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적용 이후 약 6개월, 테스트 서버 공개 이후 약 9주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확장팩의 첫 대규모 패치라 할 수 있는 2.1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2.1패치에는 새로운 콘텐츠와 경쟁 시스템, 신규 아이템 추가 및 아이템-캐릭터 밸런스 등 다채로운 변화가 예고되며 기존에 디아블로3를 즐겨온 유저 뿐만 아니라 잠시 성역을 떠나있었던 네팔렘들을 들뜨게 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8월 28일 적용되는 2.1패치에서는 과연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까요? 그리고 오랜 만에 복귀하는 네팔렘들은 어떤 점에 유의하고, 어떤 아이템을 먼저 확보해야 할까요?

오늘은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는 네팔렘들을 위해 2.1패치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점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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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신규 콘텐츠, 이것에 주목하자!
   대균열과 전설 보석
   시즌 시스템
   이벤트 던전

2.1패치 필수 아이템은?



▣ 2.1패치로 추가되는 새로운 콘텐츠, 이것에 주목하자!

① 대균열과 전설 보석


▲ 2.1패치로 추가되는 타임 어택형 던전 대균열!



2.1패치에서 꼭 즐겨야 하는 핵심 콘텐츠로는 단연 '대균열'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균열은 기존에 있던 네팔렘의 차원 균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원 균열입니다. 이곳은 네팔렘의 차원 균열을 지키는 균열 수호자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시험의 대균열석'을 획득해야만 입장할 수 있으며, 대균열석을 네팔렘 첨탑에 장착하면 대균열 관문이 열리게 됩니다.

대균열은 타임 어택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단계의 대균열을 완료하면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와 대균열석 업그레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클리어 시간에 따라 더 높은 단계의 대균열석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곳의 전리품은 대균열을 지키는 수호자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상위 단계로 갈수록 더 좋고 많은 전리품을 얻게 됩니다. 또한 대균열을 완료한 단계와 시간은 순위표에 저장되기 때문에, 자기 캐릭터의 능력과 몬스터 처치 수준을 다른 플레이어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 관련정보: 대균열과 전설 보석 시스템 미리보기]



▲ 대균열을 완료하면 전설 보석과 대균열석 업그레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업그레이드 단계는 대균열 클리어 시간에 영향을 받는다..

▲ 대균열 클리어 시간을 기준으로 순위표를 통해 자신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대균열을 2.1패치에서 핵심 콘텐츠로 꼽는 이유는 오직 이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전설 보석입니다.

전설 보석은 오직 대균열의 균열 수호자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보석입니다. 일반 보석이 갖고있지 않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대균열을 마친 이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로 올릴 수 있는 최고 단계인 25단계까지 전설 보석을 강화하면, 해당 전설 보석은 또 하나의 능력을 갖게 됩니다.

전설 보석은 오직 악세사리(목걸이, 반지)에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즉, 캐릭터 당 3개의 전설 보석을 세팅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세팅에 따라 같은 직업의 캐릭터도 다양한 형태의 스킬 세팅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와 같은 사항으로 인해 대균열은 보다 나은 장비를 갖기 위해서라도, 또 전설 보석을 획득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할 던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1패치 이후에 디아블로를 즐기는 모든 유저들의 핵심 파밍 루트는 대균열이 될 것이며, 이곳에서 얻는 장비와 순위표 경쟁은 성역에 돌아온 유저들에게 기존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입니다.


[☞ 관련기사: 특별한 발동 효과, 나의 선택은? 최신 업데이트로 바뀐 업그레이드 시스템과 14종 전설 보석 정보]



▲ 전설 보석은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업그레이드할 수록 능력이 강해진다.





② 이제 내 캐릭터의 순위를 확인한다! 시즌 시스템


2.1패치에서는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바뀐 만큼, 복귀한 유저들 가운데에서는 새롭게 캐릭터를 키워보고자 하는 유저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복귀자 분들에게는 2.1패치로 새롭게 열리는 시즌제 캐릭터를 육성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시즌 시스템은 디아블로2의 래더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 동안 모든 유저가 처음부터 새롭게 캐릭터를 키우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시즌은 약 2~3개월 동안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에 유저들이 달성한 시즌 전용 업적인 '정벌' 임무와 '대균열' 돌파 시간 등을 기준으로 유저의 순위가 산정됩니다.

산정된 순위는 순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내 캐릭터 외에 시즌의 모든 캐릭터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는 마지막 기록이 영구 보존됩니다.



▲ 게임 내 순위표에서 현 시즌 및 과거 시즌 기록을 세부적으로 열람 가능!

▲ 공식 홈페이지에도 순위 페이지가 추가되었다.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는 시즌에서 자신이 육성한 캐릭터의 모든 정보가 비시즌으로 전환됩니다. 곧, 시즌 기간 동안 확보한 모든 장비와 제작 재료, 정복자 경험치, 골드 등을 자신의 계정에서 언제든지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규칙으로 인해서 시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즌 전용 아이템을 확보해놓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첫 시즌에는 비시즌 모드에서는 획득할 수 없는 12종의 전설 아이템이 새롭게 추가되며, 이 아이템들은 시즌1이 종료된 이후에야 비시즌 모드에서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오랜 만에 성역으로 복귀하는 유저라면 새로운 아이템과 경쟁이 있는 시즌 모드로 복귀하는 것 또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관련정보: 2.1패치 핵심 콘텐츠 시즌 시스템 미리보기]
[☞ 관련기사: 시즌 전용 전설 아이템 12종은? 8월 30일 새벽 1시 아시아 서버 시즌 시작돼]



▲ 시즌에서만 만날 수 있는 12종의 신규 전설 아이템이 추가된다.





③ 새로운 형태의 던전 추가!


확장팩 초기에 게임을 즐기던 디아블로3 유저들이 떠나간 주요 이유 중에 하나로 계속해서 반복되는 형태의 던전에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복귀한 유저들에게는 이러한 생각이 또 다시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이런 유저들을 위해 2.1패치에서는 특별한 이벤트형 던전이 추가되었습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디아블로3에서 가장 사랑받는 몬스터인 '보물 고블린'의 본거지, '보물 창고'입니다.



▲ 2.1패치에서 보물 고블린을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보물창고 포탈이 열린다.



등장과 함께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보물 고블린은 그동안 도주 시 항상 은신처로 향하는 포탈을 열었습니다. 2.1패치 이후에는 이런 보물 고블린의 포탈을 통해서 그들의 본거지를 습격할 수 있습니다.

보물 창고의 포탈은 보물 고블린을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열리게 됩니다. 던전 안의 오브젝트와 상자, 괴물을 처치하면 일반 필드에서는 얻기 어려운 막대한 양의 금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물 창고의 보스이자 보물 고블린을 통솔하는 대장인 '여남작 탐욕'을 처치하면 정예 괴물을 처치했을 때와 유사하게 아이템-금화 보상을 얻게됩니다.


[☞ 관련정보: 2.1패치 이벤트 던전 '보물창고' 미리보기]



▲ 상당히 많은 양의 금화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출처: 리페 유저의 게시글)



이와 함께, 대균열과 네팔렘의 차원 균열의 새로운 테마라 할 수 있는 '시궁창'이 추가됩니다.

이곳은 특별히 다른 몬스터가 등장하거나 이벤트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차원 균열을 통해서 갈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지역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새로운 테마의 시궁창도 기대해보자!






▣ 2.1패치, 반드시 확보해야 할 아이템은?

디아블로3를 즐기는 유저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아이템입니다.

2.1패치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이 변경되었고, 또 새롭게 등장하는 아이템도 다수 있는 만큼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게임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2.1패치 직후, 유저들이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하는 것은 위에서 한 번 언급되었던 전설 보석의 확보가 있을 것입니다. 전설 보석은 대균열의 균열 수호자를 잡으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도전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전설 보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설 보석의 확보와 함께 신경써야 할 것은 새로운 악세사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악세사리에는 보통 상당히 좋은 부가 옵션이 많았던 만큼, 홈을 확보한 유저들은 많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홈을 보유한 새로운 악세사리의 획득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이제 새로운 왕실을 구해야 할 때!?



전설 보석을 끼울 목걸이를 구하지 못한 상태라면, 2.1패치로 추가된 지옥불 목걸이를 먼저 제작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지옥불 목걸이는 지옥불 반지와 동일한 과정으로 제작하게 되며, 도면은 2막의 행상 꼬맹이에게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옥불 목걸이가 테스트 서버에 공개된 이후 유저들에게 주목받게 된 것은 지옥불 목걸의 만의 특별한 옵션 때문입니다. 지옥불 목걸이는 제작하는 캐릭터의 직업에 맞는 지속 기술 하나를 무작위로 갖게 되며, 따라서 지옥불 목걸이를 장착한 유저는 5개의 지속 기술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균열에 유용한 속성 저항 목걸이와 함께 불지옥 목걸이는 2.1패치에서 최고의 목걸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목걸이 또한 홈을 갖는 것이 최고의 경우가 될 것이며, 세팅에 따라서 다양한 지속 효과를 가진 지옥불 목걸이를 제작해두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관련기사: 2.1패치 최고의 아이템이 될까? 지옥불 목걸이 제작부터 실험까지]



▲ 필수 지속 옵션이 나온다면, 지속 효과를 융통성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고고야야 유저의 게시글)



마지막으로 2.1패치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주목해야 할 아이템은 '라말라드니의 선물' 입니다. 전설 보석, 지옥불 목걸이와 함께 2.1패치로 추가되는 이 아이템은 홈이 없는 무기에 홈을 하나 부여해주는 소모형 아이템입니다.

현재 디아블로3의 시스템 상에서 무기에는 반드시 홈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졸업급 무기를 획득한다 해도 일부 옵션을 포기하면서 반드시 마법부여로 홈을 마련해야만 했으며, 갈수록 소모 골드가 많아지는 마법부여로 인해 수십에서 수백만 골드가 허비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계정 귀속으로 내 계정의 타 캐릭터에게 줄 수 있는 만큼, 라말라드니의 선물은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소모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다만 이미 홈이 부여되어 있는 무기에는 추가 홈이 뚫리지 않으므로 이점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 새롭게 추가되는 전설급 소모품 라말라드니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