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1월 6일 오후 5시, 디아블로3의 아홉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이번 시즌 역시 '정복자' 단계까지 여정을 완료하면 추가 보관함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여정 단계에 따라 시즌 한정 초상화와 유적 테마의 애완동물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다만 지난 시즌들을 통해 총 10개의 보관함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정복자 여정을 완료하더라도 11번째 보관함을 받을 수는 없다.


▲ 9시즌 보상인 초상화 장식과 애완동물


9시즌과 함께 적용된 2.4.3패치에서는 대균열 개편이 진행됐다. 이제 대균열 각 층의 몬스터 분포도가 보다 균일해지며, 전반적인 괴물 밀집도 역시 상향됐다. 또한 군중 제어 면역인 정예 속성 '거한'이 추가되고 '피해 반사' 속성이 투사체 형태로 바뀌는 등, 대균열 전투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직업별 일부 세트 아이템이 상향되어 신규 빌드가 등장했다. 대표적으로는 성전사의 축복받은 망치를 이용한 '해머딘' 빌드와 악마사냥꾼의 '습격 집속탄'을 들 수 있다. 특히 성전사의 해머딘 빌드는 약 1년 동안 대표 빌드 자리를 차지하던 '악몽 포격'과 대등한 수준의 전투력을 보여줬기에, 향후 성전사 대균열 순위표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 공성병기 느낌이 나는 습격 집속탄 빌드


캐릭터의 초반 성장 속도를 결정하는 '히드리그의 선물'도 9시즌을 맞아 새롭게 바뀌었다. 수도사와 야만용사는 일반 균열뿐만 아니라 대균열 진입 단계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원숭이 왕의 의복'(오공셋), '대지의 힘' 세트를 받게 되며, 성전사와 마법사도 각각 '선동자의 가시', '불새의 장식'이 배정되어 빠른 성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은 정벌 역시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탐욕'과 '해제'가 포함된 것은 물론 '속도광'과 '세트를 벗고'도 배정되어 있어, 수도사같은 경우는 히드리그의 선물을 이용해 빠른 정벌 달성이 가능하다.

이외에 9시즌 정복자 단계 임무 목록과 정벌 전체 내용 등의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9시즌 직업별 히드리그의 선물 아이템

[악사] 어둠의 어깨걸이
[법사] 불새의 장식
[부두] 비취 수확자의 의복
[성전] 선동자의 가시
[야만] 대지의 힘
[수도] 원숭이 왕의 의복




※ 9시즌 정복자 단계 임무 목록 (보관함 보상)

- 고행 XIII 난이도에서 5분 안에 네팔렘의 차원 균열 완료
- 1인 대균열 60단계 도달
- 고행 XIII 난이도에서 탐욕 처치
- 고행 XIII 난이도에서 30초 안에 해골 왕 처치
- 전설 혹은 세트 아이템 재련
- 50등급 이상의 보석으로 하나의 고대 아이템 강화
- 전설 보석 3 개를 55등급까지 강화
- 정벌 2 개 완료


※ 9시즌 정벌 임무 목록

- 조급증
최고 레벨로 1시간 안에 1~5막 완료.

- 탐욕
보물창고와 내실 외의 지역에 있는 동안 금화 5천만 개 연속 획득.

- 해제
고행10 난이도의 '저주받은 궤짝' 이벤트에서 70레벨 캐릭터로 괴물 350마리 이상 처치.

- 속도광
고행10 난이도에서 최고 레벨로 2분 안에 네팔렘의 차원 균열 완료.

- 세트를 벗고
세트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고 1인 대균열 45단계 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