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K도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한국 시각으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일 차 5경기 H2K와 INTZ e스포츠(이하 인츠)의 대결은 H2K가 승리했다.


미드 라인에서 '류' 류상욱의 카시오페아가 상대 오리아나와 CS 격차를 크게 벌리며 앞서 나갔다. 봇 라인 역시 H2K가 우위를 크게 점했다. 탑 라인에서도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H2K는 10분만에 봇 1차 타워를 파괴하며 포블을 기록했다.

대지의 드래곤을 챙기는 H2K. 18분에 선취점이 나왔다. 스카너가 점멸+궁극기 활용으로 상대 서포터 나미를 끌어와 킬을 기록했다. 류상욱의 카시오페아는 1킬을 기록했다. 인츠는 반격을 위해 아군 레드 버프 진영서 싸움을 걸었으나 오히려 두 명의 사상자만이 발생했다. H2K도 스카너가 점멸 없이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하다 전사하는 실수가 나왔다.

H2K는 대지의 드래곤을 양보하는 대신 미드, 탑 타워를 가져갔다. '얀코스'의 스카너는 미드 라인에 있던 오리아나를 궁극기를 맞춰 데려와 팀원들이 킬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왔다. H2K의 바론 낚시가 시작됐다. 수 차례 바론 주변을 기웃거리는 상대를 잡아내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3차 타워 공성에 나선 H2K, 봇-미드 억제기를 동시에 파괴했다. 한 차례 정비를 마친 H2K는 탑으로 향해 한타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