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가 탈리야-블리츠크랭크의 기동성을 살려 동점을 이뤘다.

그리핀은 '초비' 정지훈을 투입하는 동시에 라인 스왑이라는 강수를 뒀다. 루시안-소라카가 탑으로 향해 '크레이지' 김재희 문도 박사의 성장을 막았고, '소드' 최성원의 오른이 봇 라인에 섰다.

이에 bbq 올리버스는 문도 박사가 순간이동으로 봇에 합류했고, '트릭' 김강윤의 탈리야도 함께 타워를 두드렸다. 네 명이 함께 타워를 철거했다. 이후 '기동력의 장화'를 갖춘 '이그나' 이동근의 블리츠크랭크와 '트릭'의 탈리야가 함께 돌아다니면서 오른을 잡았다.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bbq 올리버스는 블리츠크랭크로 상대를 위협하며, 수월하게 타워 파괴를 진행했다. 15분이 넘도록 전투는 없었지만, bbq 올리버스가 약 4천 골드가량 앞서면서 승기가 기울었다.

승부수를 띄운 그리핀은 '소드'의 오른이 앞장서서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bbq 올리버스는 '템트' 강명구의 블라디미르가 '리헨즈' 손시우의 소라카를 끊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다음 '고스트' 장용준의 야스오가 상대 돌진을 저지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바론 사냥을 끝마친 bbq 올리버스는 손쉽게 상대 탑 억제기를 밀었다. 이때 봇 라인에서 그리핀은 신 짜오와 이렐리아가 상대에게 파고들면서 '초시계'로 공격을 흘리며, 한차례 버텼다.

결국, bbq 올리버스는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고 다시 상대 진영으로 전진했다. 그럼에도 그리핀의 호수비 때문에 탑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후 미드 라인을 허물며, 승부의 끝에 다다랐다. 마지막 봇 억제기를 두고 벌어진 최후의 한타에서 bbq 올리버스가 넥서스를 집중 공격해 경기를 끝냈다.