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2일 차 2경기서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이 bbq 올리버스(이하 bbq)를 상대로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 제조기 '하루' 강민승은 적절한 갱킹과 커버뿐만 아니라 상대 주요 딜러를 제압하는 스킬 활용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하루' 강민승의 리신이 날카로운 탑 갱킹으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미드-정글 싸움에서는 한 수씩 주고 받았다. '블레스' 최현웅의 렝가가 날렵한 무빙으로 상대 스킬 샷을 피하며 역으로 '크라운' 이민호의 코르키가 잡혔지만, 리신이 '템트' 강명구의 르블랑을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10분 경, 르블랑이 물리면서 대규모 합류전이 펼쳐졌다. 르블랑은 스킬을 활용해 가까스로 빠져나갔고, 빠르게 넘어온 '크레이지' 김재희의 노틸러스가 점멸까지 활용하면서 코르키를 잡아냈다. 이후 리신은 적절한 봇 역갱으로 렝가를 잡아내며 아군에 힘을 보탰다.

bbq가 탑 다이브 갱킹을 시도했다. '큐베' 이성진의 마오카이가 단단한 몸집으로 시간을 끌었고, 덕분에 삼성은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할 수 있었다. 삼성은 곧장 봇으로 달려 애쉬도 잘라내며 봇 타워와 바람 드래곤을 가져갔다.

삼성은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탑 1차 타워도 무난하게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를 미세하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화염 드래곤 역시 삼성의 차지였고, 상대 챔피언 공백을 이용해 미드 2차 타워까지 뚫었다. 설상가상으로 봇 타워를 밀고 올라오던 르블랑이 리신에게 잘렸다. 수적 우위를 점한 삼성은 바론까지 챙기며 기세를 잡았다.

바론을 두른 삼성은 탑으로 곧장 달렸다. 억제기 타워 앞에서 bbq가 전투를 유도했지만, 삼성의 대승이었다. 3킬을 획득한 삼성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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