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온라인 6월 29일 정기점검으로 소환사의 새로운 스킬들이 추가되었다. 추가된 스킬은 패시브 포함 총 13종으로, 이번 추가된 스킬들은 공성전에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요일던전 역시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우선, 계열 외 스킬로 '심령어택'이 추가되었다. 심령어택은 패시브 스킬로, 이 스킬을 습득하면 도람의 기본 공격이 장거리 공격으로 전환된다. 보조 및 마공형 도람은 큰 영향이 없지만, 기본 공격력이 높은 물공 도람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산물(회복) 계열에 추가된 스킬은 '그루밍', '퓨어링', '맛있는 새우파티', 그리고 패시브인 '바다의 혼'이다. 기존 해산물 스킬이 HP를 회복하고 보호막을 부여하는 스킬이었다면, 이번에 추가된 스킬은 디버프 해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상태 이상이 그루밍과 퓨어링으로 해제가 가능하다. 또한, 고성능 도트힐을 파티 전체에 부여하는 '맛있는 새우파티'도 힐러라면 놓쳐서는 안 될 스킬이다.

'바다의 혼'은 해산물 계열 스킬을 강화시키는 스킬로, 이 패시브를 습득하면 스킬들의 회복량과 지속시간이 증가하고 쿨타임이 감소된다. 상승폭이 적지 않은 만큼, 이 스킬의 유무는 꽤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대부분의 상태이상을 해제하는 그루밍


푸성귀(마공) 계 스킬로는 패시브인 '대지의 혼'을 포함, '채터링', '냥냥', '냥 그라스'로, 총 네 종류의 스킬이 추가된다. 모든 스킬이 보조 계열의 스킬로, 상대에게 직접적인 대미지를 입힐 수는 없다.

'채터링'은 5초간 ATK와 MATK를 100올려주는 스킬이다. 하지만 지속 시간이 10초인 것에 반해, 쿨타임이 꽤 길기에 항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냥냥'은 채터링 효과를 파티 전원에게 부여하는 스킬이다. '냥 그라스'는 지면형 스킬로, 범위내의 상대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깎는다. 몬스터는 방어력이 50%감소하고, 플레이어형일 경우 DEF 및 MDEF를 0으로 만든다. 이 역시 쿨타임이 제법 긴 편이기에, 사냥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대지의 혼'을 습득하면 스킬 사용시 다양한 능력치 상승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모두 활용하면 적지 않은 MATK가 상승되기에, '채터링'과 함께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강력한 일격을 가할 수 있다.

▲ 위치에 있는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냥 그라스


동물계(물공) 스킬로는 '히스', '무리의 힘', '세비지의 영혼', '생명의 혼'이 추가되었다.

'히스는' 완전 회피를 올려주는 스킬이고, '무리의 힘은 모든 대상에게 공포와 동빙 효과를 거는 마법이다. 그리고 동물계엔 '세비지의 영혼'이라는 새로운 공격 스킬이 추가되었다. 해당 스킬을 활용하면 전방으로 세비지의 영혼을 소환, 경로에 있는 상대에게 대미지를 준다. 5레벨까지 습득시 1,000%라는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캐스팅과 쿨타임이 상당히 긴 축에 속하기에 주력 스킬로 활용하는 것엔 무리가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

'생명의 혼'은 동물계 스킬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올려야하는 패시브다. 이 스킬을 습득하면 시전자의 잔존 HP 상황에 따라 동물계 스킬의 대미지가 상승한다. 즉, 보유한 HP가 높을수록 대미지 또한 높아진다는 것. 이 상승폭은 보통이 아니기에, 생명의 혼을 습득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크다. 물론, 앞서 설명했듯 해당 스킬을 습득한 이상 전투시 잔존 HP량을 높게 유지해야 사냥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은 주의해야한다.

▲ 새로운 공격 옵션 '세비지의 영혼'. 계수는 높지만 쿨타임이 길어서 미묘하다.


이번 소환사 신스킬 추가로, 소환사 스킬 배분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은 분명 환영할 내용이다. 그 중에는 활용도 높은 스킬도 있기에, 연구에 따라서 소환사는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 역시 존재한다. 대부분의 스킬들의 쿨타임이 지나치게 긴 편이고, 상당히 많은 양의 신스킬이 추가된 것에 반해 잡 레벨은 확장되지 않아 스킬 선택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실제 각 계열의 스킬을 '~힘' 까지 모두 투자할 경우, 남는 포인트는 정말 얼마되지 않기에 다른 스킬에 투자하기 힘들다. 강해진 것은 좋지만, 소환사의 '다재다능'함이 조금은 희석되기에 이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 마공 계열 스킬을 다 올리니 포인트 1이 남은 상황. 정말 빡빡해졌다.


소환사의 신스킬 추가 외에, 특정 요일에만 입장할 수 있는 '요일던전'도 업데이트 되었다. 요일 던전은 페이온 던전 입구 부근의 마리아쥬와의 대화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해당 던전은 금요일 23:59분부터 일요일 23:59까지 입장 가능하다. 던전에 입장하면 적당한 레벨을 선택할 수 있고, 이후 일반 던전처럼 계속해서 몬스터가 생성된다. 이곳에서 높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사냥 도중 발견되는 보물 상자에서 '최하급 직업/성장 비약'을 얻을 수 있다. 해당 비약을 마시면 일정량의 잡/베이스 레벨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포션은 100LV 이후에 효능이 급감한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

▲ 높은 경험치와 함께 경험치 물약도 얻을 수 있다. 그야말로 일석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