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진행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6회 차 결승전에서 클러스터 언밸런스가 세트 스코어 2: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레드비틀' 류정훈은 디아블로와 무라딘을 꺼내들어 멋진 이니시에이팅으로 팀원들의 활약을 몸소 이끌었다. 칼 같은 타이밍에 상대 영웅을 물어주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다음은 클러스터 언밸런스 소속 '레드비틀' 유정훈과의 인터뷰다.
Q. 6회 차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계속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오늘은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기분 좋다.
Q. 오늘 2:0 승리를 예상했는가?
예상하고 왔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이번에는 연습에 더욱 집중했다. 그 결과로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 같아서 2:0 승리를 예상했다.
Q. 지난 5회 차 결승에도 너의 폭풍은?을 만나 승리했다. 두 번 연속 같은 상대를 꺾은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계속 만날 때마다 상대 팀이 주로 쓰는 영웅들을 알게 됐다. 그걸 위주로 밴을 하거나 우리가 가져가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더니 이전보다 훨씬 상대하게 쉬웠다. 학습 효과라고 할까(웃음).
Q. 명실공히 HGC 오픈 디비전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떤 점이 팀의 최대 강점인가?
다들 영웅 리그를 열심히 한다. 그리고 '안무서운사람' 형이 밴픽 연구에 집중하기도 한다. 다들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줘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 같다. 경기 끝나고 피드백도 정말 열심히 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한다. 긍정적인 시너지가 난다.
Q. 오늘 디아블로와 무라딘으로 멋진 이니시에이팅을 보였다.
우리 팀이 콜을 잘 해줘서 상대가 약한 타이밍에 이니시에이팅을 잘 했던 것 같다. 자리야의 '방벽'이 빠졌다거나 하는 상대 주요 스킬이 빠진 타이밍에 대한 콜이 서로 정확했다. 내가 스스로 판단해서 먼저 뛰어들었던 적도 있었다.
Q. 상대가 1세트에 초갈을 꺼냈다. 어떤 말을 주고 받았나?
무난하게 이길 것 같았다. 상대가 원거리 딜러가 없어서 우리 딜러진이 너무 편했다.
Q. 미래의 일이긴 하지만, 많은 팬이 클러스터 언밸런스의 승격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만 하면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에 이 좋은 흐름이 끊기지만 않으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Q. 혹시 1부 리그 팀들 중에 모티브로 삼고 있는 팀이 있는지?
L5의 운영과 밴픽 전략을 보고 배우려 하고 있다. 또한, MVP 블랙의 아서스 활용법 등 팀의 색깔을 계속 보여주는 강점 역시 배우고 싶다.
Q. 다가올 7회 차 구도를 어느 정도 예상해본다면?
또 우리 팀이 1위를 하고, 너의 폭풍은?이 우리를 계속 추격하지 않을까. 나머지 팀들은 멤버가 계속 바뀌고 있어서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 계속 로스터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 팀과 너의 폭풍은?이 최상위권을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상금이 조금 더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생활이 조금 힘들어서 그렇다. 클러스터 게이밍의 '아키' 박승현 대표님에게 감사하다. 항상 팀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비바체, 주니게임즈, 크리메이커, 채널 좀비왕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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