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에는 수많은 컨셉트를 지닌 직업이 있다는게 매력입니다. 다양한 구전을 통해 전해지는 전사부터 기병, 주술사, 성직자, 마법사 등 판타지 세계관에서 접해보거나 또는 다른 문화권의 직업이 존재하죠.

하지만 소드맨과 아처는 주로 딜러 클래스에서 다뤄지는 직업이 주를 이루고 있고, 마법사도 일부 직업을 제외하면 전부 딜러에 가까운 콘셉트를 지니고 있는데요. 다만 클레릭 직업은 대부분 힐러 및 보조 버퍼로서의 콘셉트에 다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힐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딜러와 보조직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클래스가 있습니다. 성직자 클래스 중 보코르와 몽크, 사두가 이런 딜러의 성격을 지닌 직업인데요, 일부 유저들의 연구를 통해 조건만 갖춰지면 딜러에도 비견될만한 흉악함(?)을 뽐내며 오늘도 마족을 여신 곁으로 보내버리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힐러라는 태생 덕분인지 다른 직업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직접 해당 트리를 탄 유저들을 만나 딜레릭의 성능과 그 한계점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 딜레릭 클래스의 모임! (왼쪽부터 '김꺍꺍', 'S견우S2', '로젯')




■ 파티원이 없이 자생하고 싶은 클레릭을 하고 싶었다! 딜레릭 3인 인터뷰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김꺍꺍]: 안녕하세요, 저는 바이보라 서버에서 280레벨 클프프프채크오와 마찬가지로 280레벨을 달성한 클클보보딥파플을 키우고 있는 '김꺍꺍' 이라고 합니다.



[S견우S2]: 아우슈리네에서 몽크를 키우고 있는 'S견우S2'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로젯]: 딜레릭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울지도 모르지만, 사두와 드루이드를 키우고 있는 '로젯'이라고 합니다. 최근 사두 정보를 찾는 분들이 많아 사두 공략을 팁게시판에 올렸고, 곧 드루이드 관련 공략도 작성 예정입니다!




Q. 다들 상당히 오랜 기간 클레릭 클래스를 키우신 것 같은데요, 클레릭 클래스를 키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꺍꺍]: 제가 처음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트오세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총 3명이 있는데 각각 소드맨, 아처, 위저드를 선택해서 육성중이더라고요. 저는 친구들과 겹치는 직업도 피하고 싶고, 뭔가 파티에 도움이 될 만한 직업이 무엇일까 살펴보다가 클레릭을 키우게 됐습니다.

딱히 남는 자리가 힐러였다기보다는 제가 예전부터 MMORPG 게임을 하면 힐러 및 보조 트리 직업을 많이 해서 익숙한 점도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S견우S2]: 저도 비슷한 이유인데요, 다만 저는 아는 지인들의 영향을 받았다기보다 제가 전에 즐긴 라그나로크에서 수라(몽크), 비숍(클레릭), 레인저(아처) 3종류의 캐릭터를 키운일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수라를 재미있다고 느꼈고, 오랫동안 인상깊게 플레이 했기 때문에 트오세에서도 몽크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트오세가 라그나로크의 영향을 받긴 받았지만 나머지 두 직업은 전작과 비교해서 제가 생각하던 방향이 아니었고, 그나마 몽크가 저와 가장 맞는 직업인것 같더라고요.



[로젯]: 저도 큰 이유가 없습니다. 친구들 4명과 함께 시작했는데, 남는 직업 자리가 파티 플레이의 필수라던 클레릭이 남아서 선택하게 됐어요. 물론 클레릭 같은 직업이 제 취향인 점도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대부분 태생이 힐러거나 처음부터 익숙한 것을 접해서 시작했다





Q. 다들 처음에 키운 랭크 트리와 현재 랭크 트리를 갖추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을까요?

[김꺍꺍]: 제 생각에는 클레릭을 오래 키우다보면 다들 자연스럽게 딜레릭 트리로 가지 않나 싶어요. 제가 보코르 - 플레이그닥터 트리를 키우기 전에 키운 캐릭터는 거의 정통 힐러라고 할 수 있는 클크프프프채오라는 트리입니다.

정신 스탯 위주의 순수 보조 계열이기 때문에 파티 사냥에는 유용하게 쓰이지만 인던을 돌다 보면 뭔가 클레릭은 '이게 있어서 반드시 파티에 필요하다!'라는 결정적인 버프가 없다라고요.

솔직히 일반적인 인스턴스 던전에서는 잘키운 링커 한 명만 있으면 탱커나 힐러가 둘 다 유명무실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파티플레이를 위해 키웠는데 정작 활약하는 요소가 적은 느낌이 계속 들게 되었죠. 물론 대지의 탑에서는 순수 힐러가 필요한데, 정작 대지의 탑에서 드랍되는 아이템은 순수 힐러에게 필요가 없어서 성취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에 점차 흥미를 잃게 되었는데 제 스스로 활약하며 좀 더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랭크 트리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클클보보딥파플라는 딜레릭의 세계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S견우S2]: 저는 처음부터 본캐릭터가 몽크였어요.(웃음) 트오세를 처음 시작할 때 클래스별로 워낙 랭크 트리가 많고, 어떤 직업이 좋은지 판단이 안되어 난감했는데요. 이때 고민하지 말고 그냥 '익숙하게 해왔던걸 키워보자'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즉, 라그나로크에서 가장 익숙한 캐릭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역시 수라가 가장 잘 맞고 재미도 많았어요. 보통 다른 게임에서도 버프나 힐 같은 보조 계열 위주로 사냥하는 캐릭터는 잘 키우지 않지만, 몽크는 보조는 물론 딜까지 둘 다 충족시킬 수 있는데다 양광수라는 광역 딜링 스킬이 제 마음에 쏙 들어서 키우게 됐습니다.



[로젯]: 저도 처음에는 일단 순수 힐러가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다들 그랬듯이 올 정신 스탯 프리스트를 키웠는데, 이 캐릭터가 솔로 플레이가 정말 지옥이더라고요.

혼자 퀘스트 하는데 남들은 1, 2분도 안걸려서 깨는걸 저는 10분은 물론 20분까지도 넘어가버리니까 게임 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쉽게 플레이가 가능할까 생각하면서 좀 더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트리를 연구하게 되었고, 4랭크 직업인 사두를 발견하게 되어 사두를 포함하는 트리를 짜게 되었습니다.

다만 사두는 지능 기반의 딜러이기 때문에 여태까지 키웠던 올 정신 프리스트를 버리고, 다시 키우게 되는 등 여러모로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 ㅐㅐㅋㄷ 만화 내용은 현실! 다들 솔플 불가를 큰 이유로 들었다.





Q. 각자 보코르, 몽크, 사두에 기반을 둔 트리인데 해당 트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김꺍꺍]: 솔직히 처음 순수 힐러를 키우던 시절에는 보코르가 뭐하는 직업인지도 몰랐어요. 인던에서 잘 보이지도 않았고, 그냥 좀비만 뽑아서 마을에서 행패(?)부리는 사람들인줄 알았죠. 버그도 많고 직업 자체의 인식도 나빠서 흔하게 버려지는 랭크인줄 알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다가 부캐릭터를 뭘 키워볼까 고민하던 차에 인벤 성직자 게시판에서 먼저 해당 트리에 대한 글을 읽은게 계기가 됐습니다.

제가 본 캐릭터를 거의 다 키웠을 무렵인데요, 게시판에서 '보코르랑 블레이그 닥터랑 파드너랑 연계하면 대미지가 잘 나오지 않을까?'라는 논의글이 있었어요. 처음에 '이게 뭔 소리지?' 라고 의심쩍은 시선으로 약을 주워 먹었는데 이게 저한테 약효가 꽤 잘받더라고요(웃음).

이미 많은 분들이 플레이그닥터의 소각 스킬이 클레릭 계열 내에서는 꽤 괜찮은 공격 기술이라는걸 입증해준 상태고 여기에다 어떻게 소각의 대미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디버프를 잔뜩 걸어 그 효과를 연장시키는 보코르 - 파드너가 답이었어요.

솔직히 저는 딜레릭을 구성할때 선택지가 몇 없다고 생각하는데, 순수 힐러를 키우면서 느꼈던 점이 클레릭 계열에서 제대로 정상적(?)인 딜링 스킬이 에피지랑 소각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S견우S2]: 저는 처음부터 3몽크를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몽크를 선택한 것에 대한 다른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제 트리를 보시면 클프프프몽몽몽을 탄 상태인데,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캐릭터를 육성하다가 스탯을 잘못 찍어서 70렙쯤에 접고, 다시 키우게 된 경험이 있네요.

이후 기본적으로 솔로 플레이에 기반을 둔 상태라 딜링은 전적으로 몽크 트리에 의존하고, 나머지 리저렉션이나 보조쪽을 프리스트에서 빼서 안정성을 높이자는 의도로 프리스트 3서클을 올렸습니다. 프리스트를 통해 꽤 보조 버프를 챙긴 덕분에 막히는 퀘스트나 인던 없이 쉽게 만레벨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로젯]: 제가 올린 사두 - 드루이드 트리는 앞서 두 분의 트리의 중간쯤에 위치한 트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다른 것보다 사두의 포제션이 매력에 빠져 사두를 올리게 되었죠. 무엇보다 올 정신 클레릭으로 혼자 퀘스트를 하다보니 제가 때리는 속도보다 몬스터가 회복하는 속도가 더 빨라서 정나미가 떨어져버렸어요.

한 5분 정도 기다리니 한 소드맨이 지나가는걸 잡아서 도움을 받아 퀘스트는 완료했지만, 그때부터 지금 내 트리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사두쪽으로 갈아타게 되었죠.

특히 때리는 맛은 유지하면서 치가 떨렸던 공중몬스터들도 포제션으로 전부 쓸어버릴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어요.


▲ 몽크만 여러마리? 다들 본캐, 부캐가 전부 클레릭이라는 공통점이...




Q. 육성하면서 기억에 남는 구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김꺍꺍]: 순수 힐러 출신이라 그런지 솔로 플레이가 된다는 사실에 너무 감동했어요. 솔직히 힘든 구간이라면 초반 인던 돌때 정도인 것 같은데, 클레릭 계열이 2명 이상 걸리면 보통 헬 파티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7랭크를 찍은 이후에는 그런 걱정을 해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키우면서 과거 본 캐릭터를 육성할때랑 겹쳐보면서 '와, 이거 정말 힘들게 깼는데 이젠 혼자서 그냥 깨네?'라고 느끼면서 힘을 받았죠.

보코플닥 트리 자체가 일단 지능 스탯 트리기 때문에 저레벨 시절에도 힐과 큐어 등으로 무지막지한 딜을 뿜어냈기에 정말 힘든 점 없이 육성한 것 같습니다.



[S견우S2]: 저도 몽크를 찍기 전까지는 사냥이 조금 힘든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솔직히 레벨업이나 아이템 맞추는 것에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던전을 갈 때 인기 직업만 데려가는 경향이 심해서 천대받은 기억이 나네요.

트오세가 다양한 직업트리로 인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반대로 워낙 직업트리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보장된 인기 트리가 아니고서야 인던 취업이 쉽지 않더라고요. 다만 몽크를 찍은 이후부터는 제 입맛대로의 플레이가 가능해서 특별히 힘든 구간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아, 대지의 탑을 갈때 제가 딜러 포지션으로 취업하는데, 그때마다 힐러 영입하느라 힘든것이 단점입니다. 솔직히 제가 프프프를 가서 각종 유틸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겨우 껴주는거지, 보통 파티에서 클레릭 계열을 두 명 데리고 가려는 파티가 없어요.



[로젯]: 처음에 올정신 프리스트로 솔플을 해서인지 사두는 정말 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다른 클래스를 선택했다면 더욱 쉽게 느껴졌을지 모르겠지만 암이 나은것마냥 쉽게쉽게 레벨업을 했어요.

특히 크리비의 자이바스를 하나 찍었을뿐인데 지금까지 고생했던 퀘스트를 쉽게쉽게 미는 걸 보고 감동하기도 했죠. 5랭크부터 포제션을 배워서 그때부터는 사냥이 정말 쉬워졌던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고쳐졌지만 유체이탈을 쓸때마다 캐릭터가 굳는 버그가 심각해서, 유체이탈을 마음놓고 쓸 수 없다는 점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 이놈의 유체이탈 버그는 지금도 가끔 걸린다고...






■ 본격적인 딜레릭의 약내음?! 실전 딜레릭에 대한 소감


Q. 자신의 트리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김꺍꺍]: 지능 위주 캐릭터다보니 다른 클레릭 계열과는 차원이 다른 대미지가 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초반에는 힐과 큐어로 주로 딜하면서 빈 쿨타임에는 헥싱 + 에피지를 쓰면서 6랭크까지 쉽게 키웠어요. 다만 본격적으로 대미지를 뽑아내는 것은 7랭크에 플레이그닥터를 찍고 소각을 배운 타이밍이에요.

딜 매커니즘 상 에피지랑 소각이 전체 대미지의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전까지는 보통 클레릭이랑 별다를 것이 없어서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7랭크까지 올리고 본격적으로 에피지 + 소각딜이 갖춰지면 제가 올린 영상에서도 봤듯이 어떤 사냥터라도 무리없이 혼자서 돌 수 있습니다. 7랭크를 달성한 후부터는 정말 파티 플레이를 한 기억이 없을 정도에요.

특히 제 트리의 강점이라면 중간에 딥디르비를 타서 제미나 여신상을 통해 무한 에피지에 대한 SP 소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파드너의 디서닝 이블을 통해 헥싱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소각 및 에피지의 딜량을 늘릴 수 있어요.

더불어 인둘겐티아나 마법방어력 증가 버프를 통해 아군에게 도움이 되어 보조힐러의 느낌도 받으면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대미지를 주기 위해서는 몬스터에게 디버프가 걸린 상태여야 하고, 디버프 시간 및 스킬 쿨타임을 잘 계산하면서 딜 사이클을 유지해야한다는 점이에요. 익숙해지면 별 것 아니지만 처음에는 다수의 스킬을 사용하다보니 조금 손이 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각이 저항이 뜰 수가 있는데 이러면 전체 대미지가 반토막이 나버려 순식간에 암울해집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광역딜은 위엘워 트리에 밀리고 단일딜은 아레플, 예능은 딥오카지만 솔로 플레잉 하나만큼은 보파플이 최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다소 절차가 복잡하지만 원리는 간단한 보코플닥 트리!





[S견우S2]: 제가 지금 육성한 트리가 클 프프프 몽몽몽 인데요, 아스퍼션, 리바이브, 스톤 스킨 등 방어용 버프가 다수 있어 혼자서 퀘스트를 수행할 때 매우 편리합니다.

대신 아무래도 몽크는 물리계열 딜러이다 보니 다른 클레릭처럼 지능이나 정신이 아니라 힘과 민첩에 투자했는데, 덕분에 힐이나 매스힐의 힐량이 초라하다는 것이 단점이죠. 힐은 장판 형식으로 깔려서 파티원이 알아서 먹으러 와서 큰 상관없지만, 매스 힐의 경우 제가 파티원을 직접 찾아가서 뿌려야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세이프티 존을 미리 설치해서 살살 유인한 후에 한 번에 매스 힐을 사용합니다.

스톤 스킨 역시 정신에 투자한 클레릭에 비해서는 효율이 많이 낮아서 활용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요. 다만 여기서 해두고 싶은말은 효율이 낮을뿐이지 파티 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기에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다른 장점이라면 일단 주 공격 스킬인 쌍쇄공이 때리기 속성이라 대부분의 유저들이 고생하는 판금 몬스터를 매우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있네요. 반대로 역시 몬스터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죽 계열에는 취약하다는 것이 단점이지만요.

특히 필드 몬스터 중 대부분이 가죽 속성인 경우가 많고, 쌍쇄공 자체가 광역 공격 비율이 낮은 공격이라 다수의 몬스터를 때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쓰다보니 이래저래 단점만이 부각되는데, 직접 하다보면 제가 언급하지 않은 장점이 많다는 걸 아실거에요. 일단 직접 손을 써서 때리는 직업이라는 것 자체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직접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로젯]: 사실 처음에는 사두의 포제션을 보고 키우게 되었지만, 중후반부터 포제션의 대미지로도 처리되지 않는 몬스터가 많아져서 다소 트리를 꼬아 드루이드로 가게 되었어요.

더군다나 유체 이탈 공격의 경우 처음에 캐릭터가 굳는 버그가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서 얼마동안은 자체 봉인하고 다른 스킬로만 퀘스트를 밀기도 했어요. 특히 4랭크 때는 정말 쓸때마다 걸리는 기분이라 정작 사두를 찍었는데 사두 같지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5랭크가 되어도 포제션 쓸 때 무한 캐스팅이 되는 버그가 있어서 힘들었고요. 캐릭터가 굳거나 무한 캐스팅이 되는 상황이 벌어질때마다 파티원 분들께 친선대전을 걸어 툭툭 쳐서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사두 - 드루이드 트리를 타서 후반부의 다소 힘든 부분도 잘 넘긴 것 같은데, 일단 제 트리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평타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스킬이 계속 쿨타임이 차오르면서 쉬는 시간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딜 사이클을 굴리기에 최적화 된 트리입니다. 상황마다 다르긴한데, 디바인 마이트를 걸어 스킬 레벨을 상승시키고, 이후 블레싱이 묻어 있으면 힐장판의 추가 대미지를 넣고, 자이바스로 연계해서 때립니다.

유체이탈 공격도 본체에 세이프티존을 설치하거나 페이드를 건 상태라면 안전하게 무적 상태로 딜할 수 있어서 짜릿한 맛이 있죠.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장판 스킬의 쿨타임만 제대로 돌리면, 딜 순위에서 밀릴일이 잘 없습니다. 솔로 플레이는 말할것도 없고요.


▲ 소풍 온 것 같지만 몬스터에게는 지옥의 장판이다




Q. 그렇다면 키우면서 인상깊었던 점이나 보완하고 싶었던 점을 꼽자면 무엇인가요?

[김꺍꺍]: 개인적으로는 제 트리에 만족하고 있지만, 자이바스 같이 속편하게 '툭'하고 던질 수 있는 딜링기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확실히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딜 포텐셜이 더욱 쌔지는 트리지만, 반대로 갈수록 이것저것 조건이 많이 붙는 스킬만 남게 됩니다.

솔로 플레이를 하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지만, 불편함이 없는 것과 별개로 스킬 운용에 있어서 피곤함은 가시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보코플닥은 완전 혼자만의 세계에서 딜하는 트리기 때문에 남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듭니다. 보코르끼리 파티를 맺으면 모를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파티원은 파티원대로 놀고 저는 저대로 스킬 공유가 안된채 노는 모습이죠.

또, 리바이브나 스톤 스킨 등 보조 계열 스킬을 포기한 트리기에 대지의 탑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가는 것은 아니고 가끔 대탑 5층 파티에 따라가는데, 지능 캐릭터다 보니 힐량은 높지만 리저렉션이나 리바이브가 없기 때문에 전투 불능이 된 파티원을 구할 수 없다는게 아쉽죠. 아, 혹시나 해서 남기는거지만 위장 취업 아닙니다! 확실히 저 부활 없다고 제 트리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가는 겁니다.(웃음)



[S견우S2]: 몽크가 솔플을 잘 돌긴 하는데, 파티 플레이에서 링커가 없으면 딜이 최대한 발휘되지 않는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스킬이 채널링형 스킬이라 캐스팅하거나 사용중에 한 대만 맞아도 풀린다는 점도 불편해요. 파티원 중에서 링커처럼 몬스터를 확실히 몰아주는 경우가 아니면 혼자서 몬스터를 몰아야하는데, 이러다보면 제대로 스킬을 쓰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저는 8랭크 직업 중에 특별한 공격 버프를 가진 직업이 아니라면 그대로 클레릭 클래스를 한 번 더 가서 힐러로서의 능력치를 좀 더 올리고 싶네요. 솔플에는 아쉬울게 없지만, 파티 플레이에서는 힐이 부족해서 '차라리 프리스트를 하나 줄이고 클레릭이나 한 번 더 갈 걸!' 하면서 많이 후회했어요.

그 외에는 철사장이나 관음장, 철포삼 등 대부분의 몽크 스킬에 넉백이 달려 있어서, 어지간하면 잘 안쓰게 된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제가 쌍쇄공 15, 양광수 15, 촌경 10 이렇게 찍었는데요, 그나마 촌경까지는 쓸만하지만 다른 스킬은 사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탄지신통도 실버를 쓰는 문제보다 그냥 스킬 후딜레이와 쿨타임이 대미지에 비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길어요. 무쿨기로 만들어 달라는건 아니지만 딜레이를 조절하던가 쿨타임을 조절해야 여러 타입의 몽크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몽크라고 하면 다들 똑같아요. 다같이 쌍쇄공에 양광수죠.


▲ 쌍쇄공이 본체고 양광수로 조종한다는 몽크, 촌경은 보너스




[로젯]: 대지의 탑을 못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대지의 탑에 취업해서 장갑을 먹으면 바르기 위해 하나밍 젬까지 구해놨는데, 정작 대지의 탑을 못돌고 있습니다.

솔직히 사두가 저랭크 구간에서는 매력적이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유체 이탈로 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고 포제션의 딜 포텐션이 떨어지는데요, 최근 패치까지 더해서 지금은 남에게 추천할 수 없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더욱 암울한 것은 8랭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사두는 살아날 가능성이 극히 낮은 직업이라는 겁니다.

이는 유체 이탈 상태라는 것에 너무 큰 패널티를 준 탓인데요, 유체 상태와 본체가 분리된 독립 캐릭터로 운용하기 때문에 기타 다른 직업과의 호환성이 꽤 떨어져요. 다른 딜레릭처럼 '딜을 하면서 힐을 넣는다'라는 단순한 매커니즘이 사두로서는 조금 힘들죠. 일반 스킬은 본체 주변에서만 깔리니까, 딜 장판이던 힐 장판이던 유체 상태에서는 여러모로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아마 랭크 초기화가 된다면 사두를 버리고 프프를 가고 싶을 정도에요.

그리고 드루이드도 클레릭 직업 중에서 현재 위치가 가장 애매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서는 보조 계열이라고 안내되고 있고, 직업 아이콘은 빨간 '딜러'로 표시되고 있는데 정작 역할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어요.

타 클래스 유저들의 인식도 분명 딜러라고 생각은 하는데, 정작 딜 스킬이 '육식화'밖에 없습니다. 물론 쉐입시프팅으로 이런저런 몬스터 스킬을 쓸 수 있기도 한데, 이걸로 변신해 딜링하려는 유저는 없을 것으로 압니다.

결론적으로 8랭크가 나오더라도 전 드루이드를 선택할건데요, 8랭크에는 좀 더 범용성이 높은 제대로 된 딜 스킬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 - 드 트리지만 정작 제 정체성이 클레릭인지 드루이드인지 헷갈리더라고요.



Q. 최근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클레릭이 딜을 넣는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데요, 본인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김꺍꺍]: 저는 왜 굳이 딜러의 시선에서 비교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바라는 것은 정통 힐러에 비해 보조나 힐의 패널티는 인정할테니, 그냥 일반적인 딜어의 6~70% 정도의 대미지에 다른 직업들처럼 즉발기 성의 딜링 스킬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자이바스나 육식화가 전부인데, 전부 타수 제한이 있어서 프로스트 클라우드 같은 광역 딜링기라기에는 많이 떨어지고, 이걸 빼면 실질적으로 에피지랑 소각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 두 스킬은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헥싱부터 걸고 이것저것 버프 스킬을 걸면서 밑작업이 필요합니다.

딜러들이 단순히 딜링 스킬 하나 쓸 동안 저희는 2~3개 이상의 스킬을 연계해야 겨우 비벼볼 수 있는 상태인거죠. 제가 처음에 말했듯이 전 그냥 솔로 플레이를 무리없이 돌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원했어요. '힐도 되니까 사기지 않으냐?' 라고 물으면 인던이나 대탑에서는 단순히 힐 회복보다는 리바이브나 리저렉션 등 부가적인 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저는 그런 패널티를 감수하고 딜레릭을 하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 딜 한 번하려고 몇개의 스킬을 쓰는건지...




[S견우S2]: 사실상 몽크도 거의 보조 딜러입니다. 처음 할때부터 딜러라고 인식되는 직업이지만 정작 딜러로서의 사기성이 부각된 적은 없어서 딜레릭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딜러와 클레릭(딜러)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문제는 클레릭 주요 스킬들이 버프 주문서를 통해 판매되면서 힐러 트리에서도 몇몇 트리를 빼면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게다가 래써지나 헤이스트, 포탈(8랭크 세이지 스킬) 등 라그나로크에서는 비숍의 주요 스킬인 점이 다른 클래스의 딜러의 버프로 존재한다는 것도 큽니다.

완벽히 보조 클래스로 인식되려면 저런 버프 스킬들도 클레릭에게 주어져야 하는데, 그런것이 아닌데다 딜레릭이라고 해봤자 어느정도 안정감을 가져가면서 보조 딜링을 할 수 있는 것이 한계라고 생각되요. 제가 장비가 나쁜 편이 아니고 실제 샤울레이 미션에서 어지간한 소드맨 클래스들은 전부 이기는데요, 몽크가 문제라기 보다는 소드맨 클래스를 어떻게 올려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번 패치를 통해 클래스별 밸런스에 더욱 격차만 벌어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트오세의 매력은 다양한 직업 트리의 존재로 인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건데, 정작 게임 내 패치 내용은 어느 특정 트리만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방향이라 아쉽습니다.


[로젯]: 요즘 클레릭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보이는 것이 '힐러가 무슨 딜이냐', '힐도 되고 딜도 되면 사기 아니냐' 등 많은 말들이 있는데, 딜레릭이라고 불릴만한 트리는 모두 패널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격되면 안된다(포제션), 풀이 있어야 한다(육식화), 사거리가 짧다(쌍쇄공) 등 다양한 패널티에 더불어 조건까지 덕지덕지 붙어져 있는데, 이정도의 노력에 비하면 대미지는 오히려 안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딜레릭이라고 하면 힐과 보조적인 면을 포기한만큼 대미지가 일반 딜러 계열의 50은 나와야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40은커녕 30이 겨우 나올까 말까한 수준입니다. 실제 육식화가 엄청 쌔보이지만 정작 제 입장에서는 코르타스마타를 설치하고 육식화를 썼는데, '슈 - 슉'하고 끝나버릴때 얼마나 허무함을 느끼는 지 몰라요.

그리고 딜을 넣는 순수 스킬의 존재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당장 다른 계열의 딜러들은 랭크별로 보조 스킬 1~2개 나머지가 딜링 스킬이라면 딜레릭은 스탯 차이로 인해 쓸모도 없는 보조 스킬 대다수에 중요한 딜링 스킬은 한, 두개가 있을까 말까에요.

대다수의 딜레릭들이 원하는 것은 남들만큼 딜링을 하고 싶다가 아니라 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정도의 대미지에요. 특정 상황이 받쳐주거나 어지간한 장비 괴수가 아닌 이상 순수 딜러의 딜량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며, 또 그럴 욕심도 없어요.


▲ 잘못 맞으면 대부분의 스킬이 캔슬된다




Q. 지난주에 8랭크 마법사 계열이 소개되었는데요, 본인들은 8랭크가 나온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김꺍꺍]: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8랭크 직업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냥 툭하고 스킬 버튼 하나로 작동하는 딜링 스킬입니다. 8랭크까지 가서도 힐과 큐어 장판이 주요 딜링 중 한 자리를 차지하면 너무 비참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온다면 적어도 타수 제한이나 쿨타임이 좀 정상적인 스킬이었으면 합니다.


[S견우S2]: 저도 특별히 눈에 띄는 직업이 아니라면 크게 관심을 둘 것 같진 않습니다. 몽크 스킬의 대미지를 올릴 버프가 있다거나 딜링 스킬이 생긴다면 올려야겠지만, 그런것이 아니라면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초기에 목표했던대로 클레릭을 하나 더 올려서 안정성을 추구할 것 같습니다.


[로젯]: 저는 8랭크가 나온더라도 드루이드 3랭크를 달릴 것 같아요. 죽이되던 밥이되던 제가 본래 생각했던 클래스이고 랭크 트리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물론 3랭크가 되면 새로운 드루이드 스킬이 생길거라는 기대도 한 몫하고 있네요. 아마 더 좋은 스킬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여태까지 제가 잡은 직업이나 랭크 트리가 죄다 하향되는 징크스가 있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이분이 바로 소문으로만 듣던 마이너스의 손?




Q. 트오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혹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김꺍꺍]: 아, 트오세 개발진에 부탁드리고 싶은 것도 있는데, 게임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그랬는데 스킬 설명이 너무 불친절한 것 같습니다. 스킬 찍을때 설명 나온걸로는 이게 당최 어떤 효율을 지니고 있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실제 유저가 직접 해당 스킬을 찍고 추가적으로 레벨을 올려야 '아, 이게 이런 스킬이구나' 감이 오는데, 이런 부분을 개선해줬으면 좋겠어요.

또, 이거는 제가 자주 애용하는 매크로인데요. '전국 파드너 협회에서는 디스펠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클레릭 형제 자매들! 언제까지 힐노예만 할텐가! 딜러를 구할 수 없어 아쉽다면 본인이 딜러를 하자! 앞으로 보코플닥 스킬 운용 심화편도 올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랍니다!


[S견우S2]: 최근 들어 여러 직업에 대한 스킬 밸런스 조절 패치를 하고 있는데요, PvP 강세 캐릭터들이 스킬이 하향되고, 클레릭의 플레이그 닥터, 프리스트 플레싱, 리바이브 너프 등 주로 눈에 띄는 직업들만 조정되는 느낌입니다. 많은이들이 부르짖던 카발리스트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 일부 직업의 버그는 그대로 남아 있어요.

진짜 패치 방향을 보면 다른 직업과의 밸런스나 파티 플레이 시의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PvP에서 이 스킬이 강하다면 단순히 그 스킬만 죽이는 것 같아요. 덕분에 콘셉트가 완전 다른 트리를 탄 엉뚱한 캐릭터가 피해를 입기도 하고요.

이건 말이 스킬 밸런스 수정이지, 실질적으로 특정 직업에만 관심이 쏠리게 만들고, 해당 직업들만 조금씩 손대면서 직업간 밸런스를 더 망쳐가는 느낌이에요. 특히 소드맨 계열 패치는 정말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과장해서 이제는 '위엘워'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딜러라고 불릴 수 없는 시기가 온 것 같아요. 차라리 지난주 밸런스 패치는 안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다양한 트리가 존재하는 게임이기에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지금은 너무 인기 직업 트리만 고려한 패치만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소 힘들더라도 비인기 직업 트리에 많은 관심을 주고 인기직업과의 간극이 더 벌어지지 않는쪽으로 패치해줬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트리와 개성을 가진 유저들이 많아졌으면 하기에 앞으로도 비인기 직업에 초점을 맞춰 분발해줬으면 합니다.



[로젯]: 이번에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이뤄졌는데, 다른 게시판에 비해 성직자 게시판은 정말로 평과 그 자체더군요. 사두의 경우 유체이탈과 유체폭발이 상향되었지만, 정작 사두 입장에서는 그리 많이 활용하지 않는 스킬이기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이상한 거 신경쓰지 말고 포제션 범위나 예전대로 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정말 포제션 하나만 보고 올린 사두인데, 포제션을 날려버리니 의욕이 많이 떨어집니다.

제가 진짜 억울한게 키우는 캐릭터마다 족족 하향당하고, 키우려고 생각하다 중간에 그만둔 직업들은 상향을 받거나 하향되지 않더라고요. 주변에서는 제가 너프의 아이콘이라서 제가 건드는 직업만 빼고 키우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우스개소리도 해요.

어쨌든 사두 포제션 하향 덕분에 앞으로 드루이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마 사두에 이어서 드루이드도 제가 알고 있는것을 성심성의 껏 풀어내 공략을 쓰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파드너 협회에서 출장 서비스 나왔습니다!


▲ 이번 패치로 피해 본것은 없지만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보자마자 친선대전을 신청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