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죠? 해외에서 코치 및 선수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러스트 보이' 함장식, '캡틴잭' 강형우, '애로우' 노동현, '갱맘' 이창석, '류' 류상욱입니다.

해외에서 바쁜 시즌을 보내고 한국으로 복귀한 다섯 명의 반가운 얼굴들! 오랜만에 팬들에게 한국에서의 근황과 내년 계획을 살짝 전했습니다. 인터뷰 중에는 분위기 메이커 '갱맘' 선수가 특별 MC로 활약하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는데요. '러스트 보이-캡틴잭' 코치, '애로우-갱맘-류' 선수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러스트보이-캡틴잭



Q.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두 분, 어떻게 지내고 계셨나요?

캡틴잭(강형우) : 안녕하세요. 강형우, 캡틴잭입니다. 중국에 있다가 돌아와서 지금 롤드컵 시즌 동안 백수고요. 신나게 잘 쉬고 있습니다. 네. 백수에요.

러스트 보이(함장식) : 안녕하세요. 함장식, 러스트 보이 입니다. 저는 이번 2017년 롤드컵 TSM 애널리스트로 출전했고, TSM이 롤드컵에서 떨어진 후에 한국에 왔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그냥 쉬고 있고, 내년에도 아마 TSM과 일할 것 같아요.


Q. 한국에 돌아와서 쉴 때는 주로 어떤 거 하세요?

캡틴잭 : 중국에 있다 오니까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리워서 먹고싶은 거 다 먹고 있고요. 요즘 또 배틀그라운드가 대세여서 배틀그라운드도 많이 플레이해보고 있습니다. 또 롤드컵 경기도 보면서 나름 편하게 쉬고 있어요.

러스트 보이 : 저는 평소에는 운동, 취미 생활 등 자기 개발을 좀 하고요. 남는 시간에는 인터넷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열심히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Q. 내년 계획을 살짝 들을 수 있을까요?

캡틴잭 : 지금은 시즌이 시즌이다 보니 잘 쉬고 있고요. 아마 다시 시작하는 11월, 12월부턴 바빠질 것 같아요. 그때 어느 쪽이든 e스포츠 쪽으로 활동 계속 할 계획이니까 출몰할 때마다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러스트 보이 : 제가 프로게이머를 그만둔 이후로 한국에서 저를 뵙기 힘들 텐데, 저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아마 내년에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을거고, 가끔 개인방송 하고 있으니 제 방송으로 오시면 저를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애로우-갱맘-류

▲ 이번 영상은 '갱맘' 선수가 직접 진행을 맡았습니다.


갱맘(이창석) : 북미에서 지내고 있다가 한국에서 쉬고 있는 게이머 셋 '류-갱맘-애로우' 선수 모셨고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애로우(노동현) : 요즘 쉬면서 배틀그라운드 좀 하고 있고요. 어제 신기록 세웠어요. 16킬 해가지고 스쿼드로 이겼어요.

갱맘 : 레이팅이?

애로우 : 스쿼드 2400이요.

갱맘 : 류 선수도 배틀그라운드 해요?

류(류상욱) : 하는데 잘 못 해요(웃음).

갱맘 : 몇 시간 정도 하셨어요?

류 : 한 시간은 많아요. 그냥 틀어놔서.

갱맘 : 아~ 틀어놔서 시간은 많다는~

애로우 : (류 선수는) 로그인하면 들어와 있어요.

류 : 큐 돌리다가 게임 잡히면 끄고 그래서 그래요(웃음).

애로우 : 네. 그래도 저희 직업은 롤 프로게이머니까 롤을 열심히 해야죠.

갱맘 : 투철한 직업 정신! 성공하시겠네요.

애로우 : 성공해야죠.

갱맘 : 이 정도면 성공하신거 아닌가요?

애로우 : 아우, 더 해야 돼요.

갱맘 : 저도 가끔식 배틀그라운드 하면서 롤을 주로 연습하고 있고요. 연습 많이 하는 편이에요. 애로우 선수 롤 많이 하시나요?

애로우 : 챌린저 40등 정도이고, 점수 올려놓고 즐기는 중이에요. 롤드컵 시즌에 한국 선수들 많이 빠져나갔을 때 점수도 올려놓고 그래야죠. 점수 올리는 재미있잖습니까.

갱맘 : 류 선수는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

류 :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야죠.

▲ 흘러가는 대로..


기자 : 세 분이 원래 다같이 친하신가요?

애로우 : 이 친구(갱맘)를 많이 보긴 했는데, 친분까진 없고 이제 친분을 만들어가면 되죠.

갱맘 :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또 한국인끼리 친하면 좋거든요. 류 선수 저랑은 좀 어떠신 거 같아요?

류 : 그.. 금방 친해질 것 같아요.

갱맘 : 제 성격 맘에 들어요?

류 : 네. 마음에 들어요.

애로우 : 훌륭하죠.

갱맘 : 같은 팀으로 있으면 재밌을 거 같죠?

애로우 : 네. 근데 뭐, 팀원이 재밌는걸 추구하는 거 보단..(웃음).

갱맘 : 실력이(웃음)?

애로우 : 크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갱맘 : 여러분의 내년 목표는?

애로우 : 저희 팀이 스프링 시즌에 3위를 했는데, 여름에 승강전을 갔어요.

갱맘 : 문제점이 무엇이었나요?

애로우 : 문제점은 저였던 거 같아요. 그냥 제 탓이니까 제가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롤드컵에서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는데 북미에서 한 번 더 생활을 하고 싶네요.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갱맘 : 류 선수도 비슷한 심정이시겠네요?

류 : 저는 뭐.. 흘러가는 대로 살거에요.

갱맘 : 딱히 계획이나 목표같은 건 없나요?

류 : 그냥 흘러가는 대로.. 저를 원하는 팀이 있으면 하고.


갱맘 : 재계약 시즌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요?

류 : 준비는 다 해놨어요. 챌린저도 두 개 찍어놨고. 흘러가도 뭐 준비가 되어있어야 흘러가죠.

갱맘 : 저도 내년을 위해서 점수를 열심히 올려놓겠습니다.

애로우 : 그래서 님 티어가?

갱맘 : 전 아직 마스터(웃음). 조만간 올라가겠습니다. 저도 재계약 시즌을 위해서 열심히 한 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