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프리카TV PUBG 리그(이하 APL)' 시즌1 경기 도중 서버가 다운되면서 재경기 판정이 선언됐다.

13일 잠실 KT 기가아레나에서 진행된 APL 시즌1 48강 B조 2경기 4라운드 도중 선수들이 급작스럽게 튕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생존자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일부 선수들이 접속이 끊기기 시작해 나중에는 관전 화면마저 멈추었다. 대회에서 사용하는 이벤트 서버의 불안정 문제였다.

이에 APL은 중계 방송을 통해 4라운드 재경기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하였으나, 경기는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상위 라운드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마지막 라운드였던만큼 이미 순위를 확정하고 강등을 피한 팀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와 함께 심도 깊은 논의에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적으로 튕김 현상이 발생하기 전까지 접속해 있던 4개 팀, 13명의 선수만 참가해 게임이 재개됐다. 재경기는 일반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 파밍부터 진행됐으며, 그 결과 KSV 클레스가 마지막 라운드의 우승 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