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201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종합무역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자사의 201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960으로, GTX 660 및 760이 점유하고 있던 합리적인 그래픽카드 시장을 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GTX 960은 970 이상 제품군에서 볼 수 있었던 맥스웰 칩셋이 적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그래픽카드 대비 더욱 뛰어난 퍼포먼스를 체감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연한 '파크라이4'는 대부분의 옵션을 상, 최상으로 맞췄음에도 기본 40~45프레임을 보여줬고, MFAA 및 오버클럭킹까지 가동할 경우 최대 57프레임까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버클럭킹에 최적화된 맥스웰 칩셋을 사용한 만큼, GTX 960 역시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코어에서 1.5기가, 메모리에서는 7.5기가까지 오버클럭킹하여 잠재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GTX 660과 비교해 저전력으로 설계되었으며 소음도 거의 없어, 한 결 몰입도 높은 게임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 ▲ 저스틴 워커 엔비디아 개발 매니저 ]
현장에서 브리핑을 담당한 '저스틴 워커' 엔비디아 시니어 개발 매니저는 "GTX 960은 GTX 660에 비해 70% 정도의 퍼포먼스 개선이 이루어졌다."면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GTX 960의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명시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나온 정보에 의하면 GTX 760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출시일은 2015년 중으로 정해졌고,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게임 최적화 모듈인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저스틴 워커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MFAA와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통합하여 보다 넓은 확장성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개발 모듈은 '언리얼 엔진4'와 통합되어 제공된다. "게임 개발자들에게 더욱 편안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한 사항"이라는 것도 이날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G-sync 테크놀로지와 IPS를 결합한 최신 모니터가 에이서를 통해 2015년 2월에 출시된다. 기존 모니터 대비 고해상도를 지원하면서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갖춘 게 특징인 게이밍 모니터로, 저스틴 워커 매니저는 "게임 경험 및 e스포츠 환경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G-sync 모니터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워커 매니저는 "언리얼 엔진4 출시 및 맥스웰 칩셋과 G-Sync 공개 등 2014년은 PC 게임 개발사에게도 중요했고, 엔비디아에게도 매우 중요한 해였다. 우리도 이를 잘 알기에 더욱 진보한 기술을 선보이고자 노력했으며, 2015년 역시 이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