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메소드가 독특한 영웅과 조합을 바탕으로 CE에 2:0으로 승리했다.

파멸의 탑에서 열린 1세트에서 메소드는 한타와 운영 모두 완벽에 가까웠으며, 특히 지원가 데커드 케인이 맹활약했다.

자신의 진영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메소드의 무라딘을 CE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뒤이어 따라오는 겐지에 크게 흔들렸다. 무라딘과 겐지에 시선이 계속 분산됐던 CE는 놓치고 있었던 상대방의 데커드 케인의 '잠시 내 말 좀 들어보게나'에 매 번 크게 당하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메소드는 독특한 조합을 들고 나왔다. 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일반적인 지원가 대신 아바투르를 선택했고, 발리라를 팀의 핵심으로 고르며 게임을 평소와 다르게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메소드는 데하카, 폴스타트, 발리라를 이용해 경기를 매우 빠른 템포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맵을 넓게 쓰고 빠르게 움직였다. 메소드의 발리라는 안정적이진 않았으나 치명적이었다. 은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CE의 고립된 영웅을 효과적으로 암살했다. 아바투르는 발리라가 암살 활동을 잘 수행할 수 있게끔 쏠쏠한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CE는 조합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두머리를 획득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빠른 템포로 레벨 차이를 많이 낸 메소드가 후반 한타에서도 크게 승리하며 경기를 따냈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1일 차 5경기

5경기 CE 0 vs 2 메소드
1세트 CE 패 vs 승 메소드 - 파멸의 탑
2세트 CE 패 vs 승 메소드 - 거미 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