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파이널판타지14가 2차 서버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 서버가 통합된 후 '이딜샤이어'와 '림사 로민사 하층 갑판'에 혼잡해진 모습을 보며 많은 모험가가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2차 서버 통합과 관련하여, 모험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닉네임 변경'과 '하우징 보상'에 대한 내용인데 해당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우선 닉네임 변경에 대해 알아보자. 통합되는 서버 내에 닉네임이 같은 캐릭터가 존재한다면 캐릭터 생성 날짜가 빠른 캐릭터가 해당 닉네임의 소유권을 가진다. 만약 캐릭터 생성 날짜가 빠른 모험가가 '닉네임 변경권'을 사용해서 서로 겹쳐진 상태라면 해당 닉네임은 변경한 모험가가 소유하게 된다.

예를 들면, 사보텐더 서버에 2016년 10월에 캐릭터를 생성한 '오딘'라는 모험가와 리바이어선 서버에 2016년 12월에 생성한 '모그리'이라는 모험가가 있다고 하자. 서버가 통합되기 전에 사보텐더 서버의 모험가가 '모그리'이라는 닉네임으로 변경했다면 '모그리'이라는 닉네임은 사보텐더 서버의 모험가가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캐릭터 닉네임과 더불어, 자유 부대와 집사의 명칭도 부대 혹은 집사의 닉네임이 겹치면 특정 조건에 따라 우선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해당 모험가들은 자유 부대와 집사의 명칭을 변경해야만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2월 3일. 자유 부대의 명칭은 부대원의 수에 따라 우선권이 주어진다는 공식 답변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하우징 보상에 대한 내용이다. 리바이어선 서버와 알테마 서버 그리고 베히모스 서버는 5구역부터 8구역까지 설치된 하우징이 모두 철거됐다. 해당 하우징을 가지고 있던 모험가들은 기본적으로 구매했던 토지의 100% 금액과 5,000,000 길(GIL) 그리고 설치한 아이템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철거 시 파손되는 장식품과 비공정 부품 그리고 하우징 외벽은 순차적으로 보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하우징이 철거된 모험가가 다시 하우징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해당 보상을 NPC에게 받아야 하므로 이 점을 반드시 잊지 말자.

한편, 커뮤니티에서는 2차 서버 통합이 시행된 후 거리에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비활동 계정의 닉네임을 초기화시키지 않은 바람에 닉네임을 강제로 변경하게 된 일부 모험가들의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불만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