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당연한 결과다 - 'Path_F' 박상언

3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WGL 골드 시리즈 패자조결승 다크 울브즈와 멜트 다운의 경기는 5:1로 멜트 다운이 승리했다. 멜트 다운은 강력한 모습으로 다크 울브즈를 압도하고 골드 시리즈 최종전으로 진출했다.

다음은 '팡팡' 송준호, 'Path_F' 박상언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다크 울브즈와의 경기에 승리하고 최종전으로 진출한 소감은?

박상언 : 당연한 결과다.

송준호 : '얄파카' 때문에 못 이긴 것 같다.


Q. 다크 울브즈를 5:1로 압도했다. 승리의 비결을 설명한다면?

송준호 : 처음보다 실수를 많이 줄이고 연습할 때 피드백을 많이 주고 받았다.

박상언 : 똑같다. 승리의 비결이 뭐 특별할 것이 있겠나(웃음).


Q. 두 번째 세트, Ru251로 중앙을 넘어 진격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WT auf E100을 보고 대응책으로 생각해 낸 전략인지?

박상언 : 적이 헤비 탱크를 많이 사용했기에 전면전을 피하고 산개할 것이라 생각했다. 시야가 좋은 탱크가 없어 아군 경전차를 넣어서 이득을 보자고 했다.

송준호 : 솔직히 내가 안 죽어서 이겼다(웃음).


Q. 4세트, 마우스 다섯 대를 기용했다. 느린 기동성때문에 점령을 막지 못하고 빠르게 패배하게 됐는데 마우스는 도발용으로 사용한 것인지?

송준호 : 진심으로 작전이었는데 잘 안통했다. 좀 더 연습을 해야 했다.

박상언 : 아군이 위쪽 라인을 정찰했으면 괜찮았는데 초반 약간의 실수 때문에 경기를 너무 쉽게 졌다.


Q. 다크 울브즈를 압도하면서 기세가 올랐다. 다음 상대가 프로핏인데 압도할 수 있을까?

송준호 : 당연히 이길 것이다.

박상언 : 저번에 크게 졌으니 이번엔 크게 이기겠다.


Q. 다음 상대인 프로핏에게 한마디 전할 수 있을까?

송준호 : 2주일 뒤에 보자.

박상언 : 연습 많이 해놔라.


Q. 오늘 Maus와 바이백이 각각 패배와 승리의 화신 역할을 했다. 이 탱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박상언 : 탱크들이 이목을 끌 뿐, 승리를 결정짓는 것은 다른 전차들이다. 다른 전차들이 잘해야 된다. 마우스는 어그로를 끄는 역할, 바이백은 다른 탱크가 시선을 끌 때 화력을 발휘하는 역할이다.

송준호 : 막상 이것을 실제 전략으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연습이 뒷받침되야 사용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송준호 : '얄파카' 사랑해요.

박상언 : '준수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