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 배준식 애쉬의 '마법의 수정 화살'부터 SKT T1의 공격이 시작됐다.

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2라운드 21일 차 2경기 1세트에서 SKT T1이 ESC 에버를 꺾었다.


양 팀은 초반에 킬 없이 무난한 구도가 이어졌다. SKT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탈리야를 선택해 ESC 에버의 '템트' 강명구의 카르마와 딜 교환을 이어갔다. 서로 드래곤까지 나눠가지며 팽팽한 상황. SKT T1은 탑 라인을 밀어넣고 협곡의 전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교전은 역시 '뱅' 배준식의 애쉬의 '마법의 수정 화살'로 시작했다. 미드 지역 대치 상황에서 쏜 화살이 적중하자 SKT T1이 맹렬한 추격을 시작했다. 헤카림-탈리야에 나르까지 추격에 나서 상대를 차례로 끊어냈다. ESC 에버는 미드 라인 포탑을 두고 대치할 때 '로컨' 이동욱의 진을 활용해 킬까지 기록했다. 발 빠른 SKT T1의 미드 포탑을 공략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다시 한 번 헤카림과 탈리야가 달려들어 상대를 차례로 제압해내자 바로 바론 버프까지 가져갔다.

이에 ESC 에버는 진과 갱플랭크의 궁극기로 상대의 첫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진의 커튼 콜이 또다시 킬을 만들어내며 위기를 극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SKT T1 역시 애쉬의 손에서 킬이 만들어지며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상대 미드에 구멍을 낸 SKT T1은 헤카림과 탈리야가 상대 정글 지역을 넘나들며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ESC 에버 역시 깔끔하게 받아치며 추가 킬을 만들고 바론 버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SKT T1은 발 빠르게 바론 사냥을 저지했다. ESC 에버가 바론 사냥을 거의 끝마쳤을 타이밍에 애쉬가 헤카림과 함께 들어와 트리플 킬에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 T1은 미드 억제기에 이어 모든 라인을 압박하며 경기를 확실히 유리하게 가져갔다. 2억제기를 파괴한 SKT T1은 ESC 에버가 바론 지역 시야가 없는 점을 철저하게 이용했다. 매복을 통해 두 명을 끊고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가져갔다. 3억제기를 파괴한 SKT T1은 3명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