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상된 무기는 깨진 아이콘과 함께 붉게 표시된다

터틀 드래곤 등 일부 몬스터, 또는 보스를 공략하다 보면 무기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무기가 손상되면 대미지가 감소하며 '숫돌'로 수리해야 하지만, 숫돌이 없거나 있어도 귀찮다는 이유로 수리하지 않고 넘어가는 이들도 있다.

원작 리니지1에서는 무기가 손상되면 '손상도' 수치가 누적되며, 누적된 수치만큼 대미지가 감소한다. 그러나 리니지M에서는 손상도 수치가 없다. 손상 여부만 나타난다. 게다가 무기가 손상되었을 때 대미지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리니지M에서는 손상된 무기에 얼마만큼의 대미지 페널티가 있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실험에 사용된 손상 무기는 모두 손상이 발생한 직후의 것이다.


■ 실험 1. 손상 여부에 따른 대미지 비교

* 실험 목적 : 손상된 무기와 그렇지 않은 무기의 대미지를 비교
* 실험 무기 : +0 레이피어(미손상), +0 레이피어(손상)
* 공격자 : 근거리 대미지 30
* 피격자 : 대미지 리덕션 0



* 대미지 계산 공식 : 공격 캐릭터의 근거리 대미지 + 레이피어의 추가 대미지 + 레이피어의 기본 공격력(1~11) - 피격 캐릭터의 대미지 리덕션

* +0 레이피어의 예상 대미지 범위 : 31~41

* +0 레이피어(미손상) 대미지 : 31~40
* +0 레이피어(손상) 대미지 : 31 (고정)

※ 실험1 결론 : 손상 시 무기 공격력(1~11)이 1로 고정된다.

먼저 손상되기 전과 후의 대미지를 비교해보았다. 손상되지 않은 레이피어는 31~40의 대미지를 보였다. 이는 알려진 대미지 계산 공식을 사용했을 때의 예상 대미지 범위인 31~41에 부합한다.

반면, 손상된 레이피어는 대미지가 31로 고정되어 있었다. 무기의 기본 공격력에 따른 랜덤 대미지가 발동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31은 대미지 계산 공식에 따른 레이피어의 최소 대미지와 같다. 즉, 손상되면 무기의 기본 공격력이 랜덤 대미지가 아닌, 항상 최솟값인 1로 고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실험 2. 손상된 무기의 인챈트 대미지 적용 여부 확인

* 실험 목적 : 인챈트 수치가 서로 다른 무기의 손상 대미지 비교
* 실험 무기 : +0 레이피어(손상), +6 레이피어(손상)
* 공격자 : 근거리 대미지 30
* 피격자 : 대미지 리덕션 0



* 인챈트 수치가 다른 손상된 레이피어의 대미지 비교
+0 레이피어(추가 대미지 0) : 31
+6 레이피어(추가 대미지 6) : 31

※ 결론 : 손상 시 인챈트로 오르는 대미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어서 인챈트 수치가 다른 무기의 손상 대미지 확인을 위해 +6 레이피어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확인 결과, 손상된 +6 레이피어는 +0 레이피어와 같은 대미지를 보였다. 즉, '인챈트로 오른 대미지'는 무기가 손상되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 실험 3. 손상된 무기의 추가 대미지 적용 여부 확인

* 실험 목적 : 무기 고유의 추가 대미지 유무에 따른 손상 대미지 비교
* 실험 무기 : +0 레이피어(손상. 추가 대미지 0), +0 양손검(손상. 추가 대미지 3)
* 공격자 : 근거리 대미지 30
* 피격자 : 대미지 리덕션 0




* 무기 고유 추가 대미지 유무에 따른 대미지 비교
　= +0 레이피어(추가 대미지 0) : 31
　= +0 양손검(추가 대미지 3) : 34

※ 결론 : 손상 시 무기 고유의 추가 대미지는 적용된다.

인챈트로 오르는 추가 대미지 외에도, 무기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추가 대미지의 적용 여부를 확인해보았다. 이를 위해 기본 옵션으로 추가 대미지 +3을 갖고 있는 양손검으로 대미지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추가 대미지 옵션이 없는 레이피어보다 3 높은 대미지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 무기가 손상되어도 기본 옵션의 추가 대미지는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 결론 : 무기가 손상되면 기본 옵션에 붙은 '추가 대미지'만 적용된다.

무기가 손상되면 '무기 기본 공격력'이 최소 대미지인 1로 고정되며, '인챈트로 오르는 대미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단, 기본 옵션으로 붙은 '추가 대미지'는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무기의 기본 공격력과 인챈트 수치가 아무리 높아도, 무기가 손상되면 이는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현재 유저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근접 무기(희귀 이하) 대부분은 기본 추가 대미지가 낮다. 그래서 무기 기본 공격력과 인챈트로 오르는 대미지의 비중이 크다. 만약 무기가 손상되면 기본 공격력과 인챈트로 오르는 대미지가 적용되지 않아 캐릭터 공격력의 15~30% 정도가 봉인되는 셈이다.

특히, 양손검처럼 무기의 기본 공격력이 높은 무기일수록 손상에 의한 대미지 감소 폭이 크다. 이런 무기가 손상되었을 때는 숫돌로 무기를 빨리 수리해야 한다. 반면, 인챈트 수치가 낮거나, 단검처럼 무기 공격력이 낮은 무기라면 손상 페널티가 적은 편이다.

무엇보다 원작 리니지1처럼 손상도 수치만큼 대미지가 감소하는 것이 아니며, 손상되는 즉시 대미지가 크게 줄어든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비손상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양손검처럼 손상되는 무기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면, 손상되는 즉시 숫돌로 수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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