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의 블리자드 공식 오버워치 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즈"가 공개되자 각계의 반응이 뜨겁다.

대회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한 공식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이 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오버워치 컨텐더즈. 공개 첫날 두 지역 모두 200개가 넘는 팀이 참가 등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회와 관련된 의견과 토론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소식이 공개되자 e스포츠 해설자이자 오버워치 해설자로 잘 알려진 Christopher 'MonteCristo' Mykles는 트위터를 통해 "콘텐더즈는 오버워치 리그로 나아갈 선수들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시즌 1에 자동 진출이 확정된 EnVyUS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KyKy' 카일리 사우더(Kyle Souder)는 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서구권에 대회 이슈가 없어 시들했던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모든 서양팀 중에서 엔비어스와 C9이 메타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팀원들 모두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면 APEX 시즌 3 우승을 포함해 잘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북미 지역 대회는 이보다 훨씬 더 쉬울 것 같다"라고 새롭게 생길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 APEX 해설을 하다가 다시 북미로 복귀한 몬테의 트윗


한편, 지난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지역에서도 이번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이다. 월드컵에서 자리야로 활약한 루나틱하이의 '준바' 김준혁은 "해외에서 큰 대회가 열리면 상향 평준화가 이뤄져 강팀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 오버워치 리그가 커질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로그와 엔비어스가 시즌 1에서 활약할 것 같다. 강팀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열심히 해외 팀의 경기를 챙겨보겠다"라면서 앞으로의 경쟁에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


▲ 루나틱하이의 준바 김준혁 선수


오버워치 컨텐더즈는 6월 3일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시즌 0의 공개 예선이 진행되며, 트위치 tv와 MLG.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