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칼리가 989일 만에 공식 대회에 등장했다.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20일 차 1경기서 탑 아칼리가 등장했다. 2세트에 교체 투입된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탑 라이너 '익쑤' 전익수가 플레이한다.

아칼리는 지금까지 LCK에서 딱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2013년 LCK 스프링 시즌에 당시 CJ 엔투스 블레이즈 소속이었던 '플레임' 이호종이 기용해 10킬 2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가장 최근 아칼리를 사용한 선수는 '루퍼' 장형석으로, 당시 삼성 소속이었던 장형석은 2014년 롤드컵 무대에서 아칼리를 기용해 9킬 0데스 8어시스트로 승리하기도 했다.

989일 만에 공식 대회에 등장한 아칼리가 1세트를 내준 진에어의 흐름을 뒤바꿀 조커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진에어를 상대하는 삼성 역시 미드 피오라라는 전략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