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타임' 박종남이 출전하지 않은 RD를 침몰시켰다.

11월 18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6 트위치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하스스톤 팀 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VSL HSTM의 우승팀 오버로드가 HCC 시즌 6의 우승팀 RD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버로드는 전통의 강호답게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RD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파비앙' 김규민이 '크리보' 김치수를 3:1로 꺾었다. 1세트, 김규민은 '탈로스-마음가짐-칼날부채' 콤보로 김치수의 필드를 정리한 뒤 반즈로 도굴꾼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김규민은 가젯잔 경매인으로 딜 카드를 충분히 확보한 뒤 냉혈이 걸린 도굴꾼으로 김치수의 명치를 터트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규민은 최근 유행하는 이샤라즈 드루이드 덱을 준비했다. 김규민은 까마귀 우상에서 나온 크로마구스를 필드에 꺼냈다. 크로마구스가 핵심 카드들을 지속적을 복사하며 최고의 이득을 얻었다. 라그나로스와 용족의 군주 데스윙까지 이용해서 김치수를 압박한 김규민은 2세트도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 김치수는 전사의 풍부한 제압기를 이용해서 마법사의 하수인들을 차례로 정리했다. 김규민은
적절한 딜 카드가 나오지 않으면서 딜 템포를 올리지 못 했다. 김치수는 방어도를 쌓은 뒤 알렉스트라자로 피니시를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 김규민은 마나 지룡과 하늘빛 비룡을 이용해서 딜 템포를 올렸다. 김치수는 체력이 11까지 떨어지자 요그사론을 꺼냈다. 하지만 요그사론이 해결사가 되지 못 했다. 결국 김규민이 피니시를 넣고 1경기를 3:1로 마무리 지었다.


2경기, '프라우드' 임재민과 '포셔' 이동재의 경기에서 이동재가 3:1로 승리하고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1세트에서 이동재는 이샤라즈로 말리고스를 뽑으며 필드를 강화했다. 임재민은 난투를 사용했지만 이샤라즈가 살면서 위기가 계속됐다. 이후 임재민은 요그사론이 엄청난 이득을 불러오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탈진전 끝에 임재민이 이동재의 공격을 막고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이동재는 반즈로 실바나스로 뽑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동재는 임재민의 라그나로스까지 손쉽게 제압한 뒤 방어도를 쌓았다. 임재민은 요그사론을 꺼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 했다. 이동재는 여유롭게 임재민의 공격을 막고 2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 이동재는 불리한 상황에서 이샤라즈로 말리고스를 뽑으면서 한 순간에 상황을 뒤집었다. 비전거인과 하늘빛 비룡까지 나오면서 필드를 굳힌 이동재가 3세트를 승리하고 2:1로 앞서나갔다.

4세트, 위니 흑마법사를 선택한 이동재가 필드를 강화하며 딜 템포를 올렸다. 위니 흑마법사의 필드 전개 속도를 드루이드가 따라잡을 수 없었다. 결국 빠르게 딜 누적을 성공한 이동재가 손쉽게 4세트를 승리하고 팀의 2:0 우승을 확정 지었다.


3경기 '코코아' 최민규와 '이카루스' 박새인의 대결에서 최민규가 3:2로 승리했다. 1세트 흑마법사 미러전에서 박새인은 느조스 리노 흑마법사를 준비했다. 최민규는 낮은 코스트의 하수인들을 필드에 전개하며 빠르게 딜 템포를 올렸다. 하지만 박새인은 최민규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 이후 리노잭슨을 꺼내며 체력을 회복한 박새인이 1세트를 여유롭게 승리했다.

2세트, 주술사를 선택한 최민규는 빠르게 필드를 장악했다. 최민규는 피의 욕망 킬각을 만들며, 상대가 대응할 틈을 주지 않고 빠르게 1세트를 끝냈다. 이어진 3세트 최민규는 불꽃꼬리 전사와 하늘빛 비룡으로 딜 템포를 올렸다. 박새인은 방어도를 쌓으며 버텼지만 마법사의 거센 공격을 막지 못 하고 명치가 터졌다.

4세트에서 최민규는 빠르게 필드를 전개하며 딜 템포를 올렸다. 박새인은 끈질기게 버티며 흑마법사의 필드를 정리한 뒤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꺼냈다. 이후 복수까지 활용해서 파멸의 수호병을 빼았은 박새인이 4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 최민규는 영혼의 불꽃으로 식기 골렘을 버리면서 필드를 강화했다. 박새인은 흑마법사의 필드를 정리할 방법을 찾지 못 했다. 주도권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은 최민규가 팀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며 3경기를 승리했다. 3경기를 최민규가 승리했지만 최종 우승은 2:1로 승리한 오버로드에게 돌아가게 됐다.

■ 하스스톤 팀 리그 그랜드파이널 경기 결과

RD 1 VS 2 오버로드 - 오버로드 우승

1경기 '크리보' 김치수 1 VS 3 '파비앙' 김규민 - '파비앙' 김규민 승
1세트 '크리보' 김치수(마법사) 패 VS 승 '파비앙' 김규민(도적)
2세트 '크리보' 김치수(전사) 패 VS 승 '파비앙' 김규민(드루이드)
3세트 '크리보' 김치수(전사) 승 VS 패 '파비앙' 김규민(마법사)
4세트 '크리보' 김치수(드루이드) 패 VS 승 '파비앙' 김규민(마법사)

2경기 '프라우드' 임재민 1 VS 3 '포셔' 이동재 - '포셔' 이동재 승
1세트 '프라우드' 임재민(전사) 승 VS 패 '포셔' 이동재(드루이드)
2세트 '프라우드' 임재민(마법사) 패 VS 승 '포셔' 이동재(전사)
3세트 '프라우드' 임재민(마법사) 패 VS 승 '포셔' 이동재(드루이드)
4세트 '프라우드' 임재민(드루이드) 패 VS 승 '포셔' 이동재(흑마법사)

3경기 '코코아' 최민규 3 VS 2 '이카루스' 박새인 - '코코아' 최민규 승
1세트 '코코아' 최민규(흑마법사) 패 VS 승 '이카루스' 박새인(흑마법사)
2세트 '코코아' 최민규(주술사) 승 VS 패 '이카루스' 박새인(드루이드)
3세트 '코코아' 최민규(마법사) 승 VS 패 '이카루스' 박새인(전사)
4세트 '코코아' 최민규(흑마법사) 패 VS 승 '이카루스' 박새인(전사)
5세트 '코코아' 최민규(흑마법사) 승 VS 패 '이카루스' 박새인(드루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