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GC 미드 난투 중계 화면

16일 스웨덴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미드 시즌 난투 플레이오프 패자조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발리스틱스와 히어로즈하스가 만났다. 발리스틱스는 히어로즈하스의 기세에 약간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아 3:1 승리를 거두며 패자조 2라운드 경기로 향했다.

1세트 전장은 파멸의 탑이었다. 발리스틱스의 전사 라인이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하'의 데하카는 경험치 누수 없이 봇 갱킹에 성공했고, '훌리건'의 가로쉬도 미드에서 깔끔한 콤보로 킬을 냈다. 8분경 한타에서 히어로즈하스가 대승을 거두며 역전하는 듯했으나, 다음 한타에서 'SDE' 제라툴의 공허의 감옥이 히어로즈하스의 세 영웅을 완벽하게 묶으며 전원 처치가 나왔다.

비슷했던 경험치는 순식간에 2레벨 차이로 변했다. 이후 발리스틱스의 마구잡이 학살이 시작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레벨 차이가 좁혀지기는 커녕 계속해서 벌어졌다. 발리스틱스가 제단과 우두머리를 독식하며 히어로즈하스의 핵 체력을 꾸준히 깎기 시작했다. 마지막 한타로 4레벨 차이를 벌린 발리스틱스가 손쉽게 승리했다.

용의 둥지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히어로즈하스가 'ishb00'의 아눕아락을 앞세워 초반 열세를 딛고 우위를 점했다. 밀리던 발리스틱스가 '정하'의 데하카를 통한 깜짝 갱킹으로 반격해봤으나, 1킬 외에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오히려 'Khroen'의 제이나가 폭발적인 대미지를 내기 시작하며 발리스틱스의 영웅들을 하나둘 눕혔다. 용기사와 함께 발리스틱스의 본진으로 진격한 히어로즈하스가 불과 12분만에 핵을 파괴했다.


발리스틱스가 3세트를 따내며 다시금 앞서갔다. 탐색전이 길게 이어지는 와중, 'SDE'의 크로미는 높은 스킬 적중률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발리스틱스가 먼저 거미 시종을 소환해 레벨 차이를 벌리자마자 히어로즈하스도 곧바로 거미 시종을 통해 반격했다. 이후 처음 벌어진 5:5 한타도 서로의 딜러만 잃은 채 끝나며 균형이 계속해서 유지됐다.

14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발리스틱스가 더없는 완승을 거두며 균형이 깨졌다. 좁은 지역에서 '정하' 레오릭의 망자의 묘실이 정확하게 꽂히며 발리스틱스의 전원 생존, 전원 처치가 나왔다. 이후 발리스틱스가 우두머리 사냥과 거미 시종을 동시에 해내며 탑으로 향했다. 대치 중 'Khroen'의 굴단이 의문사를 당하며 수비 라인이 허물어졌고, 틈을 노린 발리스틱스가 단번에 히어로즈하스의 핵을 밀어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시작된 4세트의 초반 대치는 더없이 치열했다. 킬은 발리스틱스가, 불멸자는 히어로즈하스가 챙기며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10분경 벌어진 불멸자 한타에서 히어로즈하스의 실수가 나오며 발리스틱스가 흐름을 잡고 운영을 시작했다. '마기' 스투코프의 스멀거리는 팔이 교전마다 주효하게 들어가며 발리스틱스가 꾸준히 킬을 올렸다. 순식간에 4레벨 차이가 벌어지며 발리스틱스가 완승을 거뒀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플레이오프 패자조 1경기 결과

패자조 1경기 발리스틱스 3 vs 1 히어로즈하스
1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히어로즈하스 패 - 파멸의 탑
2세트 발리스틱스 패 vs 히어로즈하스 승 - 용의 둥지
3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히어로즈하스 패 - 거미 여왕의 무덤
4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히어로즈하스 패 - 영원의 전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