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이 KeSPA샵 '매진'과 MLG 애너하임 참관 소식을 전했다.

전 협회장은 8일 SKT LTE-A 롤 마스터즈 결승전이 열리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을 찾아 e스포츠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몇 가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전 협회장은 그 동안 롤 챔스 결승전, 프로리그 개막전 등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e스포츠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최근 '갓병헌'이라는 별명을 들어본 적이 있다"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전 협회장은 "이렇게 결승전 현장에 오면 나 역시 열정이 되살아나고, 팬들의 사랑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전 협회장은 'KeSPA샵'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을 착용하고 등장해 스스로를 '완판왕'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 협회장은 'KeSPA샵' 상품 매진과 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전 협회장은 "KeSPA 샵 오픈은 선수들과 팀을 위한 수익 모델을 고민하던 중 결정된 사업"이라며 "오늘부로 현재까지 준비한 KeSPA 샵의 물품들이 모두 판매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e스포츠협회는 KeSPA 샵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eSPA 샵이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선수 및 게임단들의 더 나은 환경 마련을 위한 다양한 수익 모델 발굴 등에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협회장은 "조만간 미국에서 MLG 애너하임 대회에 참관할 것이고 현재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도 하고 있는 만큼 해외와의 활발한 교류를 할 예정이다"며 "이란을 비롯해 이슬람 국가들에서도 e스포츠를 육성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e스포츠 외교를 통한 한국 e스포츠의 수출과 발전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