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주차 당시 브론즈 리그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1, 2위전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1월 24일(토)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WGL APAC 시즌3 실버 시리즈 3주차에서 PROFIT(이하 프로핏)이 SEMI(이하 세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20점을 기록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프로핏은 지난 시즌3 1주차 브론즈 리그에서 세미를 만나 패배, 실버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지만 3주만에 다시 재회하여 통쾌한 완승을 거두게 된 것. 스코어 뿐만 아니라 경기 내적으로도 경전차의 기동성을 십분 발휘한 멋진 경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공격 진영임에도 T32와 110, IS-3를 기용하며 힘싸움 위주의 조합을 선택한 세미에 맞서 프로핏은 경전차들을 앞세워 돌쪽 라인으로 과감한 돌진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동 중 세미의 중전차 라인과 마주친 프로핏은 선두의 병력을 다시 우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노렸다. 프로핏은 경전차의 기동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미의 중전차들이 점령지로 밀고 들어오자 경전차로 완전히 둘러싸며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것.


기분좋은 승리를 따 낸 프로핏은 기세를 몰아 2경기까지 완승을 거두었다. 서쪽 깊숙히 워커불독 두 대를 찔러넣는데 성공한 프로핏은 북동쪽 점령지 근처의 세미를 완전히 둘러싸며 일방적인 포격을 감행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사선도, 엄폐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터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세번째 경기, 공방이 뒤바뀐 가운데 공격 진영에 서게 된 세미의 전차 픽은 큰 변화가 없었다. 110과 T32 AMX 50 100을 중심으로 한 조합을 내세운 것. 반면 프로핏은 경전차 위주의 전차 조합으로 기동성에 무게를 두었다.


자리를 잡고 방어를 위해 기다리는 세미의 중전차들을 오히려 하나씩 각개격파 해나가는 프로핏은 두 대의 전차 손실만 기록한 채 가볍게 3:0 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시즌3에서 첫 번째 1위를 기록한 프로핏은 승점 250포인트를 얻어 320포인트를 기록하여 종합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