됐으며 러시아 최대 게임 포털 '메일루 그룹(Mail.ru Group)'이 '아키에이지' 서비스 판권을 획득하면서 러시아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송재경 대표도 지난 18일 현지 매체와의 간담회에서 "러시아 최대 인터넷 포털인 메일루와 함께 러시아 만의 독창적인 아키에이지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밝혀 러시아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러시아에서 부분유료화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용자당 매출(ARPU)이 높은 러시아에서 아키에이지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