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추천 트리를 찾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대지의 탑을 위한 트리, 아이템과 실버를 얻기 위한 파밍용 트리, 재미와 멋을 위한 트리 등 명확한 목적을 두고 클래스 트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트리는 재미와 멋이 담긴 트리들입니다. 최근들어 아처 계열엔 슈바르츠라이터와 머스킷티어가 섞인 정우성 트리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정우성이 말을 타고 총을 쏘는 멋진 모습에 이런 별칭이 붙여진 듯한데, 정말 멋있기만 하고 성능은 좋지 않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소드맨 계열은 해적단 커세어 트리가 컨셉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죠. 한때 르귄 앞마당에서 깃발을 꽂기만 해도 채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파티 초대가 쇄도하는 그 시절이 있었는데요. 찬란했던 과거를 못잊고 오늘도 동지를 모으고 있답니다. 물론 재미는 보장하지만, 성능은 장담할 수 없다고 하네요.

※ 주의: 초보자와 복귀자에겐 비추천 하는 트리입니다. 주의하세요!


▲ 성능보단 재미를 찾는 트리, 정우성 트리와 해적단을 소개합니다.



■ 아쿼쿼쿼아슈머머, 정우성 트리를 파헤치다

"멋있는 놈, 딜 안나오는 놈, 후회하는 놈"

컴패니언을 타고 멋있게 총을 쏘는 정우성 트리. 슈바르츠라이터 1서클과 머스킷티어 2서클, 하위 트리는 아처 2서클과 쿼렐슈터 3서클을 선택하는 트리입니다. 이 트리의 장점은 자신은 물론 남들이 봐도 멋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평소 말을 타고 총을 쏘는 것에 로망을 가진 유저라면 추천하는 트리입니다.

정우성 트리의 단점은 명확합니다. 바로 성능이 너무 좋지 않아 이 점을 감안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점이죠. 그래도 정우성 트리를 타는 유저들은 성능을 추구하기보단, 멋을 추구하는 이들이기에 행복회로를 돌리면서 키우고 있답니다.


▲ 성능을 포기하고 멋을 추구하라! 정우성 트리의 특징.


◈ 정우성 트리란? 아처2-쿼렐슈터3-슈바르츠라이터-머스킷티어2

정우성 트리를 하기 위해선 아처 2서클, 쿼렐슈터 3서클, 슈바르츠라이터와 머스킷티어 2서클을 거치면 됩니다. 추후 9랭크 업데이트가 적용된다면 머스킷티어 3서클도 문제없다는 유저들의 입장이죠.

하위 트리 순서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아처를 먼저 2서클을 가고 쿼렐슈터로 나가도 좋지만, 초반에 빠른 육성을 위해 아처-쿼렐슈터-쿼렐슈터-쿼렐슈터-아처 순서로 전직해도 좋습니다.


- 하늬라미 유저의 정우성 트리 가시 숲 영상




- 하늬라미 유저의 정우성 트리 샤울레이 미션 영상




◈ 스킬은 어떻게 투자할까?

하위 트리는 대부분 스킬 포인트가 남아 핵심만 투자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처는 스위프트 스텝과 닐링샷, 쿼렐슈터는 파비스 설치와 캘트롭 뿌리기, 런닝샷을 마스터하세요. 슈바르츠라이터는 후퇴 사격을 위주로, 머스킷 티어는 커버링파이어와 헤드샷을 투자하면 됩니다.

스나이프 스킬은 취향이지만 다른 스킬을 찍고 싶다면, 스나이프 스킬 포인트를 뺀 다음 다른 스킬을 투자하셔도 좋습니다.


아처 - 스위프트 스텝 10, 멀티샷 10, 닐링샷 5 (남은 포인트 자유)
쿼렐슈터 - 파비스 설치 15, 캘트롭 뿌리기 15, 런닝샷 5 (남은 포인트 자유)
슈바르츠라이터 - 집중포화 5, 카라콜 1, 리마콘 4, 후퇴 사격 5
머스킷티어 - 커버링파이어 10, 헤드샷 10, 스나이프 9, 버트스트로크 1



◈ 실제 정우성 트리를 육성한 유저와의 이야기

[STANCE]: 아우슈리네 서버의 STANCE입니다. 여러분 정우성 트리는 정말 성능이 안 좋아요. 대신 재미는 보장해드립니다. 딜을 포기하고 멋을 얻는 트리죠. 쿼렐슈터로 하면 화살 나가는게 힘이 없지만, 총을 사용하면 소리부터 끝내줍니다.

런닝샷은 그랜드크로스 스왑으로 시간 늘려서 쓰고, 런닝샷 쿨타임때는 머스킷 스킬을 사용합니다. 대신 머스킷티어 스킬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내려지니 조심하세요. 또한, 스나이프 스킬을 쓰고 난뒤엔 한 1~2초정도 후딜레이 때문에 바로 못 타니 참고하세요. 만약 던전이나 인던에서 딜을 이기고 싶은 상대가 나타난다면, 런닝샷에 닐링샷을 섞어주시면 됩니다.

아참, 저는 정우성 트리의 완벽한 고증을 위해 최대한 누더기 같은 옷을 입었어요. 말은 없지만 비슷한 4륜구동으로 탈것을 채택했죠. 이게 바로 서부의 Feel~이죠! 만약 크로노맨서를 만난다면 헤이스트와 퀴큰 스킬을 꼭 받으세요. 재미가 3배가 됩니다!


▲ 정우성 트리에 재미를 느껴보세요!





■ 커세어 3서클이면 환영! 해적단은 영원하다

"옛날엔 말이야, 르귄 앞마당에 깃발만 꽂아도 파티 초대가 쇄도했지."

초창기에 엄청난 실버가 드랍되던 르귄 던전, 당시 파티의 꽃인 링커와 커세어가 대세였습니다. 커세어 선장님만 있다면 약탈로 실버가 우수수 떨어지곤 했죠. 커세어가 엣헴하고 깃발을 소환하면, 너도나도 커세어를 모집하려고 파티 초대를 하는 등 한창 잘나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커세어는 예전과 다르게 그 위상이 떨어졌습니다. 성능은 이미 리디아 샤펜이 쏜 화살과 함께 저멀리 날아가버렸고, 남은건 룩과 재미뿐이였는데요. 실제로 커세어를 키우는 유저들은 '정말 재미있다.'라는 답변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 그때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지...


◈커세어 3서클이면 모두 해적단! 정석 트리는 없다

커세어 3서클 트리에 정석은 없습니다. 하이랜더 3서클, 하플라이트 2서클, 펠타스타 3서클, 바바리안 3서클 등등 해적단들은 커세어 3서클만 되면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찌르기 스킬을 사용하기에 하플라이트 2서클을 채용하기도 하며, 바바리안을 섞어 치명타 발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시노비로 전직해 기본 공격을 극대화하는 유저도 있었으며, 마지막을 펜서 1서클로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 커세어 3서클이면 무엇이든 소화한다!



◈ 실제 커세어 3서클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다

[알코]: 저는 커세어 3서클의 권총을 보고 키웠습니다. 하지만 찌르기 위주라서 저처럼 하이랜서 2서클, 바바리안, 커세어 3서클과 시노비는 비추천합니다. 하플라이트 2서클을 추천해드려요.

[퐁듀]: 커세어 3서클은 딜링은 약합니다. 대신 버프도 할 수 있고, 약탈을 통한 파밍도 좋고, 쌍수 맹공으로 필드 보전때 어그로를 충분히 먹을 수 있어서 탱커 역할도 되는 둥근 캐릭터입니다.

[그림자]: 저는 그냥 공식 홈페이지에서 커세어가 멋지길래 키워봤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 커세어 3서클이 돼버렸습니다.


▲ 커삼맨을 찾아라! 2분만에 이렇게 빨리 모였습니다.



Q. 커세어 3서클 중 추천할만한 트리가 있나요?

[퐁듀]: 소드맨-펠타스타 3- 커세어 3이요. 광역도발을 통해 무난한 파밍을 하는거죠.

[알코]: 커세어는 2서클만 추천드립니다!

[그림자]: 제 트리인 소드맨 - 하이랜더 3 - 커세어 3 - 도펠죌트너 해보세요!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다들 커세어 스킬은 어떻게 투자하셨나요?

[그림자]: 졸리로저3, 아이언 후크 5, 언락 체스트 1, 더스트 데블 15, 쌍수맹공 6, 헥슨드롭퍼 10, 피스톨 샷 5입니다.

[퐁듀]: 졸리로저 13, 더스트 데블 15, 헥슨드롭퍼 10, 쌍수맹공1, 피스톨 샷 5입니다. 마나마나가 7강이지만 졸리로저의 피버 버프 혼자 받고 피스톨 샷 쓰면 방당 1만은 뜹니다.

[알코]: 졸리로저 1, 아이언 후크 10, 더스트 데블 15, 쌍수맹공 1, 헥슨드롭퍼 1, 피스톨 샷 5 입니다.


- 이루쿠쿠 유저의 커세어 3 펜서 에메트 숲 파밍 영상




Q. 만약 랭크초기화권이 있다고 가정하면, 초기화권을 쓰실 생각이 있나요?

[그림자, 퐁튜, 알코]: 사용하지 않고 커세어 3서클 그대로 유지할 생각입니다.



Q. 커세어를 키우려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그림자]: 음, 딱히 조언할 게 없습니다.

[퐁듀]: 약탈 하나만 바라보고 키우실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고레벨 몬스터는 약탈이 잘 안되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알코]: 쌍수맹공 좋아요! 꼭 쓰세요~


▲ 해적단은 영원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STANCE", "그림자", "퐁듀", "알코" 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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