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e스포츠 협회 명예 회장이 e스포츠의 앞날에 대한 축사를 전했다.

24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5 e스포츠 대상 수상식의 꽃 대상 수상식에 앞서, e스포츠 협회의 명예 회장인 전병헌 회장이 축사를 발표했다.

KeSPA 전병헌 명예 회장은 "늘 수고하는 e스포츠 선수, 팬, 미디어, 관계자들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5년도는 우리가 e스포츠 역사로 볼 때 여러 가지 기록이 쓰인 한 해였다. 금년 1월에 대한체육회 준 가맹단체로 등록돼 사실상 국가 공인 스포츠 지위를 얻어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서 기반을 다졌다"고 점점 발전하는 e스포츠의 위상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오늘 시상식 과정에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난 8월 도타2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었고, 10월 시즌5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팀이 모두 8강에 오르고 3연패를 달성했다. 그 덕에 IeSF 월드 챔피언십이 다음 주 12월 2일부터 열리게 됐다. 이와 같은 모든 성과가 e스포츠 팬들,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며 관계자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게임사와 e스포츠의 관계에 대해서 묻자 "리그 오브 레전드는 PC방을 완전하게 점령하고 있고,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은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토종 기업인 넥슨에서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3 등 다양한 게임들이 국산 게임이 e스포츠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고, 제페토의 포인트블랭크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모든 종목이 e스포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게임들이 많이 나와야만 게임과 e스포츠가 동반 성장할 수 있다"라고 게임사와 e스포츠는 공생 관계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e스포츠의 활성화와 게임 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을 함께했으면 한다. 나 역시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더욱더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