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히어로즈 29.7 패치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PTR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었던 '노련한 화염방사병' 블레이즈가 라이브 서버로 합류했고 말퓨리온 리워크와 가로쉬의 밸런스 조정이 있었다. 이외에도 PTR과 별개로 포탑의 공격력 증가와 중립 용병의 조정을 비롯하여 한조와 은신 영웅들의 추가 밸런스 조정도 진행됐다.


▲ 지난 PTR 패치와 함께 은신 영웅의 대규모 조정에 돌입한 29.7 업데이트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29.7 업데이트의 전반적인 내용은 지난 PTR과 동일하다. 다만, 재생의 구슬의 회복량 조정을 시작으로 중립 용병의 능력치 조정, 포탑 및 방어 건물의 공격력 증가를 비롯하여 은신 영웅들의 밸런스 패치가 추가됐다.

우선, 이번 패치로 시공의 폭풍으로 합류한 '블레이즈'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화염방사병으로 레이너 특공대에서 숱한 전투를 치르면서 화끈한 활약을 펼친 인물이다. 시공의 폭풍에서 원거리 전사로 분류되는 블레이즈는 자리야와 비슷하게 일반 공격으로 광역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자체 회복기를 지녀 끈질긴 생존력을 자랑한다. 또한, 둔화와 기절을 보유한 만큼 군중 제어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 바이오닉 체제의 완성? 신규 전사 영웅, '노련한 화염방사병' 블레이즈


다음으로 전장 요소에서는 재생의 구슬의 생명력 재생량이 5초당 11.7%에서 9%로, 마나 재생량이 5초당 7.8%에서 7%로 감소했다. 중립 용병 중에서는 화염 기갑병의 방어력 감소 효과가 5%에서 4%로 줄었고, 마법 기사의 방어력 오라가 15에서 20으로 증가하였으며, 핵탄두 격전지의 수액 우두머리의 생명력과 공격력이 증가했다.

지난 패치에 이어 방어 건물에 관련한 변경점도 눈에 띄는데, 관문 포탑을 비롯하여 요새 성채의 피해량이 기존보다 33% 상승하여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돌격병을 제거하며, 성채의 경우 생명력이 16,000에서 17,000으로 증가했다.


▲ 보다 다양한 전략이 기대되는 방어 건물 업데이트


영웅 밸런스 부분에서는 말퓨리온의 리워크를 시작으로 가로쉬와 한조 그리고 노바, 발리라, 사무로, 제라툴 등의 은신 암살자들의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우선, 리워크가 진행된 '말퓨리온'은 일반 공격력이 64에서 60으로 감소했고, 재생(Q)의 초기 치유량이 사라진 대신 달빛섬광으로 적 영웅에게 피해를 줄 때마다 재생이 활성화된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등의 다양한 부가 효과가 추가되었고, 휘감는 뿌리(E)가 영웅이 아닌 대상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궁극기 평온(R)의 경우, 지속 시간이 10초에서 8초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100초에서 80초로 각각 감소하면서 재생이 활성화된 아군이 평온의 범위 안에 있는 동안 방어력이 10 증가하는 효과가 추가됐다. 특성 부분에서는 7레벨 특성인 '자연의 치유력'이 눈에 띄는데, 재생이 활성화된 아군의 상태 이상 효과를 제거한다.


▲ 재생이 활성화된 아군을 대상으로 한 변경점이 눈에 띄는 '말퓨리온'의 리워크


신규 암살자 영웅 '한조'는 갈래 화살(W)의 폭이 20% 감소하고 공격력이 93에서 90으로 감소했고, 고유 능력인 선천적인 날렵함(D)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5초에서 20초로, 사거리가 8에서 10으로 조정됐다. 특성 부분에서는 보호막 효과를 지닌 영웅들을 대상으로 한 관통 화살(Q)이 삭제되었으며, 20레벨 특성이었던 '날카로운 화살촉'이 7레벨 특성으로 조정됐다.

은신 영웅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노바는 저격과 마비 사격을 비롯하여 궁극기 정밀 타격의 공격력이 소폭 하향했지만, 정확한 조준의 중첩당 추가 공격력이 5%에서 6%로 늘어났다. 특성 부분에서는 7레벨 '완벽한 한 발'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가 2초에서 3초로 증가했지만, 16레벨 특성인 '살상용 분신'의 경우 분신의 공격력 증가량이 40%에서 35%로 감소했다.

사무로는 기본 생명력이 1650에서 1725로, 환영 복제의 생명력이 825에서 862.5로 증가하고 치명타(W)와 관련한 7레벨 특성이 모두 상향됐다. 발리라의 경우, 목조르기(E)의 침묵 효과 지속 시간이 2.75초에서 2.5초로 감소하고 4레벨 특성 '과다출혈'의 추가 피해량이 50%에서 30%로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제라툴의 경우 1레벨 특성 '아무도 모르게'의 이동 속도 증가량이 25%에서 30%로, 4레벨 '어둠이 덮치리라'의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10%에서 20%로, 7레벨 '차원 암살자'의 추가 공격력이 30%에서 40%로 상승했다. 관련하여 개발자의 의견에서는 "현재 제라툴은 모든 은신 영웅 중에서 가장 승률이 낮은 영웅이지만, 플레이어들이 익숙해질수록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영웅이라 계속 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약체 은신 영웅으로 평가받는 제라툴의 향후 행보는?


한편, 나지보가 특정 특성들을 선택했을 때, 독소 전염이 의도한 것보다 많은 피해를 주던 문제를 비롯하여 PTR 패치 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오류가 수정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