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4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크리스마스와 함께하는 월요일! 다들 즐겁게 보내고 계시나요? 드디어 2017년 12월의 마지막 주가 다가왔습니다. 온라인게임들은 저마다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한창인데요.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게임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요 근래 온라인게임계의 화두는 '유저층 확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 15세 이용가로 대상 연령층을 확장함에 따라 청소년 유저를 끌어안기 시작했으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또한 신규 캐릭터 '란'의 출시와 함께 청소년 이용자만 가문 생성이 가능한 '틴 월드'를 내놓았죠. '아이온' 또한 2018년부터는 그간 유지해온 이용권 결제 방식의 서비스에서 벗어서 부분 유료화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MMORPG 특성상 이용자가 더 많아지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할 만큼 온라인게임 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피부에 와닿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과연 온라인게임들은 이번 연말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12월의 마지막 온라인게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신규 캐릭터, 15세 이용가! - '검은사막' 2계단 오른 11위 기록


지난주 16번째 신규 캐릭터인 '란'을 적용하고, 15세 이용가 버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 '검은사막'이 2계단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11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규 캐릭터 '란'은 반월추를 무기로 사용하는 캐릭터로 유려한 몸동작의 공격 기술과 공중에서 경공을 펼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클래스입니다. 주력 기술들이 대미지 딜링뿐 아니라 사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버프 또한 제공하기 때문에 PVE에서 큰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 클래스들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경공 등도 새롭게 눈여겨볼만한 기술인 것 같네요.

검은사막은 '란'의 출시를 기념하면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캐릭터를 생성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TV CF를 통해 주목을 받았던 배우 ‘오연서 프리셋’을 제공하고, ‘란’ 캐릭터 외형을 미리 제작한 이용자들에게는 ‘외형변경권(1일)’을 선물합니다. 그밖에 게임 내에서 ‘오연서 NPC’와 대화 시 ‘행운 효과 +1단계’ 버프를 지급하기도 하죠.


신규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지난 21일부터는 15세 이용가 버전의 서비스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검은사막 '틴월드'는 만 15세~18세 이용자만 가문을 생성할 수 있는 독립된 월드로, 기존 월드(서버)와 분리되어 성인/미성년자가 따로 접속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기존 월드와 틴월드 간의 차이점은 강제 공격(PVP)을 활성화할 수 없다는 것과 피 표현과 같은 일부 전투 효과가 완화되어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상 중 일부도 판매되지 않거나, 기존 서버와 다르게 표현될 예정이며, 내구도 하락에 따른 의상 변형 효과도 완화되어 표현됩니다.

끝으로, '틴월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 사이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추후 성인이 된 이용자는 기존 월드로 이전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규 캐릭터는 물론, 15세 이용가 서버인 '틴월드'의 추가로 청소년 유저를 맞이하게 된 '검은사막', 과연 이번 주 기세를 몰아 다음 주에는 10위 권 안에 안착하게 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기대됩니다.


■ "이제 부분 유료화로 만나요!" - 아이온, 1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12월 20일, 2018년 대규모 업데이트 사전 등록을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8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주 순위의 경우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순위 하락으로 인한 상대적 반등인 것으로 보이지만, 1월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다시 한 번 순위를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아이온'은 기존 이용권 방식이 아닌 부분 유료화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아이온'의 부분 유료화 소식은 지난해 12월 '블레이드&소울'이 부분유료화로 전환을 이룬 지 약 1년만입니다. 당시 '블레이드&소울'이 부분유료화 적용과 함께 순위 10위권을 재탈환 한 기록을 미루어 볼 때, '아이온' 또한 이를 통해 약간의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분 유료화 적용뿐 아니라, '아이온'은 2018년을 맞이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REFLY'라고 명명된 업데이트에 따라 재도약을 준비중인 게임은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 성장 밸런스를 조정하고, 신규 천족/마족 공용 전투 필드를 추가하며, 그밖에 각종 능력치 및 스킬, 아이템 등의 개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한, 새롭게 오픈하는 신규 서버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한편, '아이온'의 2018년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되기 전까지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전 등록은 2018년 1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는 '네모난 토끼 친구', '고대 변신 물약 상자'등의 아이템을 지급합니다.



■ '스톰블러드'로 활기 되찾을까? - 신규 확장팩 적용한 파이널판타지14, 순위 4계단 상승


지난 9월 특정 커뮤니티와 관련한 분쟁 문제 등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았던 스퀘어에닉스의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신규 확장팩 '스톰블러드'를 통해 오랜만에 4계단 순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 적용된 V4.0 '스톰블러드'는 V3.0 ‘헤븐스워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한국 서버에 선보이는 대규모 확장팩입니다. 이를 통해 메인 시나리오는 물론 2종의 새로운 직업 등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으며, 최고 레벨이 70으로 상승하고 수중 액션이 생기는 등 많은 시스템과 기능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죠.

뿐만 아니라, 게임성을 강화하고 유저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업데이트도 이뤄졌습니다. V4.0부터는 직업별 기존 스킬이 대대적으로 개편되어, 다른 직업의 스킬을 가져오기 위해 강제적으로 해당 클래스의 레벨업을 신경써야 할 필요가 없어졌죠. 또한, 최고 레벨이 70으로 상승함에 따라 직업별로 추가되는 신규 스킬들 또한 눈여겨볼만합니다.


한편 파이널판타지는 V4.0 스톰블러드 확장팩의 적용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크게 네 종류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부터 기존 모험가까지 두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신규 이용자의 경우 7일 무료 이용권이 지급되며, 이후 월정액 이용권을 구매하면 추가로 7일 무료 이용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신규 서버인 '톤베리'에서 35레벨까지 육성할 경우 7일 이용권이 추가로 지급되기 때문에 최대 21일의 무료 이용권을 얻을 수 있는 셈입니다.

복귀 모험자의 경우에는 월정액 이용권을 결제하면 3일 무료 이용권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으며, 아이템 레벨 260대의 장비를 받아 다시 모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방어 직업 하나를 70레벨까지 육성할 경우 쪽빛 무기 및 탈것 등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합니다. 이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