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수), 블레이드&소울에 신규 24인 던전 서자의 안식처가 추가되고 법기 연구소의 던전 난이도가 하향 조정됐다.

서자의 안식처는 붉은 제국군의 군주 적패왕이 보스로 등장하는 전설 등급 24인 던전이다. 테스트 서버 등을 통해 공개된 정보에서 흑풍보패 5, 6번과 전설 비공패 재료를 드랍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4인 던전이 하나 더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적중한 셈이 됐다.

복잡한 계산을 통한 클리어 방식으로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던 법기 연구소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가장 큰 변화는 파멸권 패턴에 위상변이가 사라진다는 점이며, 색상별 위상변이가 가지고 있던 디버프 효과도 조정되어 난이도를 낮췄다.

▲ 신규 24인 던전 서자의 안식처가 등장했다


◆ 적패왕이 등장하는 또다른 24인 던전! 서자의 안식처

소용돌이 사원에 이어 건원성도의 또다른 24인 던전, 서자의 안식처가 추가됐다. 서자의 안식처에서는 소환사, 주술사, 기공사의 선륜/곤륜 비공패를 교환하기 위한 재료인 '적패왕의 귀기'와 암흑, 바람 속성의 전설 장신구 '적패목걸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흑풍보패 5, 6번과 신규 의상 적패의, 적패갑주, 적귀야행이 드랍된다.

내부에는 붉은 제국군의 병사들과 법기들이 다수 등장하며, 최종보스로는 붉은 제국군의 군주인 '적패왕'을 만날 수 있다. 길목을 지키는 몬스터의 생명력이 2억 6천만을 넘어가는 등 기존에 선보였던 던전들보다 더욱 높은 난이도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던전 자체는 구분되어 있지만 드랍되는 보패가 흑풍보패 5, 6번이기 때문에 적패왕은 검은 마천루의 모순장군과 같은 포지션으로 에상되고 있다. 검은 마천루에서는 모순장군부터 난이도가 급상승한 이력이 있고, 적패왕 역시 생명력이 20억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팀 화력과 호흡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던전이 따로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는 스토리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기본적으로 소용돌이 사원의 핵심 구성원은 주리아와 마족, 곤륜파다. 하지만 서자의 안식처에 등장하는 붉은 제국군은 주리아나 마족과는 접점이 전혀 없는 단체라 새로운 던전에서 등장한다는 것이다.

다만 던전이 따로 존재하는만큼 던전 귀속도 따로되기 때문에 소용돌이 사원과 별개의 팀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열검/혹한검과 초마령을 모두 처치하지 않아도 적패왕 트라이를 바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자의 안식처는 여명의 파천성도, 검은 마천루, 소용돌이 사원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한 번 클리어할 수 있으며 수요일 정기점검 시 귀속이 초기화된다.

▲ 법기 연구소 옆에 위치하고 있는 서자의 안식처

▲ 입구 용혈문의 모양을 통해 전설등급의 24인 던전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 내부는 법기 연구소와 비슷하지만 좀 더 어두운 느낌을 풍긴다

▲ 강력한 문지기들이 경로를 막고있다



◆ 확 줄어든 경우의 수! 법기 연구소 난이도 하향 조정

서자의 안식처 추가와 함께 일부 던전들의 난이도 조정도 이뤄졌다. 보스전에서 변화가 적용된 던전은 법기 연구소, 나류성지, 흑룡교 지하감옥 등이며, 이 중에서도 법기 연구소는 큰 폭으로 난이도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법기연구소는 난이도를 높이는 핵심이었던 '위상'에 대해 변화가 적용됐다. 먼저 색상별 위상이 지니고 있던 효과 자체도 변경되어 생존이 더 쉬워졌다. 청색 위상의 경우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대미지가 감소해 생명력 감소치를 쫓아가지 못하고 말라죽는 케이스를 줄였다.

가장 악랄한 효과로 평가받던 황색 위상은 사실상 회복 불가에 가까운 효과를 지니고 있었지만 이제 회복 감소 효과로 변경되어 공격에 피격되더라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게 됐다.

적색위상의 경우 지속시간 120초가 모두 지날때까지 갱신되지 않으면 사망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지만 이제는 공격력 증가 효과가 적용된다. 청색이나 황색이 해로운 효과인데 반해 적색은 이로운 효과를 지니게 된 것으로, 공략 시간을 줄이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위상이 과거처럼 위협적이지 않으며


또다른 중요한 변화는 융철권의 '파멸권' 패턴이 나올 때 모든 위상이 초기화된다는 점이다. 이 변화로 페이즈가 넘어갈때마다 위상을 다시 맞추는 것이 상당히 쉬워졌다.

융철권과의 전투 첫 번째 사이클은 기존에 플레이하던대로 진행하면 된다. 부하몬스터의 색상은 청청황, 청황황, 청황적 중 하나이며, 나누어 받을 사람을 선택해 움직여주면 된다. 파멸권이 나오고 두 번째 사이클에 진입해도 생각해야할 경우의 수는 세 가지 뿐이다. 먼저 두 번쨰 사이클의 첫 번째 위상변이는 혼자서 맞아주면 된다. 모든 파티원이 버프를 지니고 있지 않은 상태며, 이어서 융철권의 적색 보호막이 나오기 때문이다.

적색 보호막을 깨고 이어서 나오는 2연속 위상변이는 앞서 적색을 받은 한 명을 제외해놓고 나누어 받으면 된다. 이 타이밍에 부하 몬스터의 색상은 청청적, 청황적, 청적적 중 하나다. 이미 적색을 보유하고 있는 파티원이 한 명 있으므로 나머지 세 명의 파티원이 2번의 위상변이로 청청, 청황, 청적을 만들면 된다.

부하 몬스터 색상이 청청적이 나온 경우 2사이클 첫 번째에 적색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의 파티원이 함께 위상변이를 맞아 청청청을 만든다. 이후 한 명이 다음 위상변이를 혼자 받아 시간을 갱신해주면 파티원들의 위상이 청청청적이 되어 부하를 처치할 수 있다.

청황적과 청적적은 대응 방법이 동일하다. 처음 적색을 받은 인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이 위상변이를 맞아 청청청을 만든 뒤 한 명만 빠진다. 이 시점에는 청청청적이 된다. 이어서 청색을 보유한 인원 두 명이 다시 위상변이를 맞으면 청황적적이 되어 두 경우 모두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처음에 두 명만 나가서 청황을 추가하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밖으로 나가 혼자서 적색을 만들어도 된다.

▲ 파멸권에 위상을 삭제하는 효과가 추가되어 후반 패턴 대응이 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