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히어로즈의 34.0 패치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전사 영웅 '이렐'과 새로운 전장 '알터랙 고개'의 추가를 시작으로 시공의 폭풍에서 펼쳐질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격돌을 테마로 한 이벤트 '격전의 알터랙 고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탑승물 내리기의 단축키 변경 등 게임 내 자잘한 버그 수정이 진행됐다.


▲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무대로 한 이번 34.0 업데이트


우선, 신규 영웅 '이렐'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섯 번째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처음 등장한 드레나이 성기사로 불타는 군단과 굴단의 마수에서 세계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시공의 폭풍에서는 빛의 힘을 활용하여 강인한 생존 능력을 지녔으며, 다양한 군중 제어기로 무장한 전사 영웅으로 구현됐다.

이렐은 모든 일반 기술을 강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특이한 메커니즘을 지닌 영웅으로 주변에 신성한 빛의 힘을 내뿜어 자신을 치유하고 적에게 피해를 주는 '비호(Q)'와 망치를 휘둘러 적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밀쳐내고 최대 강화 상태에서는 기절 효과를 추가하는 '정의의 망치(W)', 그리고 빛의 날개를 펴 대상 위치로 도약하여 피해를 주면서 둔화시키는 '응징의 격노(E)'를 지녔다.

궁극기로는 빛의 힘으로 자신을 감싸 모든 피해를 흡수하고 흡수한 피해의 50%만큼 생명력을 회복하는 '헌신적인 수호자'와 지면을 신성화하여 댁상 지역 내 있는 동안 방어력이 40증가하는 '신성한 대지'가 있다. 이외에도 고유 능력인 '신성한 목적'은 이렐의 다음 일반 기술을 마나 소모 없이 최대 충전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 징벌 성기사의 기술 구성을 지닌 최초의 드레나이 종족 영웅 '이렐'


다음으로 새롭게 추가된 전장 '알터랙 고개'는 원작의 40vs40 전장인 알터랙 계곡을 모티브로 한 전장이자 히어로즈 최초의 워크래프트 테마 전장으로 눈 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한다. 기존 전장과 동일하게 알터랙 고개도 세 개의 공격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 아군의 공격력과 이동 속도를 늘려주는 '기병대'가 전장의 오브젝트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알터랙 고개의 최종 목표인 핵은 기존 전장의 건물이 아닌 사령관이 대신한다는 것이 특이한데, 이들은 주변 적들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는 소용돌이 공격을 하며, 비전투 상태에서는 손딜된 체력을 자연 회복한다. 중립 용병 캠프로는 광역 공격을 하며 영웅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중무장 놀 캠프가 중앙 공격로 주변에 위치하며, 전장의 12시와 6시에는 얼음 구체와 강력한 발구르기를 지닌 얼음 거인 우두머리가 존재한다.

다만, 신규 전장은 총 두 단계에 걸쳐 게임에 적용될 예정으로 6월 19일(화)에는 등급전을 제외한 다른 게임 모드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고, 7월 10일 주간부터 등급전 전장 로테이션에 추가된다.


▲ 알방의 추억을 되살려줄 신규 전장 '알터랙 고개'


다음으로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격전의 알터랙 고개'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존 시공매니아 이벤트와 비슷하게 업데이트 이후 게임에 접속하면 얼라이언스나 호드의 일원으로 합류하여 총 4개의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선택한 진형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며, 지원군 상자를 비롯하여 초상화와 깃발 같은 치장용 아이템을 비롯하여 최종 보상으로는 얼라이언스의 산양이나 호드의 늑대 탈것을 획득할 수 있다.


▲ 영웅 상자부터 탈것까지! 얼라 혹는 호드의 용사가 될 수 있는 '격전의 알터랙 고개' 이벤트


한편, 이전 패치 노트에서 누락된 핵탄두 격전지의 오브젝트 '핵탄두'의 관련한 피해량 조정 관련 변경 사항을 비롯하여 탑승물 내리기 단축키가 D키로 변경되었으며, 새로운 카봇 애니메이션의 초상화와 스프레이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게임의 여러 부분에 걸쳐 오타 및 버그 수정이 진행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