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화이트 실드(이하 나진 실드)와 나진 블랙 소드(이하 나진 소드)간의 NLB 4강전 맞대결에서, 나진 소드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나진 실드를 제압하는데 성공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세트 경기 초반, 양 팀은 봇 라인에서 수차례 맞붙는다. 양 팀 정글러는 날카로운 갱킹으로 상대의 원거리 딜러를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경기 시작 18분경, 양 팀의 탑 라이너까지 합류한 교전에서 나진 소드가 승리한다. 이대로 나진 소드가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빠르게 라인으로 복귀한 나진 실드가 다시 한 번 나진 소드의 챔피언을 대거 잡아내며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춘다.

경기 중반, 나진 소드는 한발 빠른 운영으로 나진 실드의 미드와 봇 2차 포탑을 밀어내고, 바론까지 차지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나진 실드의 '꿍' 유병준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를 이용, 바론 사냥 후 체력을 소진한 나진 소드의 챔피언을 대거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거기에 '세이브' 백영진의 제드가 봇 라인을 계속해서 밀어내고 억제기까지 파괴한다. 바론을 얻은 나진 소드지만, 이러한 나진 실드의 대처에 별다른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운영의 주도권은 억제기를 먼저 밀어낸 나진 실드의 것이었다. 나진 실드는 제드의 스플릿 운영을 중심으로 나진 소드의 진영을 흔드는 데 성공하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경기 시작 40분경, 바론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고릴라' 강범현의 브라움이 궁극기를 통한 이니시에이팅에 성공,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바론까지 차지하는 데 성공한다.

시합은 나진 실드쪽으로 크게 기운 상황. 하지만 나진 소드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만들어 낸다. 나진 소드 '카인' 장누리의 나미가 사용한 궁극기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연계로 트위치와 오리아나를 동시에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두 명을 챔피언을 잡아낸 나진 소드는 거침없이 나진 실드의 진영으로 진격하여 순식간에 넥서스를 파괴한다. 나진 소드는 대역전승으로 1세트를 가져온다.




나진 소드의 라인 스왑으로 시작된 2세트. 경기 시작 10분경, 나진 소드 '리' 이호진의 리 신이 갱킹으로 '제파' 이재민의 트위치를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봇 라인에서 승리를 거둔 나진 소드는 드래곤까지 얻어낸다. 연속해서 미드 라인까지 습격에 성공하여 '꿍' 유병준의 직스를 잡아낸다.

경기 중반. 나진 소드의 '쿠로' 이서행의 야스오는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꿍' 유병준의 직스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고, 미드 포탑을 먼저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직스를 잡아낸 이득은 두 번째 드래곤 획득까지 이어진다. 한번 우위를 잡은 야스오는 매섭게 직스를 몰아붙였고, 다시한번 솔로 킬을 따내며 미드 라인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온다.

경기 시작 26분경, 드래곤 지역에서 일어난 교전으로 나진 소드는 큰 이득을 거둔다. '듀크' 이호성의 쉬바나가 사용한 용의 강림을 시작으로, 야스오의 최후의 숨결까지 이어진 환상적인 스킬 연계는 나진 실드를 완벽하게 괴멸시킨다. 나진 소드는 이 교전의 승리 이후 바론까지 획득하며 크게 앞서 나간다.

한 번 주도권의 쥔 나진 소드는 정신없이 나진 실드를 몰아붙였다. 나진 실드는 직스의 높은 수성 능력을 이용해 수비하려 했으나, 잘 성장한 나진 소드의 챔피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나진 실드는 2세트 역시 나진 소드에게 내준다.




3세트 경기 초반, 나진 소드의 레드 버프 지역에서 큰 교전이 일어났다. 나진 실드의 챔피언들은 나진 소드의 레이스 지역으로 카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움직임을 눈치챈 나진 소드의 '리' 이호진의 엘리스가 줄타기를 사용하여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다. 엘리스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한 교전은 나진 소드의 '오뀨' 오규민의 코그모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맞붙는 형태로 번졌다. 이 전투에서 양 팀은 3킬씩을 주고받으며,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 일어난 교전에서는 '쿠로' 이서행의 오리아나가 빛났다. 교전마다 환상적인 충격파 활용으로 불리했던 교전을 연거푸 승리로 이끈다. 교전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얻은 나진 소드는, 바론까지 획득하고 확실한 주도권을 손에 쥐는데 성공한다.

나진 실드는 직스 특유의 라인 클리어 능력으로 수비에 임한다. 하지만 나진 소드는 성장의 차이를 바탕으로, 미니언없이 챔피언을 맷집 삼아 포탑을 연속해서 철거해 나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는 점점 나진 소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다.

경기 시작 32분경, 나진 소드는 나진 실드의 넥서스 앞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다. 이 교전의 승리는 그대로 나진 소드의 승리로 이어진다. 세트 스코어로 3:0으로 나진 실드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 나진 소드는 NLB 섬머 시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편 8월 5일(화)에는 SKT T1 K와 진에어 스텔스간의 NLB 4강전 B조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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