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히어로즈 30.4 패치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PTR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었던 소냐와 메디브의 리워크를 시작으로 아나의 밸런스 조정이 있었다. 이외에 경찰 특공대 콘셉트의 폭풍 특공대 스킨과 탈것 추가를 비롯하여 2018년 등급전 시즌2가 시작됐다.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30.4 업데이트의 전반적인 내용은 지난 PTR과 동일하다. 다만, 2018년 시즌2가 시작되면서 몇 가지 변화가 있었으며, 일부 영웅들의 추가 버그 수정도 진행됐다.

우선, 소냐는 PTR과 마찬가지로 능력치나 기술 부분에 대한 변화 없이 특성에 대한 리워크가 진행됐다. 이는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하되 고착화된 특성에서 선택지를 늘리고자 하는 개발진의 의도로 '강철 신경'이나 '고통 감내' 없이도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대지 강타(W)와 관련한 특성도 추가되었는데, 16레벨에서 1레벨 특성이 된 '성난 일격'이나 방사 피해 범위가 늘어나는 '갈라진 대지'가 대표적이다.

메디브는 레벨당 증가하는 생명력이 4%에서 4.5%로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비전 균열(Q)의 공격력이 200에서 170으로 조정된 대신 7레벨 특성이었던 '대가의 솜씨'가 기본 퀘스트로 변화했다. 특성 부분에선 '까마귀의 지능'이 마나 재생량이 줄어든 대신 체력 회복량이 추가됐고, 비전 균열로 적 영웅을 공격하면 다음 일반 공격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비한 공세'가 눈에 띈다.


▲ 이번 업데이트에서 리워크가 진행된 소냐와 메디브


아나의 경우, 치유탄의 회복량이 237에서 215로 감소하고, 고유 능력인 '때까치'로 적 영웅에게 준 피해의 50%만큼 생명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추가됐다. '생체 수류탄'은 아나의 치유로 받는 치유량만 증가시키게 변화했는데, 1레벨 특성인 '투여량 조절'을 활용하면 생체 수류탄의 받는 치유량 증가 효과가 모든 치유 효과에 적용되게 할 수 있다. 관련하여 개발진은 아나가 단일 지원가 조합에서 지나치게 무력해질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는 코멘트를 추가로 남겼다.

다음으로 30.4 패치와 함께 2018년 시즌2가 시작됐다. 이번 등급전은 기존 시즌과 달리 배치 경기에서 대전 상대 찾기 지표(MMR)의 불확실성 수준이 증가하지 않게 변화하면서 유저들의 등급이 크게 변화하던 상황을 막았다. 그리고 등급전을 처음 접하는 유저는 배치 경기를 시작할 때 플래티넘 3 이상의 등급을 배정받을 수 없게 변화하면서 모든 배치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가장 높은 등급이 다이아몬드 3으로 제한된다. 시즌2는 6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영웅 리그와 팀 리그에서 달성한 성적에 따라 새로운 초상화와 탈것, 골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감시견 그레이메인과 훈련교관 요한나, 구급대원 모랄레스, 그리고 폭풍 특공대 강습차량 탈것 등 폭풍 특공대 콘셉트의 치장용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PTR에서 진행된 버그 수정에 펄스건 난사 특성이 근접 공격 반경을 제대로 늘려주지 못하던 현상이나 선발전 대기실에서 음성 음량을 조절하면 우클릭 메뉴에서 팀원들의 프로필을 볼 수 없었던 문제 등이 수정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