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남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삼성 노트북 - 인텔 인사이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5월 대전 카이스트와 포스텍의 이공계 더비에서 포스텍의 '포항클라스'가 2:0으로 승리했다. 포스텍의 조직력이 카이스트보다 한 단계 위였다.

1세트가 시작됐다. 포스텍의 탑과 미드 라이너가 라인전에서 각각 솔로 킬을 기록해 정글러 개입 없이 격차를 냈다. 그러나 카이스트의 니달리가 탑 라인 갱킹에 성공했고, 백업을 온 렉사이까지 잡아내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았다. 아리와 라이즈가 라인 주도권을 잡아 소규모 교전에서 포스텍이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카이스트의 니달리가 정확한 스킬 샷으로 아리와 렉사이를 차례로 끊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어느덧 경기가 중후반에 접어들었고 첫 대규모 교전에서 카이스트가 라이즈를 자르고 시작해 대승을 거뒀다. 카이스트의 2명의 원거리 딜러의 화력이 폭발하는 타이밍이 점점 다가왔다. 그러나 포스텍은 아리를 이용한 암살 플레이로 니달리를 잡아냈고, 순식간에 바론을 가져가 포스텍이 급속도로 유리해졌다. 미드 억제기를 가져간 포스텍이 진을 잘라내고 봇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포스텍이 라이즈와 아리의 화력으로 난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카이스트가 럭스의 순간 이동을 이용한 로밍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두 팀의 정글러는 공격적인 카운터 정글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갱킹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럭스가 미드에서 정교한 스킬샷으로 솔로 킬을 추가했다. 하지만 포스텍도 렉사이의 갱킹과 아리의 센스 플레이 그리고 상대의 순간 이동이 없는 타이밍에 마오카이의 로밍으로 대량 득점을 올렸다. 정돈된 한타에서 포스텍이 진영을 잘 갖춰 격차를 내기 시작했다.

미드 라인에서 아리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포스텍이 한타에서 승리했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포스텍이 바론 시야를 장악했다. 카이스트는 바론 시야를 조금씩 장악하려 했지만, 아리가 다시 '혼령 질주'에 이은 '매혹'으로 교전을 열었고, 포스텍이 드래곤을 가져갔다. 포스텍은 기습 바론 사냥을 시도해봤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포스텍은 미드 억제기를 다시 파괴했고, 한타 승리로 바론까지 가져갔다. 포스텍이 침착하게 장로 드래곤에서 한타를 걸었다. 카이스트는 선전했지만 마오카이와 이즈리얼이 지나치게 강했다. 카이스트는 격렬히 저항해봤지만 렉사이가 넥서스를 혼자 파괴해버렸다. 포스텍이 2:0으로 승리했다.


■ 삼성 노트북 - 인텔 인사이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5월 대전 카이스트 vs 포스텍 경기 결과

카이스트 0 vs 2 포스텍 - 포스텍 승리
1경기 카이스트 패 vs 승 포스텍
2경기 카이스트 패 vs 승 포스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