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챔피언십마다 4강 이상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e스타가 12강에서 탈락했다.

27일 미국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12강 B조에서 유럽의 프나틱이 1위로, 뒤를 이어 타이완의 Please Buff Arthas(PBA)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당당하게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는 MVP 블랙과 매번 글로벌 챔피언십 상위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던 e스타를 2:0으로 완파하며 마지막 8강 주자로 합류했다.

전통 중국의 강호 e스타 게이밍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동남 아시아 대표팀인 IPT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8강에 올라갈 것 같던 e스타는 승자전에서 유럽의 프나틱에게 일격을 맞으며 최종전으로 향해야 했다. 잦은 실수 플레이가 나왔고, 이전 시즌까지 중국 최강으로 불리던 e스타의 모습이 아니었다.

패자전에서는 PBA가 승리를 거뒀다. PBA는 광역 CC 궁극기로 IPT를 단숨에 2:0으로 제압하며 마지막 최종전으로 향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제이나의 매서운 '서리고리'를 활용하며 국내 프로씬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을 연출해냈다.

8강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최종전에서는 중국의 e스타와 대만의 PBA가 만났다. e스타는 이전 세트에서 PBA의 주력 카드인 제이나를 빼앗았다. 하지만 이전 세트처럼 시작부터 상대에게 킬을 내주는 실수가 누적되며 1세트를 패배했다. e스타는 2세트에서는 초반에 킬을 기록했지만, 또 다시 궁극기를 허무하게 사용하고 전사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기세가 PBA에게 넘어갔다. 4:5 교전에서 이득을 챙긴 PBA는 용기사를 활용해 침착하게 공성 이득을 챙겼다. 마지막 교전에서 공허의 감옥-게걸아귀-광란의 도가니로 상대를 한 번에 제압하며 마지막 8강에 진출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12강 B조

1경기 e스타 2 vs 0 IPT
2경기 프나틱 2 vs 1 PBA
승자전 e스타 0 vs 2 프나틱
패자전 IPT 0 vs 2 PBA
최종전 e스타 0 vs 2 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