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이하 트오세)의 여신과 추종자의 투표가 2월 2일에 종료됐습니다. 먼저 아우슈리네를 포함한 주신 5명 여신과 기타 여신들, 길티네를 주축으로한 제스티와 하우벅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일러스트를 보고 반해 투표한 유저, 스토리를 이해하며 소신있게 투표한 유저, 세계관과 여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거침없이 투표한 유저까지 각자의 이유를 대며 투표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인벤 유저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여신과 추종자 선호도 조사! 과연 어떤 인물이 많은 표를 받았을까요? 모두가 예상한던 그 분이 1위를 했을까요?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 여신과 추종자 결과를 발표합니다!



■ 하우벅... 당신은 대체... 부동의 1위를 차지하다

총 투표수 중 24.6%, 109표를 받은 1위는 바로 하우벅입니다. 마군주 중 인격도 도리를 알며 계시자를 위해 다른 마군주를 처치하는 멋진 모습까지 하우벅의 듬직한 모습에 우리 계시자들의 표를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우벅은 안타깝게도 바카리네 여신에게 배신(?)을 당해 공간의 틈새를 막는 제물이 되었답니다.

환상 도서관에 입장하면 아가일라 플러리와 함께 동행하는 하우벅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계시자를 위해 나쁜 여신들을 제압하려는 하우벅은 대협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것 같네요.

물론, 이전 인간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하우벅은 가장 잔혹한 마군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도 기록은 기록일뿐! 바카리네 여신조차 약속을 안지키고 하우벅을 이용한 모습을 두 눈으로 보니, 오히려 여신들의 흑막설이 더 믿음이 가게 되죠.

댓글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하우벅이 잔혹하다는 것은 여신들의 루머에 불과합니다. 우리 모두 정의로운 하대협을 찍읍시다', '심리학자를 고용해서 왜 유저들이 예쁜 여캐들보다 사자머리 남정내를 더 좋아하는지 연구해봐야한다고 생각함', '하우버거 찍자. 빠가리네 왜 착한 사람을 속이냐.' 등 여러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 딱히 너희들을 위해 도와준게 아니다!



■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원해? 2위로 등극한 길티네

12.9%, 57표를 받은 2위의 주인공은 바로 길티네입니다. 이미 계시자들의 마음은 여신이 아닌 마신으로 돌아섰는데요. 이거 여신님들 더는 숨어있지 말고 분발하셔야겠습니다.

운명의 여신 라이마와 자매 관계인 길티네. 검은 날개에 멋진 낫을 휘두르는 엄청난 포스에 이미 계시자들은 자발적으로 추종자가 되었습니다. 라이마의 계시따위 상관없고 길티네가 언제 또 나오는지 궁금해할 정도로 말이죠.

멋진 일러스트도 한몫하는 것일까요? 아트 디렉터 마기님의 SNS 프로필 사진도 길티네, 저번 팬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작품도 길티네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댓글을 살펴보니 '길티네 여신님 제 개종시킨 친구와 좀비를 굽어살펴주세요...', '흉터로 남은 아픈 상처를 따뜻하게 쓰다듬어 드리고 싶습니다.', 등 벌써부터 추종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여신님 어서 심판을!


▲ 길티네님 날 가져요.



■ 가비야가 갑이야! 3위의 주인공은 가비야 여신

불의 여신으로 알려진 가비야입니다. 아그니 네클리스라는 멋진 아이템을 선사해 파이로맨서가 날아오르도록 축복을 내려서 그런지 42표를 받았습니다.

가비야 여신을 투표한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내 몸과 마음을 가비야 여신님께', '가비야 여신님이 갑이야', '우리 파이로의 마음속엔 언제나 가비야 여신님이 있습니다' 라며 충성하는 멘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 가비야 여신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순위권 밖이지만 나름 인기있는 아우스테야 여신

비록 6위에 머무르며 28표밖에 받지 못한 여신 아우스테야. 그러나 예상외로 유저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먼저 다른 여신들과 다르게 단발이라는 점, 여신의 느낌보단 인간과 가장 유사한 외모와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사실 아우스테야 여신을 보는 일은 거의 드뭅니다. 다이나 양봉지를 진행해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어딘가 답답하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여신과는 다르게 계시자처럼 퀘스트와 경험치 카드를 얻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비춰집니다.

아우스테야 여신을 찍은 유저들의 말은 이렇습니다. '세일러문 머큐리가 왜 인기 있는지 아신다면 당연 아우스테야를 찍으실 이유를 아실 겁니다', '아우스테야 단발♡', '아우스테야가 공손하고 무능하지도 않고 스스로 생각해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함. 디자인도 수수하고 헤어스타일도 맘에들고 짱짱임'이라고 밝혔습니다.


▲ 순위권에 밀려났지만 공감을 많이 받은 아우스테야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