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욕설, 트롤링 등 비매너 행위에 대한 적발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매너 행위 적발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이로 인해 '욕설, 트롤링과 같은 부정적인 행위를 하는 유저에 대한 제재가 기존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최근 비매너 행위 유저에 대한 채팅 제한 시스템이 도입된 바 있다. 하지만 채팅 제한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신규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우선 고의적으로 킬 포인트를 주는 행위에 대한 감지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플레이어의 KDA와 신고 받은 횟수, 분당 게임 내 행동 수 등을 근거로 고도화된 계산 방식을 사용한다. 문제가 감지된 플레이어는 검토를 거쳐 강력한 제재를 받고, 반복적으로 시스템에 감지된다면 영구 정지까지 제재 정도가 커지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시스템을 ‘게임 내 악의적인 행동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재하는 첫 번째 발걸음’으로 평가했으며, ‘아직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많은 플레이어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트롤링은 과연 사라질 수 있을까?


기존의 채팅 제한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현재 과도한 욕설과 트롤링을 한 유저에게는 채팅 제한이라는 제재가 주어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채팅 제한을 받은 플레이어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라이엇 게임즈는 더 효과적인 시스템과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채팅 제한을 받은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사후 모니터링이 진행되며, 제재 조치 이후에도 행동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영구 정지라는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게 되었다.


▲ 지난 8월에 발표된 라이엇의 '비매너 행위에 대한 랭크 게임 및 채팅 제한' 공지 일부


이밖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비매너 행위 근절을 위해 랭크게임제한, 향상된 탈주자 단속 시스템 등 다양한 수단을 준비하고 있으며, 도입이 결정되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5 프리 시즌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비매너 행위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선포 포고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공지 전문

비매너 행위 적발 시스템이 개선되었습니다!


소환사 여러분,

지난 공지에서 게임 배심원단 기능의 업그레이드 준비와 업그레이드 전에 임시로 적용되는 몇 가지 기능을 안내 드린 바 있습니다.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하여 기존보다 훨씬 신속하게 비매너 행위에 대한 제재가 가능할 예정입니다. 그 일환으로 가장 먼저 채팅 제한이 도입되어 욕설이나 악의적인 언행을 억제하여 부정적인 플레이 경험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채팅 제한이 모든 비매너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채팅 제한을 받은 플레이어들을 유심히 살펴 본 결과, 이러한 플레이어들의 행동을 개선하려면 더 효과적인 시스템과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팀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묵묵히 정글 사냥만 하는 행위나 아군의 위치를 알려주는 행위 등 비매너 행위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적 팀에게 고의적으로 킬 포인트를 주는 행위와 채팅 제한 중에도 심한 욕설과 악의적인 언행으로 피해를 주는 행위가 대표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채팅 제한이 도입 전에도 이러한 비매너 행위는 모니터링과 조사 후 제재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시스템과 함께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기에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1. 고의적으로 킬 포인트를 주는 행위를 감지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통계 분석 자료와 고도화된 계산 방식을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KDA(킬/데스/어시스트 수치)와 신고받은 횟수, 분당 게임 내 행동 수 등으로 계산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감지된 플레이어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되고 반복적으로 이 시스템에 감지된다면 영구 게임이용제한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강력한 제재를 바탕으로 비매너 플레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하며, 게임 배심원단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서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게임 내 악의적인 행동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재하는 첫 번째 발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성장시킬 것입니다.


2. 이제 채팅 제한 이후에 비매너 행위를 지속할 경우 게임이용제한으로 이어집니다.

저희는 채팅 제한을 받은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계속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채팅 제한 이후에도 욕설을 지속하는 플레이어가 대상이 되겠지만, 어떠한 형태로도 비매너 행위가 확인된다면 강력한 제재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만약, 게임이용제한 이후에도 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다시 적발된다면 영구 게임이용제한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부분도 분석 자료와 고도화된 계산 방식을 이용해 시스템화시킬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랭크게임제한, 향상된 탈주자 단속 시스템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준비가 되는 대로 소환사 분들께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매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