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4일), 성남시 킨스타워에서는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제 2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이 열렸다. '대한민국 게임포럼'은 게임의 본질을 논의하고, 게임산업에 드리워진 잘못된 정책에 대한 논의, 그리고 문화예술콘텐츠로서 게임을 도약시키는 것에 목적을 둔 행사다.

'제2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에서 한국게임학회의 이재홍 회장과 김종득 게임개발자연대 대표 등 다양한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앞으로의 방향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이재홍 한국게임학회장

이재홍 한국게임학회장은 "대한민국의 게임 업계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게임산업을 어떻게 활성화 시켜나갈 것인가, 이 길을 타개해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게임산업에 닥친 어려움을 타개하고 논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게임포럼을 중심으로 뭉쳐서 게임산업을 위한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첫 번째 세션, '한국 게임산업이 나아갈 길'의 첫 발표자로는 윤형섭 상명대 교수와 전주대학교의 이정현, 한호성 교수가 공동 발제자로 나섰다. 그들은 '게임산업 혁신단지 조성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 윤형섭 상명대학교 교수


그는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한국의 게임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게임산업 성장률 둔화로 연간산업도 같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현 상황과 문제점을 짚었다. 또, "국내 온라인 게임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고급 개발 인력이 줄어듦과 동시에 신규 인력의 고용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 게임산업은 계속 규제 법안이 등장하고, 중독 문제를 제기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해외 게임 산업들은 강력한 지원 및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창조적인 동력이 필요하다며, 게임 산업 가치 사슬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계획과 단지 조성의 이점을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G2IC'는 종합적인 게임 혁신 단지라고 볼 수 있다. 'G2IC'를 조성해 글로벌 게임비즈니스 리딩 허브로써 지속 발전 가능한 게임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의견이다. 교육, R&D, 비즈니스 센터, 펀드, 문화 산업 등 5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효과적으로 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전주대학교 이정현 교수


먼저 ▲아카데미는 교육을 담당하는 거점이 된다. 게임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과 연수를 마친 뒤 회사에 복귀하거나 국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 추가로 짧게는 2개월, 길게는 5년 이상의 교육을 마친 뒤 국내 산업에 투입될 수 있는 해외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곳이다.

▲R&D 센터는 게임에 대한 정책 연구 및 문화, 경영, 감성공학 등 게임에 대해 모든 것을 연구하는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는 거점 도시들의 기업 요구를 수용하여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최적화하거나 게임 특화 도시의 비즈니스 및 문화 선순환 구조단계를 수행하는 거점이다.

또한 ▲게임 전문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창업 비즈니스를 키워주고, 해외 메이저 게임회사 혹은 기능성 게임 회사들의 한국 지사와 연구소 설치를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문화 산업 단지를 조성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나 전문 지식 정보 교류의 장, e-Sport와 각종 컨퍼런스를 유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 전주대학교 한호성 교수


그들이 제안한 거점모델 'G2IC'의 구축안과 조직 구성, 계획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 'G2IC'의 건설 조성안

▲ 'G2IC'의 컨셉안

▲ 예측 업무 인원


그들은 'G2IC'를 통해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융합 기술 연구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게임 전문 펀드 조성, 문화정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모두에게 좋은 인재나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