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 3주차 경기가 10월 18일(일) 오후 2시 진행되었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열렸는데, 개인전에서 남스트리트파이터 정재운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진출했고, 뒤를 이어 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불리는 김태환이 진출했다.

개인전의 정재운은 평소에도 뛰어난 실력과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오늘은 더욱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다른 선수들 역시 쟁쟁한 실력을 가졌으나, 모두 손쉽게 제압하며 순식간에 3승으로 진출한 것. 반면, 김태환은 재대결을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김현도를 2번 연속 잡아내며 자신이 왜 최고의 테크니션인지 입증했다.

단체전에서는 일병이동현 팀의 채치훈이 정재운에 못지 않은 원맨쇼를 펼치며, 4강에 진출했다. 단체전에서는 채치훈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한 번이 올킬과 에이스 승리, 그리고 또다시 올킬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을 4강으로 견인했다.


▲ 쟁쟁한 커리어를 지닌 선수들이 한 자리에! 개인전 대전


▲ 호도르에게 당했던 울분을 이곳에서 푼다! 채치훈의 뛰어난 활약




■ 춤추는 스트리트파이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한 정재운 - 개인전


이번주 핵심은 화끈한 난타전이라 할 수 있다. 다들 근접전에 있어서는 스폐셜리스트라 할 수 있는 크루세이더와 여그래플러, 남스트리트파이터와 여스트라이커가 출전한데다, 커리어도 화려한 정종현, 김태환, 정재운, 김현도이기 때문이다.

첫 경기인 정종현과 정재운부터 숨막히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초반 아직 버프 스킬을 시전하는 순간, 정재운잉 빠르게 견제를 통한 접근을 시도했고, 정종현은 초반부터 많은 대미지를 허용했다. 특히 정재운은 상대의 수를 모두 읽은 듯, 단 한번의 유효타도 내주지 않은 채 깔끔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정재운의 컨디션은 절정이었는데, 이후 이어진 김현도와의 대결에서도 유효타를 주지 않고 단번에 승부를 결정지었고, 마지막 김태환과의 경기에서도 체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는 담대한 심리전을 선보이며 깔끔하게 3승을 거뒀다. 콤보, 운영, 심리전 모든 것이 완벽한 날이었다.


▲ 오늘은 나의 날! 누가 와도 꺾을 수 없다!



다음 진출자는 여그래플러인 김태환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여스트라이커의 전설이라 할 수 있고,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김현도를 손쉽게 잡아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 누가와도 이길 수 없을 컨디션을 자랑하는 정재운에게 패배, 크루세이더와의 대결에서도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다시 치뤄진 재대결 경기에서 정종현을 꺾고 올라온 김현도를 다시 한 번 잡아내며, 가까스로 2위로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김현도와의 대결에서는 김현도의 모든 공격 패턴을 분석한 듯, 치밀한 심리전이 돋보였다.

정종현은 상성상 상대하기 쉬운 캐릭터가 포진했음에도 아쉽게 탈락의 쓴 잔을 들이켰다. 김현도 역시 액션토너먼트 최다 커리어 선수에 걸맞지 않게 조급한 경기운영이 독이 되어 탈락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정재운이 1위로 진출, 8강에서 또다른 강력한 우승 후보 김창원과 맞붙게 됐다. 2위를 기록한 김태환은 사령술사 김태환과의 대진이 결정됐다.


▲ 나의 체력은 무한대! 거침없는 공격으로 3승을 따내는 순간


▲ 실수는 몇 번 있었지만, 손빠르기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 정종현과 김현도는 무려 3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최후에 정종현이 웃었다




■ 폭풍같은 공격력을 보아라! 일병이동현 팀 채치훈의 대활약

단체전은 여런처, 남그래플러, 소환사, 엘레멘탈바머로 구성된 아몰랑 팀, 그리고 인파이터, 여스핏파이어, 남그래플러, 웨펀마스터로 한 팀을 이룬 일병이동현 팀이 맞붙어 3:1의 스코어로 일병이동현 팀이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일병이동현 팀의 채치훈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화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2회 연속 올킬의 주인공이 탄생할 뻔했다. 주인공은 일병이동현 팀의 선봉 채치훈이다.

채치훈은 여런처와 소환사, 그리고 엘레멘탈바머를 차례대로 상대했는데, 여런처에게는 단 한 번의 유효타도 허락치 않았고, 소환사에게는 마치 무쌍 게임을 보는듯한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며 소환물은 물론 본체인 여마법사까지 휩쓸어버렸다. 엘레멘탈바머에게는 불의의 일격을 맞고 잠시 흔들렸으나, 이내 다시 침착하게 쉐도우박서를 통한 한 방 콤보로 올킬을 달성했다.

2세트 에이스 대결에서도 남그래플러 이종민과 맞붙었는데, 상대에게 생각할 겨를도 주지 않은 채 달려들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 너의 멘탈에 보디블로우! 에이스 대결까지 승리한 채치훈의 인파이터



2:2 팀전은 만만치 않았다. 아몰랑 팀에서는 최고의 카드라 할 수 있는 소환사, 엘레멘탈바머가 출전했고, 일병이동현 팀에서는 여스핏파이어와 남그래플러가 등장했다.

그러나 캐릭터의 위치조차 잡기 힘들 정도로 소환사의 압도적인 물량과 엘레멘탈바머의 현련한 마법 난사가 펼쳐졌고, 이에 일병이동현 팀은 엘레멘탈바머의 체력을 대부분 소모시킬 정도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특히 소환물 사이에 숨어 소름 끼치는 화력을 뿜어내는 엘레멘탈바머의 화력은 아무리 튼튼한 남그래플러라도 버틸 수 없었고, 화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닝 월도 일병이동현 팀에게는 악몽이었다.

하지만 채치훈 선수는 넘어설 수 없는 벽이었다. 다시 한 번 돌아온 대장전에 출전한 채치훈은 이번에도 당연하다는 듯 선봉으로 출전했고, 똑같은 멤버를 상대로 똑같이 올킬 직전의 상황까지 갔다.

마지막 김진완의 여런처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고 아쉽게 역대 최초 2연속 올킬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그야말로 혼자서 팀 전체의 스코어를 따낸 셈으로 오늘의 MVP가 절대 아깝지 않은 대활약이었다.


▲ 캐릭터의 위치조차 가늠하기 힘든 2:2 단체전에서 한숨 돌린 아몰랑 팀


▲ 하지만 채치훈의 멈추지 않은 폭풍 러쉬! 역대 최초 2연속 올킬을 기록할 뻔


▲ MVP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 채치훈 선수



이로써 10월 4일(일)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2015 액션토너먼트 Season2는 3주차까지 진행되었다. 대회는 2달간 개인전과 단체전이 매주 생방송으로 열리며, 11월 29일(일) 최종 결승전이 치뤄진다.

개인전 우승자는 상금 3천만원이 주어지며, 2위는 1천만원 상위 8인 입상자에게는 다음 액션토너먼트 본선 시드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단체전 1위팀에게는 5천만원, 2위는 세라가 지급된다. 그리고 4강에 진입한 팀은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시드권 자격이 주어진다.

다음주에는 이승현(소울브링어)과 김형준(인파이터), 안현수(아수라), 김성진(로그)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단체전은 제닉스X 팀과 맛집 정복 팀이 대결한다.

한편 현장에서는 매주 드레스 코드 및 베스트 치어풀과 리액션 관중을 선정하여 10만 세라 또는 테라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즐거움을 줬다.








◆ 액션 토너먼트 3주차 경기 다시 보기

◆ 개인전



◆ 단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